이거 맛있다. 오리온의 '포카칩 맥스 레드스파이시'인데 그냥 '포카칩 레드스파이시'라고 부르겠다.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렇게 많이 맵지도 않았고 적당히 매콤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매콤함이었다.
하지만 식감이 오리지널 포카칩하고는 아예 다른 식감이었다. 이부분이 좀 아쉬운데... 전에 '콰삭칩'의 경우는 아예 오리지널하고는 완전히 다른 버전으로 나왔기 때문에 포카칩이 달려있어도 메인은 '콰삭칩'이란 명칭이 메인이었고 그에 맞게 맛도 오리지널 포카칩하고는 완전히 달랐는데 '맥스' 시리즈의 경우는 딱히 맥스가 강조된 게 아니라 포카칩이 강조되어 있는데 아예 식감이 다른 것인지는 몰랐다.
"바삭함과 풍미의 클라이맥스"라고 한다. 인정하는 부분이고 먹어보면 '아~ 이 식감~'하고 바로 떠올릴 정도로 어디선가 먹어본 식감일 것이다. 나도 너무 익숙한 감자칩 식감인데 이름이 딱! 떠오르진 않는다. 근데 많이 먹어본 식감인 건 분명하다.
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다. 뭐 '포카칩 맥스' 버전이니까... 아예 감자칩 자체를 다르게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콰삭칩은 그래도 좀 나름 색다른 맛이 있었는데 맥스는 많이 먹어봐서 특별히 다른 부분이 없었다... 마치 포카칩인데 포카칩이 아닌 다른 과자 같은 느낌이라 그게 좀 아쉽고 개인적으로 이 감자칩 식감을 안좋아하는 건 아닌데 이 형태의 감자칩들이 다 먹으면 속이 좀 불편하고 먹다보면 질리는 게 있다. 그래서 아쉽다는 것이다. 차라리 오리지널 포카칩 식감이면 더 좋았을 것 같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른 사람들 입맛엔 이게 더 꿀맛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맛이 없다는 얘기는 절대로 아니다. 아주 맛있다. 포카칩 맥스 레드스파이시맛은 아주 맛있다.
뒤에 설명이 되어있는데 '진공프라잉으로 바삭함 MAX', '1.6mm 두께로 감자의 풍미 MAX'라고 되어있다. 딱 맞다. 바삭함은 정말 확실하다. 두께도 두툼한 편이라서 두툼한 감자칩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입맛에 아주 잘 맞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후기를 며칠 걸려서 쓰고 있는데... 그 와중에 '트러플솔트맛'도 먹어보게되었는데 오잉? 식감이 살짝 다르다. '레드스파이시'가 조금더 '덜 딱딱하다.' 트러플솔트맛은 식감은 동일한데 감자칩이 좀더 딱딱했다.
개인적으로는 레드스파이시맛의 식감이 훨씬더 좋은 것 같다. 물론 유통되는 과자들도 '날짜와 보관상태'에 따라서 맛이 좀 달라져서 그 차이인지도 모르겠다.
바삭바삭하면서 살짝 매콤하니 중독성이 아주 좋은 과자였다. 다만, 두껍고 식감이 좀 피로한 게 있어서 한번에 다 먹진 못했고 3번 나눠먹은 것 같다.
내용량이 124g으로 양이 많은 것도 한몫거들었다. 아, 칼로리 얘기를 안했네... 칼로리는 686칼로리이다. 양이 많은 만큼 칼로리도 높다.
나는 포카칩 맥스 레드스파이시맛은 '추천'한다. 이거는 맛있다. 음~ 가볍게 먹기는 좀 어려운 것 같고... 음... 살짝 식사대용이 가능할 정도의 두꺼움이라서 밥 반공기만 먹고 티비 보면서 쿰척쿰척하기 딱 좋은 것 같다. 옆에 탄산음료 필수!ㅋㅋ
맛있게 먹었고 재구매의사도 확실하게 있다. 포카칩도 변화를 시도한지 오래되었는데 성공적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최애였던 한정판... 포카칩 오리지널에서 '땡초간장 버전'ㅠㅠ 이거 재출시 안하나... 아쉽다. 인터넷으로 한박스씩 주문하기도 했었는데-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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