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친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나에게 자신의 민감한 부분을 공개하는 사람들을 봤었을 것이다. 사실 자기 자신 역시도 그러한 행위들을 했었을 텐데 이는 상대와 '친해지기 위한 고백'이라고 보면 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자기개시'라고 말하는데 자기 개시는 '나의 속마음을 상대에게 털어놓는 것'을 말한다. 속마음의 종류는 다양하다.
자신만 아는 비밀일 수도 있고 남에게 말하기는 민감한 자신의 사생활 일수도 있고... 제법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다.
이를 알게된 상대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날 이 정도로 신뢰하나?'라고 생각하여 왠지 모를 친밀감을 느끼게 될 수 있다. 이는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은 대게 이 방법을 무의식 중에 사용한다.
해서 잘 생각해보면 분명 내가 먼저 비밀을 공개함으로써 친해지려 했던 경험들이 다들 있을 것이다. 물론 상대와 친해지려고 정보를 공개하지만은 않는다.
뭐 다른 목적이 있거나 위로를 받기 위해서도 그럴 수 있다. 상황은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보면 친해지려하는 행위라고 보면 된다.
- 친해지는 방법으로 최고인 만큼, 역효과도 대단하다.
무조건 나의 정보를 공개했다고 하여, 친해지는 것은 아니다. 되려 '불편함'을 느끼기도 정말 쉽다. 대체로는 상대가 비밀을 공개하던 어쨌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이미 이러한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즉, 이정도 수준이라면 나이대가 꽤 높을 것이다.
허나, 경험 부족이나 나이와는 상관없이 자기 개시가 효과적이지 못한 상대들도 있다. 성격적인 요인일 수도 있으나, 상대가 나에게 일말의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인 경우이다.
- 호감이 없다면, 공감할 수 없다.
사람과 사람이 통하게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공감'이다.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 치부하고 있는데 자신의 속사정을 말한다 하여 그게 공감이 되겠는가. 상대 입장에서 전혀 흥미가 없다.
되려 부담스럽고 이상하게 여긴다. '얘는 왜 나한테 이런 얘길하지... 귀찮다...' 이렇게 생각될 수도 있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는 이슈처럼, 딱히 할 말도 없는데 잘 됐네, 하고는 넘긴다. 그렇지만 인간관계에 대해 예민한 시기인 학창 시절이나 나이 때가 어릴수록,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민감하다.
해서 자기개시는 우선적으로 '서로 호감을 느꼈다던가', '친밀함이 살짝 형성되었다던가' 그럴 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관계 진전이 빠르게 될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위안을 많이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주 훌륭한 마인드 컨트롤이다.
해서 자기개시가 꼭 친해지는 도구인 것만은 아니다.
- 고백은 고백해도 되는 대상에게 하는 것이다.
쉬운 예시로, 지나가는 이성이 내 이상형이라 바로 반했다고 해보자. 그래서 대뜸 다가가 '사랑합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특히나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일 수록, 자기 개시를 성급하게 하고 남발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위에서 말했듯이, 상대가 듣고 싶지 않아 하는데도 고백을 이어가니 이는 스트레스로 다가와 친해지기보다 멀어지게 된다.
더구나 '넌 어때?'하며 물어보게 되기가 쉬운데, 이 경우는 '나도 고백했으니, 너도 고백해'라며 강요하는 형국을 띄게 된다.
이렇게 되면 더욱이 멀어지고 심하면 다툼도 발생할 수 있다.
'고백'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감추고 있는 것을, 숨김없이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다.
고백을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더 나아가면 가까운 사이더라도 고백을 해도 괜찮은 대상이 있고 그렇지 않은 대상이 있다. 가족 역시도 마찬가지.
고백해서 좋을 게 없는 상대에게 고백하는 습성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만 한다. 좋을 것이 없다.
단, 고백하므로써 서로의 관계가 더 고조되고 탄력을 받는다면,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 이상으로 잘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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