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군대에 다녀왔다. 군대에 갔을 때 연애를 하고 있진 않았지만 군대에서 실제로 헤어지는 사람도 봤고 왜 이별통보가 오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확실히 안다.
아마 되려 3자 입장에라 더 객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당사자라면 그 때의 충격에 그저 가슴속 상처로 남아있다가 아물었을텐데 사실 이별사유랄 것도 없고 이별이 이루어지는 건 '당연하다.'
해서 참 군대라는 게... 모든 시간을 다 군대에 1~2년 투자되는 것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이것은 어쩔 수가 없다. 정말... 현재로써는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말하면 좀 공감되기 어려울 수 있는데 '필수'이다. 헤어지는 게 맞고 헤어지고 군대 복무 잘 하고 전역해서 다시 사귀든 어쨌든, 일단은 헤어지는 게 맞다.
즉, 표면상으로 헤어지는 것이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이 1~2년 동안 여전하면 전역 후에 다시 만나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헤어지지 않고 그 어린 나이에 서로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1~2년을 보내는 것은, 둘 다 성장할 수도 없고 그저 둘의 관계에 대한 시간만 버리는 셈이다.
어차피 헤어질 인연은 헤어지게 되고 다시 만날 인연은 다시 만나게 된다. 근데 1~2년 동안 그저 붙잡고 아무런 성장도 없이 '커플'이란 타이틀만 유지하는 것은, 두 사람 모두에게 아무런 영양가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려준 사람들에 대한 비하는 절대로 아니다. 이건 되려 정말 대단한 일로 이런 여자를 만난 것은 그저 행운이라 생각해야할 정도이다.
아마 사연들은 접했을 것이고 내 주변에서도 실제로 많이 있던 일이다. 여자친구는 군대간 남자친구를 전역 때까지 기다려줬는데 이 남자친구가 전역 후에 바로든, 좀 지나서든 '먼저 헤어지자 하는 것'.
자, 여기서 맹점. 사실 군대간 남친을 기다려준 여친에게 헤어지자 하는 것도 '당연하다.'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란 게 지능이 높은 동물임은 맞지만, 망각의 동물이자 심리적으로 무조건 작용하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군대에 간 남자는 어떤 변화들을 경험할까? '전역 버프'라고 들어보았는가? 그런 말이 왜 있을까.
군대에 간 남자 역시도 군생활을 통해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된다. 입대하기 전의 그 남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당연히 변화가 생긴다.
인간의 본성은 바뀌지 않지만, 인간은 '발전'이라는 걸 한다. 이 발전은 '변화'로써 우리에게 다가온다. 사람 자체가 변하는 게 아니라 바뀌는 게 있다는 것이다.
여자친구와는 1~2년간 떨어져있었다. 가끔 뭐 휴가나 외박나와서 만나기도 하겠지만 그 정도로는 큰 변화가 안생긴다. 인간은 금새 망각하기 때문이다.
앞서 군대간 남자친구의 입장과 마찬가지이다. 또한, 사실상 더 희생되는 건 '여자 쪽'이다. 군대에서 생활하는 게 당연히 더 힘들고 지옥 같다. 그래서 군대에서 이별 통보를 하는 여자친구가 잔인하게 보일 수 있지만 '똑같다.' 쌤쌤이라는 것이다.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친구 입장도 그리 좋지 못하다. 많은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 문제들을 전부다 해결하고 참아내면서 기다려야 한다.
또한, 군대를 넘어서 우리 커플이 나중에 헤어질지 결혼을 할지 뭔지도 모른다. 해봐야 20대 초반인데 그 때는 이러한 것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다. 그걸 다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정도로 사랑하기 때문에? 그 딴 건 그냥 옭아매는 올가미 같은 것이고 사랑에 대한 이해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이다.
차라리 그 시간동안 다른 남자를 만나보는 게 낫다. 그래야 개념도 생긴다. 1~2년간 그냥 연애와 사랑에 대한 발전 없이 그저 기다리는 건 그냥 시간 버리는 것이다.
또한, 앞서 남자친구 입장에서 말했듯이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다. 여자친구도 이 1~2년 사이에 당연히 '변화한다.' 더구나 20대 초반이지 않은가. 인간은 평생을 성장해가는데 여전히 질풍노도의 시기가 20대 초반이다. 변화무쌍하다는 말이다.
둘 다 그런 상태인데 1~2년을 허송세월을 보낸다.... 이게 정상적일까? 물론 두 사람이 모두 정말 성숙해서 앞을 모두 내다보거나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러한 것을 느끼고 그런 선택을 한 것이라면 충분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말이 안되는 일'이다.
타임머신이나 인간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초능력이 있지 않은 이상 말이다. 너무 판타지라는 말이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기가 쉽기 때문에 군대간 커플이 헤어지는 것이다. 뒤늦에 깨닫는 것이다.
뭐 선택은 각자가 하는 것이지만, 필자가 조언 아닌 조언을 해주자면 앞서도 말했듯이 '헤어지는 게 맞다.' 헤어져도 만날 인연이면 나중에 다시 만난다.
어차피 헤어질 인연인데 서로 붙잡고 붙잡아봐야 나중에 결국은 헤어지고 되려 안좋게 헤어지기도 쉽다. 내 주변 실제 사연중에 그래도 육군이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으로 간 커플이 있었는데 여자와 남자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헤어지지 않고 관계를 이어갔다.
반년 까지는 잘 이어졌는데 반년 후에 한번 헤어졌고 실제로 만나 해결하고 심지어 각자의 부모님도 만났다. 그정도로 결의를 서로가 단단히 한 것이다.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1년이 되자 또 헤어졌다. 남자쪽에서 매달렸지만 이번에는 여자쪽이 완강했지만 결국은 '다시 또 사귀었다.' 근데 이번에는 반년이 아니라 1~2달만에 다시 또 여자쪽에서 헤어지자고 하고 둘은 완전히 헤어졌다.
왜 그럴까? 처음에는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절절했던 것이다. 하지만 버티고 버티지만 쉽지 않은 것이다. 여자쪽이 더 버티기 힘들다. 남자쪽은 군대에 얽매여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부분에 관해서는 버티기가 수월하다. 어차피 군대에서 만날 여자도 없으니까.
마지막은 왜 그렇게 빨리 헤어졌을까. 이미 두번째 헤어졌을 때 여자쪽은 '완전히 헤어진 상태'이다. 다만, '걱정되니까' 마음에 약해져서 다시 사귄 것이다. 이게 말처럼 그렇게 매정하게 헤어지기가 어렵다. 남자가 '군대'에 있잖아.
뭔 말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글이 너무 길어진다. 즉, 군대 커플이 한번 헤어졌으면 그걸로 끝이다. 나중에 전역해서 다시 만날 수는 있어도, 군대에 있을 때나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헤어지는 것은 끝이라고 생각해라. 그 이상 붙잡는 건 집착이고 서로 좋을 게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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