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문가도 관련 종사자도 뭣도 아닌 일반인의 평가와 후기라는 점, 미리 명시하고 이어가 보도록 하겠다.
지금 베이비몬스터의 라스트에볼루션 EP.6까지 진행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아직 한참 남은 것 같다. 근데 이 에피소드들을 보는 것 자체가 재밌어서 좀 더 남아있어도 나는 괜찮은 것 같다. 웬만한 드라마 보다 재밌다.
일단 6화 기준으로 BABYMONSTER 연습생 일곱명의 솔로곡이... 다 진행되진 않았고 아직 '아현'이가 남아있는데 뭐... 아현이야 뭐~ㅎㅎ 전혀 불안하지 않다. '아현'이는 그냥 '스타'이다. 그녀는 스타로 태어났다고 본다.
어쨌든 7화는 이제 '아현'의 솔로곡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예고편에 단체곡 평가를 예고했기 때문에 바로 볼 수는 없을 것이고... 8화에 단체곡 미션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6화까지는 로라, 하람, 치키타, 루카, 아사, 파리타의 솔로곡이 공개되었는데 어째 다 길이가 짧네... 평가라서 일부러 그렇게 한 건가... 기왕이면 3분 정도 길이의 공연을 보고 싶은데 길어도 3분이 안되네. 아무래도 좀 무리가 가기 때문에 그런가? 뭐 잘 모르겠고 패스...
일단 '치키타'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 아래 개인적인 평가도 마찬가지이지만 '나이를 고려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다.
치키타는 한국 나이로는 올해 15살이고 원래는 13~14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이를 감안했을 때 놀라운 것도 맞고 이에 따른 발전 가능성도 높은 게 맞다. 그러나...
나는 항상 좀 우려했던 것이, 예전에 '케이팝스타'라는 프로그램도 그렇고 너무 연령대가 어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만 보면서 살짝 좀 학예회 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사실 노래 실력도 마찬가지고 모든 부분은 어릴 때 완성되진 않는다. 그래서 상당히 '복불복'인 셈인데... 어릴 때 뛰어나다고 성장해서 더 뛰어난 것은 아니고 뭐 나 같은 ㅈ문가 보다는 당연히 진짜 종사자들인 전문가들이 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잠재력'을 발견하는 것일 테지만...
'치키타'가 나이 감안해서 매우 뛰어난 것은 맞는데... 조금 우려되는 것이, '융화'가 잘 될 것인가. 이 부분이다. 물론 이거는 지속 맞춰가면 되겠지만... 이 자체는 꽤나 판타지스러운 것이고 어찌 될지가 모르겠다.
왜냐면 '치키타'의 무대는 좋은데 보면은 좀 뭐랄까... '독자적'이라 해야 할까? 노래, 보이스, 퍼포먼스 같은 게 살짝 좀 혼자서만 독자적인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있다.
물론 치키타의 인기가 어마무시하다는 것도 알고 '리사'까지 있어서 후광이 더 강한 것도 알고 팬덤도 좀 살벌한 거 대충은 안다.
근데 케이팝은 기본적으로 '그룹'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YG도 말했지만 뛰어난 멤버들만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조합'이 중요하다고 했던 것처럼, 이 그룹이 되는 건 사실... 그게 참 중요하다. 케이팝만 그런 게 아니라 뭐 예를 들어 '축구'도 전부다 '호날두, 메시, 손흥민'이라고 팀이 잘해지는 건 아니지 않는가.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심리적인 부분'도 고려를 해야 한다. 누군가는 빛나는 플레이보다 서포트의 역할을 해줘야 할 수도 있고 그런 식으로 이제 팀워크가 맞춰져 지는 것인데 이런 '관계'에 의한 것도 있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관계'보다도 이 '치키타'가 보여주는 보컬이나 퍼포먼스 같은 것들이 살짝 좀 너무 독자적인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나이까지 더해지니까 이게 앞으로 살짝 우려가 된다고 할까나...
뭐 동의를 바라는 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뭣도 없는 일반인의 시선에서 말하는 것이다.
'루카'는 정말 꾸준한 것 같다. '루카'가 상대적으로 빛이 안 날 수도 있는데 내 생각에 '베이비몬스터'에는 '루카'가 무조건 필요할 듯... 왜냐면 다 어우러질 수 있는 그런 뉘앙스이다.
루카의 랩은 올드스쿨의 느낌인데 좀 한국 1세대 래퍼의 느낌도 있다. 물론 딕션이 살짝 새는 건 있는데 앞으로 이것이 보강된다고 가정했을 때에 '루카'의 랩은 내 생각엔 상당히 '매력적'이다.
확실히 파워풀한데 여기서 좀 더 파워풀해지고 딕션이 좀더 상승하면 굉장한 매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아사'와는 확실히 스타일이 다른데 세부적인 이야기는 괜히 비교하는 셈이라 안 하고 싶고 '루카'는 사실상 지금 완성형이라 봐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겠지만 근데 지금 자체로만 봐도 녹음에 있어선 나는 '루카'의 랩이 상당히 이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한국 감성의 랩이라서 서구권에서는 좀 오묘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케이팝은 '한국에서 데뷔'를 하는 것이고 한국 시장에서 인정받고 해외로 가는 루트가 가장 최상의 성적이라 생각한다.
왜냐면 그간의 '예시'들도 참 많고 케이팝은 결국은 '한국 시장'이다.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게 결국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여러 문제들에서 벗어난다고 해야 할까... 어차피 케이팝이 글로벌해진 것도 '케이팝이어서'이니까...
아무튼 잡소리가 좀 있었는데 처음에는 '루카'가 애매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전혀 다르다. '루카'는 높은 비중으로 베이비몬스터에 필요하지 않은가. 라고 생각한다.
'하람'도 마찬가지이다. 하람은 오히려 싱어송라이터에 어울릴 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말하면 좀 안 좋게 말하는 건가... 개인적으로 모든 무대 중에서 가장 인상 깊고 아직 '아현'의 솔로곡은 듣지 못했지만 현재 6명 중에서 개인적인 1위는 '하람'이다.
뭐 평가 중에 "데뷔한 가수 같다."라고 하기도 했는데 내 기준에서 가장 프로 가수 같았던 건 '하람'이다. 이 무대에서 '하람'은 그냥 프로 가수였다. 음향 시스템을 더 빵빵하게 하고 길이 늘이는 둥, 프로 무대로 꾸몄으면 이건 그냥 프로였다.
6명 중에 가장 안정적이었고 가장 노래를 잘 이해했고 가장 컨트롤도 잘했고 그냥 정말 '프로 가수'였다. 아마추어 느낌이 하나도 없었다.
근데 이게 이제 좀 거시기한 것이... 단체곡, 단체 댄스에서는 '하람(HARAM)'이 확실히 좀 묻히는 느낌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룹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듯...
예를 들어 스타일은 다르지만 '치키타'와 '하람'이 비슷한 뉘앙스이다.
물론 '치키타'는 앞서 말했듯이 좀 독자적인 느낌인 것이고 '하람'은 독자적인 게 아니라 융화도 잘 되는데 이상하게 묻힌다는 것이다. 이전 단체곡도 그렇고 실력은 너무 좋고 멤버들과 융화도 좋고 심지어 서포트도 잘해주는 스킬과 보이스여서 되려 그룹에 너무 잘 어울리는데 그룹보다는 솔로에서 빛이 나는 것 같다.
만약 멤버수가 7명이라면... 흠... 블랙핑크, 피프티피프티 처럼 4명으로 구성되어서 각각 멤버들의 보컬을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멤버수라면 그야말로 최적인데... 7명이면 이거 좀 '아쉽다?' 그 정도?
사실 7명이어도 '하람'은 베이비몬스터에 '매우 필요한 멤버'라고 보는데 왜냐면 '하람'이 개인 능력이 겁나게 뛰어난 만큼, 멤버들에게 되려 잘 맞춰 줄 수 있다. 이건 '하람'의 '인성' 부분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말이 되겠지?
그래서 사실 7명이어도 '하람'은 높은 비중으로 중요한 멤버라고 본다.
해서 지금까지 노래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개인적인 정말 음악에 '음'자도 모르는 ㅈ문가, 뭣도 없는 일반인이 쓰는 개인적인 '내 마음속에 저장~' 같은 개인적인 순위를 말하자면...
[1위] 하람
[2위] 로라
[3위] 루카
[4위] 파리타
[5위] 아사
[6위] 치키타
다시 말하지만...... 정말 아무런 의도도 뭣도 없고 진짜 뇌에 우동사리 가득한 뭣도 아닌 찌질이가 매긴 순위이니까 오해하지 말고 이 이상 뭐 평가라던가 지적이라던가 이런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수많은 먼지 중에 하나가 내 마음속의 순위를 매긴 것 정도로만 생각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아현... 난 그녀가 어린 나이인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것이.
연습 장면에서 풀리지 않으면 짜증도 내고 하지만, 인간은 어떻게든 쌓여있는 감정을 표출해야만 하는데 올바른 방법으로 표출하는 것이 놀라웠다.
이게 무슨 뭐 타인한테 남탓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혼자서 연습하다가 막 머리도 쥐어뜯고 짜증도 내고~ 그러다가 다시 연습하고... 이러는 거니까.
이거는 사실 정말 어디서 배우기가 어렵다.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현'의 가정이 어떤 분위기일지 대충 그려진다고 할까나... 물론 뭐 제삼자 입장에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 자세한 가정사는 알 수 없지만...
그나저나 총괄프로듀서의 피드백을 받고 눈물 흘리는 아현의 모습은 정말 너무 뭉클했다... 눈물을 남발하는 스타일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좀 뭉클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을 텐데 그게 무산되는 거니까. 물론 양현석이 괜히 그러는 게 아니라는 걸 '아현'이도 분명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좀 터졌던 게 아닌가 싶다.
'아현'이 말한 대로 서럽다기보다는 좀 갑작스레 '바뀐 상황'에 대한 좀... 버거움? 아무리 아현이 뛰어난 친구라고 해도, 예를 들어 공든 탑이 잘못 쌓였다는 것에 느끼는 감정 정도이지 않을까....한다. 다시 쌓아야 하는 압박감...
물론 YG가 이를 모를 리가 없고 '아현'을 '믿으니까' 또, 어느 정도 테스트와 베이비몬스터에 '아현'이가 필요하니까 등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
'아현'은 '2007년생'이다. 허허... 한국 나이로 올해 17살 고1인데 '아현'이는 참... '뭘 해도 잘할 것 같다.' 그냥 솔직히 쓰자면... 예쁘지, 머리 좋지,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센스가 있지, 개념도 빨리 성립되지, 노래도 잘하지, 춤도 잘 추지, 랩도 잘하지, 판단 능력 좋지.... 성격도 마냥 착하다기보다는 착하면서 이... 머리가 잘 굴러가면서 그걸 또 행동으로 잘 표현하는 그런 알잘딱도 있지....
에...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남자만 잘 만나면 될 것 같다.-_-a 아아 다른 의미가 아니라 남은 게 이제 연애이니까... 근데... '아현'이는 연애도 잘할 것 같아... 사람 보는 눈도 뛰어날 것 같아서 말이지.-_-a
'리더'라는 게 이제 크게 대분류로 보자면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희생하는 리더와 이끌어주는 리더.
이제 여기서 리더의 개인 능력에 따라 디테일하게 나뉘는 것인데... 아현이 리더가 되면 일단 할 말은 다 해주면서 잘 보듬고 이끌어 줄 수 있는, 그런 리더가 되지 않을까...
예고편에서 '단체곡'을 예고했기 때문에 그 연습과정이 7화에서 나올 것인데 문제를 겪는 연습생들의 모습을 비춰준다. 근데 뭐 이거는 어느 그룹이나 마찬가지인데 이제 진짜 맹점은 이 그룹의 멤버들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이게 관건이 될 듯한데 7화에서 이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적절히 잘 편집해서 보여줄 것인지... 아마도 후자이겠지?
음~ 흥미롭다. 다음 주 7, 8화가 더 궁금해진다. 여하튼 베이비몬스터 연습생 님들, 모두 다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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