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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세게 닫는 사람 심리 어떤 이유에서 그러는 것일까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3. 1. 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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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에 해당하는 것, 바로 '문 세게 다는 소리'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방음이 완전한 건물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또한, 방음은 완전할 수 없다. 아무리 막아도 소리가 나갈 구멍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해서 보통 70%, 80% 이런 식으로 방음을 하게 되는데 99%, 100% 방음이란 건 없다. 만약 모든 건물을 80~90%의 방음이 가능하도록 지으려면 비용이 엄청나다. 물론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가벽이나 유리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즉, 가벽이나 유리가 많을 수록 방음은 더 안 좋다고 보면 된다.

물론 필요에 의해 가벽을 설치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확장이라던가 여러 이유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현관문을 세게 닫는 사람은 어떤 심리인 것인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1. 이해

가장 먼저 이해를 해야 한다. 앞서 서두에서 말했듯이 완전한 방음이란 없고 공통주택, 아파트 등 단독주택이 아닌 이상 함께 사는 공간이다. 때문에 과도한 소음 유발은 자제 해야 하는 것이 맞고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는 것도 맞다.

이게 이제 좀 어려운 부분인데 이것까지 말하려면 너무 길어지니 패스하고 층간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아예 일상생활 자체가 안될 정도라면 어떻게든 단독주택에서 살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왜냐면 그 정도의 강한 소음을 내는 사람이 소음을 줄일 일은 없다. 강한 소음이 아니라 일반적인 소음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체로는 원만히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위험한 부분도 많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다른 세대를 찾아가거나 연락해본 사람들도 많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즉, 그 정도로 지속적이고 큰 소음을 내는 사람은 '소수'이다. 이 사람들이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일까. 애초에 반사회적인 사람일 수도 있다. 또,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

해서 소음을 내는 사람이건, 소음으로 인해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건 어떻게든 단독 주택에 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2. 일하는 사람들이 내는 소음

아마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일하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내는 소음이 있다. 일 때문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관문을 쾅! 닫는 소리 같지만 알고 보니 비상구 문을 쾅! 하고 닫는 소리일 수 있다. 참고로 소음이란 건 꼭 옆집 윗집만이 아니라 아랫집, 옆집에 옆집, 앞집, 윗집의 옆집... 등등 어디서든 들려올 수 있다.

구조에 따라선 분명 옆에서 나는데 알고보니 윗집의 소음인 경우들도 있다. 소리는 공간을 타고 전파되기 때문이다.

여하튼 일하는 사람들이 문을 쾅! 하고 닫는 경우가 많이 있다. 배달, 택배, 수리공 등등 입주자가 아닌 업무로 인해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럴 수 있다.

근데 이건 또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일을 하다 보면 일에 치여서 지치기 마련이다. 문소리 하나하나 다 신경 쓰기가 어렵다는 건, 우리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해서 건물에 비상구 문이나 그 외의 문이 있다면 일하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문소리가 나는 것일 수도 있다.

 

 

 

3. 신경 안쓴다.

제일 많은 부분일 텐데 이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하기도 하지만, 그 사람 자체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아무런 의식도 없이 문을 그냥 쾅하고 닫는다.

가정에서 현관문 소리가 나지 않도록 천천히 닫으라고 교육받은 사람들은 그게 몸에 베여있어서 천천히 닫는다. 하지만 가정에서 그런 습성을 익히지 않았다면 그냥 현관문 닫히는 대로 닫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사실 현관문은 애초에 문소리가 나지 않도록 닫힐 때 천천히 닫히도록 장치를 해놓는 곳이 가장 베스트이다. 원래 다 그렇게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역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신축이어도 그런 장치를 안 해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 이 장치를 해둬야 베스트이냐면 현관문은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손으로 잡고 버티면서 닫으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문 틈에 끼이거나 무게 중심이 잘못 잡혀서 넘어지는 둥, 안전상으로는 좋지 못하다. 문고리도 세대마차 천차만별이고 도어록을 사용하기 때문에 손잡이가 누름새로 되어있는 경우들이 많다.

해서 아이들의 경우 다칠 위험이 더 크다. 물론 안전상의 이유만은 아닐 것으로 여러 이유들로 인해 가정에서 이를 익히지 못해 그 사람들 입장에선 그냥 문을 쾅쾅 닫는 게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즉, 부모님과 살던 집이 애초에 현관문에 이런 소음 방지 장치가 달려있어서 어릴 적부터 현관문의 소음에 대해선 아예 인지 자체를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소음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문을 쾅 닫는다고 소음이 크겠느냐,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걸 어떻게 모르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유를 물어보면 정말 그냥 모르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다. 아예 그 소음 자체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문소리만이 아니라 걸어 다니는 소리, 물건을 치는 소리 등등 모든 소음에 대한 이해가 없다. 방 안에서 물건을 강하게 치면 그게 자기 집 안에서만 소음이 발생하지, 다른 집까지 소음이 전파된다는 생각 자체를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층간소음은 해결되기가 아주 어렵다. 앞으로 만들어질 건물들에 최소한의 소음 예방 장치들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는 수밖엔 없다.

 

 

 

4. 습성

창문을 자주 열어놓는 집은 문이 강하게 닫힌다. 바람이 통하기 때문에 큰 공간이 열렸다가 닫히는 현관문은 더욱이 강하게 닫히고 큰 소음을 유발하면서 근처 세대에까지 진동이 발생할 정도로 큰 소음을 유발한다.

창문만이 아니라 닥트를 틀어놓거나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환풍기를 틀어놓거나 다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 현관문을 조심히 닫으려고 해도 현관문 제어가 잘 안 되어서 쾅! 하고 닫히기가 쉽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앞서 '3번'과 연결되는 부분들이다.

문을 쾅하고 닫는 것이 이기적인 것도 맞고 잘못된 것도 맞고 말했듯이 그냥 모르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어쨌거나 소음은 발생하는데 그렇다고 매번 신경 쓸 수는 없다. 문을 천천히 닫는 사람들도 어쩔 때는 문을 쾅하고 닫기도 한다. 또, 천천히 닫았더라도 현관문을 닫을 때 소음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이는 현관문만 그런 게 아니라 화장실문, 방문, 창문, 베란다문 다 마찬가지다.

완전 천천히 소음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닫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사람이 내는 소음과는 결이 다르다. 사람이 내는 소음은 인위적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문소리는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 전 세대에 소음 예방 장치가 되어있지 않는 이상, 해결하기가 어렵다.

해서 다가구주택이나 원룸, 오피스텔 등과 같이 세대수가 많고 가까이 붙어있는 경우 문소리가 자주 발생하고 더 가까이 들린다. 유독 크게 발생하는 집은 그 사람이 문을 세게 그리고 크게 열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이것은 앞서 말한 필연적인 것과는 다르다. 말 그대로 소음 유발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똑같은 심리이다. 악의적으로 하는 게 아닌 이상인데 악의적으로 하는 사람은 없다. 그냥 소음이 되는지 모르는 것이라 생각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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