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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늦은 아이 원인이 무엇이고 치료를 위해선 부모가 움직여야 한다

가족, 육아

by 힘들때전화해 2022. 10. 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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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자녀 중에 말이 매우 늦은 아이가 있다. 보면서 안타까움이 많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아이의 잘못이 아닌데 아이의 잘못으로 치부되는 것도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말을 제대로 못 한다. 아이는 돌이 지나서도 말을 못 했고 3세가 되어서도, 4세, 5세... 결국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아이가 겪고 있을 고통의 크기는 생각 이상일 것인데 부모가 이를 공감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지가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해서 말이 늦은 아이들은 어떠한 이유에서 그렇게 되는 것인지 또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를 정리해봤다.

물론 자폐증일 가능성도 있다. 병원은 바로 가봐야 한다. 이 '자폐증'이란 단어가 나오기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꺼려하는 부모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실제로 그러더라. 근데 자폐증까진 아니고 그 전 단계가 있고 아예 아닌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당연히 부모의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아이의 변화가 아니라 부모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과 아이의 상태에 대해 쉬쉬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개선의 첫 단계가 될 것이다.

 

 

- 언어 자극이 있어야 한다.

첫 번째 원인은 '아이와 대화가 적다는 것'이다. "옛날엔 가만 놔둬도 알아서 다 말하던데?" 이런 생각이면 아이가 개선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이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말을 잘 안 걸어줬다는 것은 힘들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아이에게 말을 많이 걸어야 하고 아이가 무슨 말을 하면 들어주고 답변을 해주어야 한다. 즉, '대화'를 하려고 해야 한다.

아이가 말을 못 하든, 아이와 대화가 안 되든 계속 아이와 말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받는 것보다 먼저 말을 걸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영상을 틀어주는 것은 좋다.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하루 종일 영상만 보도록 하는 것은 '방치'이다. 이 차이를 구분해야만 한다.

 

 

- 아이에 대한 애정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애정이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 '책임감'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아이가 언어발달이 늦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이런 부모와의 교감이 적다는 것도 원인이다.

때문에 육아에 대한 책임과 헌신 그리고 스킨십 등이 필요한 것이다. 아이와 교감이 충분해지면 아이는 스스로 언어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아이 역시도 부모와 대화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 병원을 바로 방문한다.

돌이 지나고 어느 정도 옹알이를 한다고 생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괜찮아지겠지... 말을 하게 되겠지... 방치를 통해서 아이가 가진 문제를 방치하게 되고 나중에서야 그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게 된다.

지금도 분명 느끼고 있을 것이다.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꺼려해선 안된다. 언어발달을 위해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내 아이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자. 늦어질수록 치료는 어려워진다.

 

 

- 아이와 노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지인들의 사연도 많이 있지만, 흔히 오해하는 게 있다. 어느 날 한번 놀아주고 놀아줬다고 말하는 부모들이 꽤나 있다. 파고들어 가서 이야기해보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필수이고 '규칙적이어야 한다.' 즉, 매일 놀아줘야 한다. 많이 놀아주는 게 아니라 매일 적게는 30분이라도 놀아줘야 한다.

굉장히 스페셜한 놀이를 하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아이와 노는 것뿐이다. 그걸 해줘야 한다. 아이와 놀아주지 않으면 아이는 혼자서 논다. 말을 해야 할 이유가 당연히 없어진다.

말을 익히는 것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것,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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