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삽니다. 층간소음이 심한데 해결법 없나요." QnA
질문
도무지 이해도 안 되고 짜증 납니다.
밤마다 쿵쿵쿵 발소리 들리고 옆집인지 윗집인지 문도 쾅쾅 닫고
새벽에 웃음소리를 크게 내기도 하고...
이것 말고도 시설 소음도 상당하고 돌겠네요.
따지려고 해 봐도 오피스텔이라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정확히 어디서 소음이 나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짜증 나서 직접 문 앞에 가서 소음 확인하고 해 봤는데
윗집은 확실합니다.
옆집 새O도 도대체 이 작은 집에서 뭔 짓을 하는지 주기적으로 망치 같은 걸로 뚝딱뚝딱 거리는 소리가 나고요.
그냥 솔직히 말해서 미친OO들 같아요. 왜 그러는 거죠?
원룸 살면 더 서로 매너를 지켜야지 시O 그러니까 원룸이나 살지 이딴 소리나 듣는 거 아닌가요?...
아 진짜 이해가 도저히 안돼요. 말을 해볼까요?
아니면 해결방법 있으면 제발 알려주세요.
답변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주택... 뭐든지 '소음'은 발생합니다. 층간소음을 정말 최소화하려면 벽을 전체다 두껍게 만들고 해야 하는데 그러면 '돈이 많이 들어가죠.'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제 생각엔 전체 벽을 다 두껍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 값도 솔직히 한두 푼도 아니고 뻥튀기 가격인데 자제는 최소화해서 이윤을 남기니 참 아이러니하죠.
어쨌거나 이런 이야기를 할 것은 아니고 아파트나 원룸이나 층간소음은 '똑같습니다.' 단지 아파트는 공간이 더 넓어서 이점이 있는 것이고 원룸의 경우는 질문 내용에 적어주신 대로 '가까이 붙어있죠.' 방 한 칸씩 있는 셈이니까요. 아파트로 보면 거실, 방1, 방2, 방3 이런 식으로 나뉘어 있는데 원룸은 그것을 하나씩 배분했다고 보면 됩니다. 해서 소음이 더 잘 들리는 것이죠.
천장 포함 벽을 두드려 보면 '통통' 거리는 가벽이 있어요. 이쪽으로 소음이 잘 전달됩니다. 가벽은 아파트에도 있습니다. 가벽이 아니라 시멘트로 발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인데요. 저도 공간임대를 해보면서 알게 된 부분인데 확실히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또, 소음을 완전히 잡으려면 앞서 말했듯이 '천장'까지도 신경을 써야만 소음이 잡힙니다. 또한 소음이라는 것은 100%는 못 잡습니다. 그런 공간은 없습니다.
분명할 텐데 질문자님도 알게 모르게 '소음을 발생하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서로 간 암묵적으로 '최소한의 배려'는 해야 하는 것이 중점인데 그게... 원래 안 됩니다. 층간소음이 좀 심한 건 재수가 없는 것뿐입니다. 일부러 내는 소음이 아니고서야 당사자에게 말을 하건, 신고를 하건 뭘 하건 해결이 안됩니다. 왜냐면 '자신은 소음을 낸지 모르거든요.'
- 해결법
뭐 경찰에 신고를 하든, 소송을 걸든... 방금 말했듯이 해결 안됩니다. 될 수도 있지만 안될 확률이 더 크고 진짜 불편해질 겁니다. 게다가 층간소음 관련 사건들 많이 접해보셨죠? 진짜 그런 사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재수가 더럽게 없는 경우이긴 한데 '보편적인 사람들도' 자신이 낸 소음에 대해 인정하기보다 억울함이 더 많고 원인도 명확하지 않고 층간소음을 내는 사람만이 아니라 저도 그렇고 '질문자님'도 그렇습니다.
물론 대게는 인정은 안 해도 '조심'은 하게 되죠. 그게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 게 상당히 공포스럽단 것입니다. 때문에 한두 번 이야기는 해볼 수 있는데 매우 조심스럽고 예의 바르게 해야 하고요. 그렇게 말을 해도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그냥 답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행히도 원룸은 자가가 아니라 계약이라서 금세 바뀌죠. 그나마 파훼법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
저는 '귀마개' 자주 사용합니다. 평소에도 자주 사용해요. 꼭 귀마개가 아니어도 '무선 이어폰'도 좋습니다. 귀를 막고 있으면 원룸에서 발생되는 웬만한 소음들에서 '해방됩니다.' 이건 아파트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그게 상당히 불편할 수 있죠. 근데 귀를 막고 있으면 좀 더 집중도 잘되고 좋은 점도 있습니다. 뭐 티비를 봐야 한다거나 그런 거면 어쩔 수 없는데 영상을 보든 게임을 하든 이런 건 무선 이어폰으로 가능하죠.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 하죠. 근데 층간소음은 더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피해야 합니다.
앞서 조금 설명했지만, 층간소음을 상대적으로 많이 내는 사람들은 자신이 층간소음을 내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말을 한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요. 되려 적대감을 느끼고 상대가 예민한 것이라, 상대가 이해심이 없다는 것이라 치부합니다. 즉, '말이 안 통합니다.' 애초에 층간소음을 상습적으로 내는 사람은 애초에 답이 없다는 겁니다.
그중에는 분명 '범죄적 성향'이 높은 사람도 껴있을 확률이 있습니다. 정말 재수 없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냥 내가 귀 막는 게 해답입니다.
지인들 중에도 이런 사람들 정말 많아요. 아이가 미친 듯이 뛰어다니고 물건을 바닥에 던지는데도 제재를 안 합니다. 처음에는 했다고 해요. 근데 층간소음을 내고 있으니까 끝까지 제재를 해야하는 부분이잖아요? 하지만 안합니다. 방법이 없다며 안 해요. 아이를 지속적으로 훈육해야 할 부분에서는 훈육을 안 하고 필요 없는 부분에서는 지독하게 훈육을 합니다. 재밌죠? 상습범들은 애초에 이런 사람들이에요.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랫집에서 많이 올라왔데요. 근데 자기들도 윗집 아이들 때문에 소음 심한데 자기네들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이해한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아랫집은 아이를 안 키워서 아이가 내는 층간소음에 대해 이해를 못 한다며 되려 아랫집을 미성숙한 사람들로 평가하더라고요. 이게 현실입니다. 다들 자기 입장밖에 없어요.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거, 그건 어느 정도 납득은 돼요. 누구나 그런 실수는 하니까요. 근데 층간소음은 공통적인 부분이 있죠. 상습적인 층간소음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입니다. 피해는 주지 말아야죠. 그건 기본 중에 기본이잖아요.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다 같이 서로서로 이해하고 지켜야 하는 아주 인간적이고 기본적인 것이잖아요. 어느 정도 소음은 건물 구조상 어쩔 수는 없어요. 정말 어쩔 수 없이 발생되는 소음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건 정말 그 사람이 예민한 거예요. 귀가 예민하던 정신이 예민하던 한 것이죠. 근데 '아이들이 뛰어서 나는 소음'은... '어쩔 수 없는 게 아니잖아요?'
이런 게 기본 개념인데... 네... 아직은 인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해서 방법이 없습니다. 그저 시대가 흘러 나아지길 기원하는 것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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