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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반항장애 원인 및 특징으로 보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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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힘들때전화해 2022. 6.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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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반항장애에 대해 알려주세요." QnA

 

    질문


와... 뉴스를 보다가 정말 깜짝 놀라 관련 기사들 더 찾아봤거든요.

최근에 일어난 일인데 초등학교 5학년인데 애들 눈만 마주쳐도 시비 걸고 때리고...

심지어 이를 말리는 선생님한테 욕설에... 스스로 경찰에 신고도 하고

교장선생님한테도 욕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와...

뭐 특수 아동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지능은 멀쩡한데 와... 지금도 소름끼치고 말이 안나와요.

이미 강제 전학 당해서 왔다는데 이건 강제 전학이 아니라 퇴학 아닌가...

초등학생이라 퇴학 조치는 못하는 건가요?

아무튼 적대적 반항장애라고 있던데 딱 이 아이 같더라고요.

육아하고 있는 입장에서 정말 궁금합니다.

 

 

 

    답변


일단 '퇴학 조치' 부분은 제가 교육 쪽으로 잘 몰라서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적대적 반항장애'에 대해서는 정리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적대적반항장애'라는 것은 적대적이고 반항적이고 거부적인 행동양상들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적대적반항장애'로 진단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양상들로 인해 사회적이나 학업에 막대한 지장이 있으며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문제행동이 더 많이 발생하는 장애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아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수준이 '6개월 이상' 지속될 정도라고 볼 수 있겠고요. 6개월 이상 지속된다는 건 생각보다 상당히 끔찍하다고 볼 수 있죠. 질문자님이 적어주신 사건은 저도 봤는데요. 친구들 또는 선생님들, 가족들에게 적대적이고 반항적인 모습을 6개월 동안 보인다고 한다면... 문제가 상당하다 볼 수 있습니다.

 

 

- 행동, 특징

적대적반항장애인 아이들은 자신보다 위인 사람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분노를 느끼고 표출합니다. 해서 지시를 받거나 하면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하고요. 부탁 같은 것들도 거칠게 거절하거나 끝내 폭력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해서 또래 친구들을 때리거나 윗사람에 대해서도 폭력을 보이기도 하죠. 이런 아이들이 치료 없이 성장하게 되면 '반사회적인격장애'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15세 이전에 이미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적이라 적극적인 치료 없이는 개선도 어렵고요.

또한, 흥분을 잘하고 과민하며 화가 많고 어른에게 따지고 의도적으로 상대를 짜증나게 만들거나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전가시키는 둥의 특징들을 보입니다.

 

 

- 원인

대게 비슷합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원인은 항상 비슷했습니다. 사실상 동일하죠. ADHD 아동들이 적대적 반항장애를 보일 수 있고 부모와의 갈등(이건 곧 가정문제), 부모의 지나친 통제 및 과잉보호, 가정폭력(이것도 가정문제이죠.), 부모의 잘못된 훈육, 불안감이 많은 환경 등등 입니다. 선천적인 문제도 있다네요. 대표적으로는 ADHD(집중력 장애) 때문에 발생한다고는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지... ADHD의 원인은 마찬가지로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뇌 활성이 떨어진다고도 합니다. 즉, 구조적인 차이 때문이라 해서 선천적인 문제라고는 하는데 솔직히 주변에 이런 아동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을 봤을 때... 이거는 정리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경험담이니 따로 적겠습니다.

 

 

- 여담으로...

제일 먼저 '우리 아이'가 ADHD, 적대적 반항장애 라는 식으로 뭔가 문제가 있고 장애가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습니다. 당연하죠. 부모의 입장에서 그게 정말 어렵다는 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점점더 병들어 가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자면... 참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 3자가 아이 부모에게 뭔가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말해주기도 참 어렵죠. 그런 말을 해도 거의 10이면 9는 기분 나빠하고 화내죠. 당연한 반응이긴 하지만... 아이가 참 불쌍하단 생각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알아서 크는거 아냐? 우리땐 그러지 않았어?" 이게 기본 마인드더라고요. 근데 옆에서 보기엔 그 정도가 아니라 부모가 거의 뭐 통제만 하고 '방치' 수준이라는 게 보이는데 당사자들은 그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냥 답변 쓰다보니 좀 씁쓸하고 안타까웠던 지인들이 생각나 적어보았습니다.

 

 

- 체크

적대적 반항장애인지 대략 알 수 있는 항목들입니다.

1. 어른하고 논쟁을 일삼는다.

2. 쉽게 분해한다.

3. 화를 쉽게 낸다.

4. 대상에 대해 악의와 원한을 품는다.

5. 어른들에게 도전적이다.

6. 원망을 잘한다.

7. 부탁이나 요구에 대해 거절을 잘한다.

8. 일부러 타인을 괴롭힌다.

9. 과민 반응이 많다.

10. 본인의 실수를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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