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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10대 후반 고등학생 진로 고민 꿈이냐 현실이냐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2. 6. 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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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고 진로가 고민입니다." QnA

 

    질문


저는 현재 졸업반인 고3입니다.

이쯤 되니까 정말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지더라고요.

정말 하고 싶은 게 있고 한번 해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

계속해오던 것이라 해왔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될 것도 같고

이걸 하지 않으면 삶에 재매가 없을 것 같다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도전해야 할까요?

아니면 현실적으로 생각해 공부나 열심히 하고 직장 취직해서 하고 싶은 것들은 잊고 살까요?

꿈인지 현실인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너무 많이 돼요.

나중에 먼 훗날에 정말 나이 들어서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진 않을까...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사실 안정적이진 못해요.

엔터테이너 쪽이거든요. 다만 계속해왔고 자신은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저에게 만약에 다시 10대 후반으로 돌아가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이냐 현실을 선택할 것이냐 한다면 저는 무조건 '하고 싶은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발전시켜가면서 직업으로 삼을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파고들게 되면 그게 곧 '직업이 되고 돈이 되거든요.'

사실 전에는 시대적인 것도 커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잘하는 것이나 하고 싶은 것보단 현실이랍시고 안정적인 것을 많이 선택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하고요.

하지만 억지로 하는 것은 결국은 버틸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인데 그 현실은 배제된 채로 선택해 사실상 현실성이 없는 선택이라는 다소 난센스 같은 진로 선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시대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인간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피로를 덜 느낀다고 해요. 반대로 싫어하는 일을 하게 되면 피로함은 배가 되죠. 즉,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억지로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보다 '덜 피로하다.'라는 이야기이고 이는 곧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억지로 하는 일을 계속하게 되면 그만큼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나중에 나이 들면 성격이 괴팍해져 있고 건강마저도 안 좋아지고 그렇게 됩니다. 열심히 일만 하고 나중에 몸과 마음이 골병드는 것이죠.

 

 

지금은 공감이 안되실 테지만, 분명 나중에 보시면 '실사례'들을 너무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산 사람들이 정신적, 경제적,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다고 낫다는 걸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물론 여기서 다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취미 생활하듯이 한다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개발'시켜 간다는 것이라는 점 명확히 이해를 해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예시를 들어드리면, 제 주변에도 많이 있습니다. 돈은 많이 번 사람들 많아요. 하지만 원하는 일도 아니었고 재밌어하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돈만 위해서 일을 했고 이런 분들은 나이가 들어 돈은 많지만 정서가 항상 병들어있었습니다. 반대로 원하는 일을 하며 꾸준히 해오신 분들은, 경제적으로도 부족함이 없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되어있었습니다.

인생은 한 번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고생은 하게 되고 후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 번의 인생 동안 매일 같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여생을 살다가 갈 것인지, 쉽진 않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여생을 보낼 것인지... 선택은 질문자님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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