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 QnA
{ 질문 }
하... 어쩌다 보니 전학을 가게 되어서 새로운 학교에 왔는데 아는 사람은 당연히 한 명도 없고 새로 적응하고 새로 친구 만드려니까 정말 어렵네요...
사실 고등학교까지 이전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알던 친구들이 계속 같은 반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잘 적응하고 새로운 친구들도 잘 사귀었었는데 여기는 아예 다른 지역이라 아는 친구들도 한 명도 없고 좀 친구 사귀기가 힘드네요...
올해 지나면 대학교도 갈건데... 대학에서는 또 얼마나 막막할지 좀 걱정이 많이 됩니다.ㅠㅠ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정말 멘붕 왔어요.
다른 친구들은 전학 가서 잘만 적응했다던데... 저는 왜 이럴까요...ㅠㅠ
그래도 친구는 만들고 싶고 제가 더 노력해보려고요... 계속 이대로면 정말 대학까지도 힘들 것 같아요.
친구를 잘 사귀는 방법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
{ 답변 }
글쎄요. 사실 친구 관계를 형성하는 건 사람마다 각기 다른 방법이 필요해서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를 사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시고 걱정도 많이 하고 계시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방법들을 알려드릴 테니 질문자님이 스스로 잘 맞을 것 같은 방법을 채택해서 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1. 전부 오픈한다.
사람은 비밀이나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것만큼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또 없습니다. 복합적인 심리로 인해 관계가 빠르게 진전되는 방법인데 문제는 그만큼 부작용도 따릅니다. 속 이야기들을 모두 공유하기 때문에 나중에 구설수가 생길 수도 있고 관계가 되려 틀어질 수도 있는데요.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그리고 비밀이나 속 이야기라서 해서 거창한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억지로 그럴 필요는 없고 대화를 하다가 솔직하게 말할 부분이 있으면 그냥 솔직하게 말하기만 해도 좋다는 겁니다. 다수보다는 1:1로 대화할 때가 좋고 솔직하라는 게 험담 같은 걸 말하는 건 아니니 주의하시고요.
2. 이미지를 깔끔하게 한다.
외모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호감을 느끼는 외모는 각기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깔끔한 사람'을 선호하는 건 다 똑같습니다. 질문자님 역시도 마찬가지이겠죠. 해서 멋스럽게 꾸민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깔끔하게' 꾸미고 깨끗하게 다니는 게 친구 만드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결벽증 환자처럼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자연스럽게 깨끗한 이미지를 말합니다. 꼼꼼히 씻고 물품들 깨끗하게 해서 다니고 몸에 냄새 안 나게 하고 그런 뉘앙스입니다.
3. 단체 활동
친구들과 함께 '있는 곳'이면 적극적으로 소속되어 보는 게 좋습니다. 꼭 뭐 동아리나 그런 것만이 아니라 학원도 되고 그냥 친구들이 있는 곳에 속해만 있어도 기회는 생깁니다.
4. 친구들의 관심사
먼저 친해지고 싶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친구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나도 관심을 가져야 하죠. 학창 시절이니까 뭐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게임이라 치면 그것을 하고 나도 그것을 하고 있다고 밝히는 게 포인트가 되겠죠.
5. 도움을 요청한다.
도움을 청할 일이 있으면 조금 두렵긴 하시겠지만,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물론 책임전가나 내가 해야할 일을 전가시키는 건... 당연히 안되겠죠? 질문자님은 원래는 교우관계가 좋으셨던 걸로 보이기 때문에 그정도는 당연히 구분이 되시리라 봅니다. 어쨌든, 도움을 청할 일이 있으면 도움을 청해보세요. 인간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더 느끼게 되어있습니다.
6. 매달리지 말 것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요.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노력하는 건 좋은데 친구를 만들기 위해 너무 적극적이고 매달려선 안됩니다. 이후 파장이 좀 안 좋기가 쉽기 때문인데요. 뭐든 '자연스러운 것'이 최고죠. 친구가 될 것 같은 친구면 친구가 되는 것이고 안될 친구면 어차피 안됩니다. 억지로 관계를 맺으려고 하면 방금 말했듯이 부작용을 낳기 쉬우니 마음을 열고 가능성은 열어둔 채로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기는 하지만, 그 친구가 썩 반응이 좋지 않거나 하면 그냥 놔두세요.
7. 하나 잘하는 거 만들기
본인이 잘하는 게 있을 겁니다. 그거 하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해보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뭐하나 잘하는 게 있으면 어쨌든 친구들 사이에서 거론되기 마련이고 집단 내에서 자신의 역할이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머위의 효능 및 영양소 (1) | 2022.05.28 |
---|---|
히포크라테스 기질테스트 및 점액우울질 후기 (1) | 2022.05.28 |
치매 자가진단 Self-diagnosis of dementia (3) | 2022.05.25 |
학폭 5호 처분 받으려면 어느정도의 학교폭력인 건지 (6) | 2022.05.24 |
황반변성 증상 및 예방 macular degeneration (1) | 2022.05.2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