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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화장실 변기 물소리 층간 소음 아닌가요

고민QnA

by 힘들때전화해 2025. 1. 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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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원룸입니다. 옆집인지 윗집인지 화장실 변기 물소리가 너무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받아요. 이거 층간 소음 아닌가요?

 

[A]

전문가의 소견은 아니고 경험담으로 말씀드리자면 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를 층간소음으로 취급하기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그렇다고 변기를 안 쓸 수도 없는 것이고 소음인 건 맞지만 질문자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층간소음은 아니라고 할 수 있죠.

 

 

 

 

 

 

[Q2] 그러면 신고 안되는 건가요?


[A]

앞서 말했듯이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알고 있기로 신고는 안될 것입니다. 참고로 변기 물소리는 원룸만이 아니라 알고 보면 아파트도 많이 납니다. 소리가 크게 들리는 곳이 있죠. 자가주택이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Q3] 다른 집의 변기 물소리가 안나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A]

마찬가지인 질문인데 그게 가능하려면 애초에 건물을 모든 부분이 콘크리트를 아주 두껍게 해 놔야겠죠. 근데 그런 건물은 없다고 보셔도 될 겁니다.

 

다만, 계속해서 이런 부분들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완전하진 않아도 예를 들어 90년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해서 신식도 뭐 사실 신식 나름이긴 한데 그래도 건축된 지 너무 오래되지 않았을수록 아마 덜할 겁니다. 오래된 건물일수록 변기 물소리가 클 수가 있겠죠.

 

또한, 변기 물소리가 너무 스트레스라면 원룸에서는 못 산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간이 넓으면 그만큼 소리는 얕아집니다. 냄새도 공간이 작을수록 더 냄새가 많이 나는 것처럼 소리도 공간이 넓으면 좀 완충되는 게 있죠.

 

 

 

 

 

 

[Q4] 이웃집에 새벽이라던가 늦은 저녁에는 물 내리지 말라고 항의할 수도 없나요?


[A]

잠자는 시간에는 자제하는 것이 맞기는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자신도 제약이 정말 많이 생깁니다. 앞서 말했듯이 원룸에서 나오는 생활 소음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그렇다고 새벽에 화장실을 안 쓸 수도 없는 것이죠.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단언컨대 새벽에 화장실을 매일 쓴다고 해서 항의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어쩔 수 없음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생활 소음이 아니라 인위적인 소음이라면 항의를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금 너그럽게 생각해 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당연히 질문자님 입장에서는 내가 피해자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계실 거예요. 이에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거는 정말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인위적인 행위가 아니니까요. 나도 누군가에겐 생활소음을 내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은 그걸 알기가 힘들어요.

 

근데 원룸이라는 구조 자체도 그렇고 생활소음이 필연적으로 비교적 크게 들리는 게 당연지사입니다. 내가 이웃집의 생활소음에 불만을 가지는 것처럼 다른 이웃집도 우리 집에서 나오는 생활소음에 대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해서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면 돼요.

 

어느 날 이웃집이 찾아와 물 내리는 소리가 너무 크다고 변기 좀 적게 쓰라고 하면 납득이 되시나요? 아마 안되실 겁니다. 내가 무슨 망치질을 한 것도 아니고 화장실에서 변기 사용했다고 층간소음이라며 몰아가면 그걸 납득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죠.

 

그 정도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사람이면 사정이 어떻든 '원룸에서 살 수 없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어요.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조금 너그럽게 생각하시면 어떠실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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