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기 후기 안적었었네... 이미 수차례 주문해서 먹은 곳이라 리뷰 남기기는 쉬울 것 같긴 하다.ㅎㅎ 사실 연탄불고기나 삼겹, 목살 도시락집은 알다시피 엄청나게 많이 생겨났다.
이게 한창 블루오션일 때부터 나는 배달앱을 거의 늘상 최고등급까지 유지했었기 때문에ㅋㅋ;; 당시에는 거의 뭐... 개인 사무실에서 보통 3일, 길면 5일 정도 노숙(?) 하다가 왔던 지라... 이런 고기 배달 유행의 거의 시초부터... 아니 그냥 배달앱 시초부터 봐오긴 했구나-_-ㅋ 뭐 아무튼...
그래서 사실 배달 고기 쪽이 소신발언하자면... 무난한 퀄리티로 우후죽순 많이 생겨나다보니까 이게 결국은 창업으로써 기가막힌 아이템이라 우후죽순 늘어나면 이게 경쟁이 되면서 오히려 품질이 올라야하는데 고물가 시대 및 다양하게 겹치면서 품질이 점점 낮아지고.... 고기 배달집은 겁나게 많은데 퀄리티는 옛날만 못하는-_-a... 그냥 진짜 눈 딱! 감고 먹으면 괜찮은데 계속 이런 저퀄리티 배달 고기를 먹다보면 현타 씨게 온다.
그래서! 배달고기 이제 웬만하면 안시키는데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프리미엄 쫄면삼겹 고돼지'이다. 그냥 '고돼지'가 상호명인 것 같은데 아무튼 배달 목록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물론 '고돼지'도 흔한 배달 고기 전문점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뭐 좀... 표현이 머시기 하다면 미안하다만... 요새 또 숍앤숍 워낙 많아서 지뢰밭이 많은데 그와중에 괜찮은 배달고기집이었지 않나 생각한다.
무엇보다 '연탄불고기'가 있어서 아주 좋았지 않나 싶다. 생각해보니 아직 삼겹이나 목살은 안먹어봤다. 계속 연탄불고기만 주문했는데 어... 여러번 주문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내역을 보니까 딱 두 번 주문했었네-_-ㅋ 앞서 여러번 주문은 정정한다...
어쨌거나 연탄 불고기는 아주 맛나게 먹었기 때문에 다음에는 한번 삼겹 주문해봐야겠다.
연탄불고기 1인 도시락은 18000원이다. 고기 250g에 쫄면 1개, 쌈채소 1인분, 콜라 1개 들어있다. 콜라 사이즈는 아마도... 뚱캔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리뷰이벤트로 콜라 사이즈업을 해서 받은 게 500ml였어서 아마도 뚱캔일 듯 싶다.
배달료는 1400원 나와서 총합 19400원 나왔다. 양은 매우 푸짐한 1인분 정도로 보면 되겠다. 대충 1.5인분 정도? 적게 먹는 사람 두 명이라면 2인분도 되긴 한다. 정말 적게 먹는 경우.
음료만 사진에 안찍혀있고 이게 도시락의 기본 구성이다. 아... 쌈도 안찍혀있네ㅋㅋ 쌈은 아마도 상추였나? 그랬던 것 같다.
역시 돼지불백... 연탄불고기 쌈 싸먹는 게 그냥 꿀맛이다~
김치찌개는 뭐 괜찮다. 낫베드라고 보면 되겠고 쫄면도 괜찮다. 그러니까 정말 아주 맛난다! 라고는 말 못하지만 김치찌개도 쫄면도 웬만한 집보다는 괜찮다고 보면 된다. 즉, '맛있다.' 이정도면 맛있는 편이라고 생각되고 쌈장은 덜 짜고 달콤한 쌈장으로 쌈에 듬뿍 넣어 먹기 좋았다.
밥은 적당한 수준이다. 흰쌀밥이 아니어서 오히려 좋았다. 밥을 정말 잘 지을 게 아니면 잡곡 좀 넣는 게 훨씬 밥 맛 좋게 나온다.
내역을 보니까 물쫄면도 먹었었고 맛이 기억이 났다. 어차피 물쫄면 후기는 사진도 없고 안남길 것이라 여기에 적어보자면, 리뷰평들 보니까 물쫄면 칭찬이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비빔쫄면' 추천한다.ㅎㅎ
물쫄면은 '와사비물쫄면'이다. 와사비 환장하는 사람으로써 와사비 향이 알싸하게 나면서 면과 국물맛을 와사비로 깔끔하게 감싸주어 그게 매력적이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빔쫄면이 더 맛있었다. 집에 와사비 있으면 비빔쫄면에 쪼꼼 넣어서 비벼 먹으면 그것도 괜찮다.
물론 물냉, 비냉은 취향 차이니까ㅎㅎ 다만 나는 물냉vs비냉이면 '물냉파'이다.
물쫄, 비쫄도 결국은 먹어보고 선택해야할 것 같다.
캬~ 야채구성은 정말 좋았다. 파채에 겨자머스타드 소스도 담겨있는데 겨자머스타드 소스는 달달하지만 아주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편마늘, 고추, 무쌈도 있는데 무쌈은 적당한 크기로 썰려있어서 먹기 좋았다.
거기다가 새콤달콤매콤한 쫄면까지 있으니 고기맛이 더 살아난다. 솔직히 쌈싸먹는 게 너무 맛있어서 거의 쌈으로 먹긴 했지만 한번씩 쫄면을 흡입하면서 개운함과 입맛을 다시 살려주면서 다시 또 고기를 먹고! 이게 바로 제대로된 단짠단짠이지ㅎㅎ
<개인적인 만족도> ★★★★☆
아주 맛나게 먹었고 한끼 식사로 너무 좋았다. 사실 쫄면까지 있으면 앞서도 말했지만 혼자서는 양이 많기는 많다. 그렇다고 혼자 못 먹을 양은 아니고 많이 먹는다고 치면 혼자서도 충분히 먹는다.
고기 굽기, 채소 손질하기 등등 귀찮을 때는 그냥 고돼지에서 연탄불고기 1인 도시락 딱! 주문하면 그냥 대만족하며 먹을 수 있는 수준.
그러고 보니 연탄불고기의 맛에 대해서는 안적은 것 같은데ㅋㅋ;; 적당히 불향나고 잘 구워진 연탄불고기이다. 고기도 맛이 괜찮았다. 딱 그냥 냉면에 싸먹으면 맛있는 연탄불고기인데 고돼지는 냉면 메뉴는 없다. 냉면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냉면, 쫄면 다 다루는 것보다 하나를 선택해서 품질을 더 올리는 게 좋은 것 같긴 하다. 쫄면의 면발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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