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양말이 언제 이렇게 다 사라졌지... 양말은 그냥 저렴한 거 여러 켤레 묶음으로 된 거 구매하고 구멍나면 버리곤 하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새 양말이 다 떨어졌다.
물론 어느새가 이미 몇 년이지만ㅎㅎ 뭐 생각해보니 오래 썼긴 했네... 근데 당장 좀 양말이 부족해서 그냥 임시로 편의점 양말 구매했는데 괜찮았다.
남성캐주얼 중목 흰색이고 중목이라서 좋았다. 밖에 나가 산책할 때 신으면 딱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미끌미끌해서 운동보다는 그냥 패션용으로 신어야겠다.
미끄러우면 운동할 때 되려 불편해서 운동용은 아닌 것 같다. 전체적으로 피부가 약해서 물집도 정말 잘 생기는 나로써는 양말에 대해서도 민감한 게 있어서 구분이 되어야 한다.
이게 가격이...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2~3천원 정도 되었던 것 같다. 크흠... 내가 사던 것에 비해서 한켤레에 좀 비싼 느낌은 있지만 그만큼 좀 고급스러운 느낌은 있다.
사이즈는 26호로 25~27cm이다. 탄력이 좀 상당한데 국내 스판 원단을 사용했다고 한다. 신축성은 좋은 편이고 쫀쫀하다. 착용감은 부드러우면서도 느낌은 좋다.
혼용률이 면,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이라고 한다. 제조자명은 '(주)네오위드'이다.
미끌미끌하다는 건 겉면이 그렇고 착용감은 그렇게까지 미끌하진 않고 착용감 자체는 안정적이고 괜찮다. 흰색인 것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
흰색 양말을 안신기 시작한지가 오래 되어서... 나는 보통 회색 양말을 구매한다. 근데 때에 따라선 흰색 양말도 필요할 때가 있긴 해서 하나 정도 마련 해둔 것에 만족스럽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좀 통풍이 잘되는 느낌쓰이다. 겨울보다는 봄, 여름, 가을에 괜찮을 것 같다. 조금 줄이 쳐져 있어서 착용감에 있어서 좀 거슬리는 게 있지 않을까 했지만 앞서 말했듯이 착용감은 부드럽다.
그러니까 이게 완전 뭐... 푹신하거나 그런 느낌은 아닌데 상당히 가볍고 매끈한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양말은 중목이라서 보다시피 발목을 어느 정도 감싼다. 나 같은 경우는 발목 부분에 자극이 오는 신발을 신으면 발목에 알러지가 생기는데 그럴 때 이 양말을 신으면 될 것 같다.
물론 발목 양말을 신는다고 바로 알러지가 생기는 건 아니다. 예전에는 바로 반응이 왔지만 지금은 나름 노하우도 있고 해서 바로 그렇진 않는데 그래도 생길 때가 있다.
사실 발목 양말만 신는 이유가 중목이나 아예 발목을 감싸는 양말의 경우는 오히려 '그래서' 알러지가 생기는데 내가 구매한 이 편의점 양말처럼 특히나 '주름'이 있는 경우엔 직방이기도 하지만, 자주 신는 게 아니라 보호 차원으로 가끔 신는 거면 괜찮다.
아무래도 말로 설명하는 건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안쪽 면도 사진을 찍어서 준비를 해봤다. 사진에 모든 느낌이 다 담기진 않겠지만 그래도 사진을 참고해보는 게 가장 좋을 것이다.
개인적인 만족도 ★★★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하는 정도는 아니고 무난한 것 같다. 저렴한 양말에 비해서는 확실히 두껍기는 한데 그렇다고 많이 두껍거나 너무 스판이 강해서 뭐 살에 찰싹! 달라붙는 그런 것도 아니다.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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