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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원룸 난방 중앙제어 온도 높여도 안따뜻한데 사용법이 뭔가요 QnA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3. 12. 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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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원룸의 중앙난방에 대한 질문과 답변입니다. 실제 질문을 깔끔하게 재구성하였기 때문에 원본은 아닙니다. 오피스텔은 중앙난방인 경우가 많죠. 신축이라면 더욱 그럴 수 있는데 중앙난방이 좋은 점도 있으나 개인적으로 볼 때는 불편한 점이 더 많긴 합니다. 온도가 안 올라가는 것이 고장 때문일 수 있지만, 바닥이 따뜻해지긴 한다면 고장은 아닙니다. 아래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한 내용입니다.

 

 

 

 

 

<Q> 난방 온도를 높여도 안됨

지금 원룸 오피스텔에 살고 있습니다. 신축이라 다 새거니까 성능도 좋을 텐데... 난방을 아무리 올려도 방이 안 따뜻해요. 진짜 한 39도까지도 올려놓고 하는데도 생각보다 따뜻하지가 않습니다...

 

이거 고장인가요? 난방비는 나오고 난방 온도도 엄청 올리고 하는데 따뜻하질 않아요.

 

중앙난방이라고 듣긴 했는데 원래 중앙난방이 이런가요? 하필이면 집도 가장 끝쪽에 있어가지고 너무 춥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39도씩 맞췄다간 난방비 폭탄 맞을까 봐 걱정이고... 그렇게 해도 별로 따뜻하지도 않고ㅠㅠ


 

 

 

 

 

<A> 중앙난방 사용자가 꼭 알아야할 경험담

처음 중앙제어 난방을 이용하시면 난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중앙제어는 쉽게 말해 집집마다 마음대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공급을 해주는 건데요.

 

아예 개개인이 제어 못하게 하고 관리실에서 제어하는 곳도 있고 보통 오피스텔 원룸이면 전자보다는 중앙난방의 시스템은 맞는데 집집마다 개인이 어느 정도 조절은 할 수 있도록 해놓는 경우가 대다수 일 겁니다. 해서 난방비도 집집마다 다르게 나오죠.

 

 

 

 

- 처음엔 아주 이상하게 느껴진다.

문제는 이제 이게 중앙난방이 처음이면 '아리송'하다는 점이에요. 한계치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애초에 에너지 공급이 한정적이라서 '어느 정도 선까지만' 빠르게 온도가 올라가고 이후부터는 아주 느리게 올라가는, 쉽게 말해 에너지를 집집마다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중앙난방 말고 개별난방으로 예시를 들어볼게요. 개별난방의 경우는 질문자님처럼 39도를 맞춰놓으면 '39도가 맞춰질 때까지 난방이 계속 돌아가고 온도도 39도까지 올라갑니다.' 그 대신 당연히 난방비는 엄청나게 나오겠죠.

 

하지만 중앙난방은 예를 들어 '23도까지는 잘 올라가는데 이 이상으로는 잘 안올라갑니다.' 이런 건데요. 때문에 중앙난방인 집에 사는 사람들은, '과도하게 에너지를 쓰는 일이 없겠죠.' 그 대신 원하는 만큼 따뜻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개별난방은 난방비는 많이 나와도 '내가 원하는 만큼' 온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39도는.... 이거는 그냥 찜질방이고요. 30도만 맞춰도 뭐 보일러 성능에 따라서 달라지긴 해도, 오래된 보일러도 30도 맞춰놓으면 집안이 후끈후끈합니다. 대신 보일러가 오래되면 성능이 약하거나 약해져서 난방비는 더 많이 나오고요.

 

그러나 중앙난방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금 질문자님이 사시는 오피스텔의 한계치를 알아야 해요. 관리실에 물어보거나, 물어보기가 좀 그러면 직접 테스트하시면 됩니다.

 

 

 

 

 

- 보통 20~23도 사이

아마 대게는 '23도'가 맥시멈일 겁니다. 근데 23도도 잘 안올라가는 곳이 많을 거예요. 사실상 '20도' 정도가 가장 베스트입니다. 많게는 '21도' 정도로 딱 그냥 생활할 수 있는 정도로만 실내온도가 올라갈 겁니다.

 

해서 사용법은 일단은 질문자님이 사시는 곳에서 온도를 '0.5도씩' 올려보시면 됩니다. 19.5도 올리면 이제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난방이 가동되죠. 빨간불이 꺼지고 19.5도가 맞춰지면 20도, 20.5도, 21도, 21.5도... 이런 식으로 맞춰보는데 '시간'을 체크하시면 됩니다.

 

약 '1시간' 체크하시면 됩니다. 1시간이 넘어도 현재 온도에서 0.5도가 안 오른다? 그러면 거기서 멈추시는 게 맞습니다. 그게 한계치라고 보셔도 무방하다는 겁니다.

 

만약 그걸 넘어서로 현재 질문자님이 쓰신 내용처럼 39도를 맞춰놓고 있으면 난방기만 계속 굴러가고 실내온도는 매우, 아주, 엄청나게 조금씩 밖에 안 올라갑니다. 사실상 실내온도는 안 올라가고 난방비만 많이 나간다고 보시면 돼요.

 

 

 

 

 

- 어쩔 수 없는 선택

이거는 따질 것도 없고 '중앙난방'을 선택한 이상, 받아들이실 부분입니다. 해서 난방이 아니라 '다른 제품'을 이용해서 실내온도를 올리셔야 합니다. 온열기, 온풍기 이런 것들 말이죠.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자면 보통 오피스텔 원룸의 난방 온도 한계치(한계라기보다 성능 같은 걸 말하는 것이지만, 간단히 한계로 표현했습니다.)는 23도 정도이지만, 23도도 앞서 말했듯이 높습니다. 딱 그냥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정도. '20~21도' 정도가 맥시멈일 가능성이 높고 때문에 효율을 생각하면 '20도' 맞춰놓는 게 최적입니다. 중앙제어 난방은 그게 끝이라 봐야 하고 이것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상승시키고 싶으면 '다른 제품'을 추가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중앙난방도 개별난방도 기타 온열 제품들도 다 오래 써봤지만, '중앙난방'이 제일 별로입니다. 오피스텔은 애초에 관리비도 높고 상대적으로 온도 빵빵하게 해 놓는 개별난방이나 중앙난방이나 비용은 동일한데 개별난방은 그만큼 따뜻하게 지낼 수 있고 온도도 더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어서 이점이 있는데 중앙난방은 온도도 느리게 상승하고 그렇게 따뜻한 것도 아니고 비용은 많이 나오죠. 아, 물론 난방비만 톡! 떼어서 보면 비교적 나쁘진 않은데 어차피 관리비라는 게 다 합쳐서 봐야 하는 게 맞으니까요.

 

어쨌든 위에서 말한 대로 한계치가 있다는 점을 아시면 되고 온도 올릴 때는 0.5도씩 올리시는 걸 권장합니다. 아, 이 얘기를 안 드렸네요. 이거는 난방의 원리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것까지는 또 얘기가 길어지니까 간단히 말해서 오피스텔 원룸은 21도를 맞추고 싶다면 21도로 바로 맞추기보다는, 0.5도씩 상승시키는 게 낫습니다.

 

애초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적어서 21도까지 바로 맞추기는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21도나 20도나 중앙난방은 비슷한 온기예요. 해서 난방을 여러 번 가동하는 게, 한 번에 켜두는 것보다 되려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것으로 신빙성이 있는 건 아니지만, 중앙난방 시스템에서 온도 올리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중앙난방은 적정온도(20도)만 맞추고 사시는 게 맘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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