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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VS 맨시티 20231204 3대3 무승부 불행 중 다행이지만 운이 너무 좋았던 경기 Tottenham Hotspur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3. 12. 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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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 정확히는 잘 버텼다는 얘기가 맞는 것 같다. 토트넘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진 부족의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도 확연히 나타났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3대3 무승부를 거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엔제' 감독의 교체가 무승부를 이뤄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아쉽다면 '비수마'의 교체 시기가 너무 늦었던 것 같다. 물론 '비수마'를 대체할 인재가 없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비수마'는 항상 말하지만 무조건 대체자를 찾아야만 한다.

 

또, '로 셀소'의 교체가 어떤 체력적인 문제였는지,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로 셀소'보다 차라리 '비수마' 자리에 스킵을 넣어서 다른 걸 기대하기보다 체력적인 우위로 말뚝이나 박아놓고 '로 셀소'는 유지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 Yves Bissouma...

물론 '엔제' 감독의 판단을 믿지만, 나는 항상 '비수마'가 불안하다. 이번 경기도 보다시피 '맨시티'가 역시 잘한 부분들도 많지만 결국은 '토트넘의 실수'로 인해 발현된 문제들이 더 많았다.

 

그 핵심적인 선수진 중에서 나는 '비수마'도 꼽는 것이다. '스킵'보다 '비수마'의 개인 능력이 낮은 건 아니지만, '스킵'은 거의 투명인... 아니다... 아무튼 가만히라도 있지만, '비수마'는 본인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은 액션을 항상 보여준다.

 

 

 

- Bryan Gil... Out...

'브리안 힐'.... 선발에 '브리안 힐'이 나온 것을 보고 '엔제' 감독이 뭔가를 봤는가... 했지만, 그냥 대체할 인재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브리안 힐'은 저번 경기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안된다. 호흡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잔인한 말이지만 역량이 안된다.

 

 

 

- 선제골은 항상 넣는데 뒷심은 Why.

경기는 역시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그것도 사실상 원맨쇼였던 '손흥민'의 그림 같은 스프린트와 볼터치 그리고 마무리 슛까지 완벽했다. 그래... 이렇게 찔러주기만 해도 얼마나 위협적인가... 이런 패스를 넣어주기라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맨시티'봐라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홀란'에게 어쨌든 최우선적으로 패스를 찔러주지 않는가. 물론 이번 경기는 '홀란'의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 이것도 참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 대신 '도쿠'가 날라다녔고 '맨시티'는 모든 선수들이 모두 '개인 능력치도 좋으면서 이타적이었다....' 제기랄... 진짜 이런 거 보면.... 아니다... 그냥 스쿼드 차이는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토트넘은 개인 능력도 후달리는데 이타성도 부족하다... 하.... 자기 밥그릇 챙기기 바빠서 남을 돌아볼 겨를이 없다.

 

아무튼 그런 막강한 '맨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으니... 솔직히 '토트넘'이 운이 좋았다고 밖엔 말하기 힘들다.

 

 

 

- 너무나도 아쉬운 자책골 own goal

'손흥민'의 자책골은 매우 아쉬웠다. 그림이 어쩔 수가 없는 그림이긴 했었다. 코너킥이 손흥민 선수의 허벅지에 닿으면서 자책골을 넣고 만다. 불과 몇 분 전에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시점이었다. 그래서 더 맥이 빠지는 순간이었지만 다행히도 '토트넘'의 페이스가 완전히 무너지진 않았다. 계속 뚜드려 맞긴 했지만...

 

애초에 슈팅 횟수 자체가 넘사였다. '토트넘'은 알다시피 공격 전개와 슈팅 기회가 많이 안오는 팀이다. 빌드업 자체가 약한데 공격 기회가 올리가 만무하지.

 

 

 

 

- Vicario, I understand.

개인적으로 '비카리오'가 이번 경기에서 무리한 패스를 많이 보였는데 그게 실책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나는 충분히 그럴 수밖에 없었단 생각이 든다. 토트넘의 빌드업은 계속해서 골대 앞에서 이루어졌다. 센터백이 '비카리오'처럼 느껴질 정도로 앞으로 볼을 전진시키는 게 너무 어려웠다. 심지어 수비진에서 실책도 지속적이었다.

 

이러다 보니 '비카리오'는 골키퍼이지만 계속해서 빌드업에 관여를 해야 하고 패스는 줄 곳이 없고, 센터백인 '로얄'은 계속 '비카리오'한테 위험하게 공을 넘기고... 처음에는 '비카리오'에서 '로얄'쪽으로 공을 건너는 식으로 빌드업을 시작했는데 이게 너무 불안정하니까 '비카리오'가 차라리 '롱킥'을 때리기 시작한다. 공 받으러 오는 '로얄'에게 그냥 앞으로 나가라고 신호하면서.

 

'로메로'가 있을 때와는 다르다. 지금 토트넘 수비진을 보면 티키타카를 하는 게 되려 위험하고 경기장을 넓게 쓰지 못하고 좁게 쓰는 형태로 바뀌었다. '로메로', '판 더 벤'이 사라진 후부터 말이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포로'가 공격성을 줄이고 수비적으로 더 많이 가담했다.

 

 

 

- 결국 대책이 또... 있어야 한다

이런 경기력이 지속되면 결국은 또 꼬라박는다. 결국은 '이적시장'이 전환점이 될 것이고 부상 당한 신입생들 다시 돌아오는 수밖엔 없다. 물론 다음 경기부터는 '로메로'가 복귀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2023년 12월 4일에 열린 '맨시티 전'은 후반부가 인상적이었다. 전반에 또다시 영웅병 도진 '쿨루셉'이 어이없는 슈팅을 한번 쳤는데 순간 'X됐구나' 안 그래도 스쿼드 얇은데 얘 또 무지성 도지면 힘들겠네... 싶었는데 다행히도 그 장면뿐이었고 정신 차리고 이타성을 올리면서 되려 골도 하나 넣는다.

 

'쿨루셉'은 최전방 공격보다 중원에 있어야 맞다고 본다. 많은 활동량은 거기서 빛이 난다고 본다.

 

 

 

- Giovani Lo Celso

이번 경기 보고 '로셀소'를 한칸 올려도 되지 않을까... '로셀소'의 킥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것 같다. 토트넘에는 수많은 문제가 있지만, '슈팅 능력이 낮은 것'도 정말 문제인데 '로셀소'가 이를 보강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존슨'은 킥보다 무조건 '연계'와 '어시'인 것 같다. 지금 선수단에서 어떻게 포지션 변경을 잘 하면... '중원'은 해결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면 이적 시장에서 고민이 한 가지 줄어들 수 있을 텐데...

 

'존슨', '메디슨', '쿨루셰프스키' 이렇게 중원 가져가는데 '로셀소'가 윙이 힘들면 미드필더 보면서 '메디슨'하고 스위칭해서 '메디슨' 교체 카드가 아니라 '메디슨'과 '로셀소' 모두 선발 기용이 맞는 것 같다.

 

왜냐면 '메디슨'이 돌아와도 역시 '메디슨'한테 너무 많은 것들이 요구된다. 이래서는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처럼 '메디슨' 부상당하면 그냥 박살 나는 거다.

 

 

 

 

- Richarlison de Andrade

'비수마' 대신에 차라리 그 자리를 '히샬리송' 주는 게 어떨는지... 히샬리송이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 '히샬리송'은 윙백에 더 잘 어울린다. 공격 능력보다 수비하고 연계 능력이 더 좋다고 보인다. 연계의 정확도는 좀 떨어지긴 하는데 뒷받침으로 더 좋다고 생각된다.

 

 

 

- Next Round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토트넘 '잘했다.' 맨시티 상대로 '무승부'를 한 것만 해도 정말 다행이다. 정말로... 이것까지 지면 4연패에 선점 이후 4연패하는 역사상 최초의 클럽이 될 뻔했다. 무엇보다 3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연패를 끊어낸 것만 해도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사실 '비'의 영향도 있었다고 보고 비도 안 내리고 운이 좋지 않았으면... 솔직히 맨시티 6골 이상도 넣었다. 7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도... 골대만 두 번 맞았던 것 같은데 그것도 아쉬운 골대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들어가는 골인데 진짜 운이 좋았고 이번 경기가 아무래도 역시 비가 와서 확실한 골찬스에서도 실수가 2번인가 3번인가 나왔다.

 

하지만 이런 운이 따르는 경기는, 그 팀의 '경기력을 대변하지 않는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솔직하게 말이다. 맨시티처럼 좋은 그림을 만들어내었던 건, '손흥민' 어시, '로셀소' 골 이 장면 말고는 첫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으로 밀어붙여 넣은 것이고 3번째 골은 '쿨루셰프스키'의 머리 첫 터치, 이후 예상치 못한 '어깨 투터치'로 키퍼가 반응도 못한 채 들어간 사실상 럭키였다. 개인 능력과 운으로 넣은 두 골이기 때문에 억지로 넣은 것이고 '토트넘'이 그림을 만들어낸 것은, '로셀소'의 골 밖에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항상 말하지만 '스쿼드 보강'이다. 근본적인 문제라서 이건 선수단이 보강되지 않으면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다.

 

다음 경기는 12월 8일 금요일 오전 5시 15분 '웨스트햄'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약팀이 어디 있겠느냐만, 승점이 목마른 토트넘은 웨스트햄 전에서 많은 골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메디슨'도 없는데 되지도 않는 빌드업하지 말고 차라리 공격진에 다이렉트로 골배급해서 골 좀 많이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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