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전화해

[사연] 저희 엄마는 이제 70대이십니다. 문제는 형편이 좋은 게 아니고 자가도 없고 해서 월세로 산 게 벌써 20년 가까이 되고 뭐 월세로 사는 건 문제가 안되는데 엄마가 50대 이후로 돈을 안 버십니다. 심지어 50대 전에도 일한 거 총합해 봐도 4~5년 정도밖에 안 돼요... 그렇다고 집에서 집안일은 잘하시냐... 그것도 아닙니다. 집안일 잘하시는 것도 아니고 해도 제대로 하는 경우가 없고요. 은행 업무도 혼자서 못하시고 스마트폰 사용법도 모르고 그냥 카톡도 문자도 못합니다. 제가 알려주려고 해 봤지만 안 하시고 리모컨 조작도 모르고 그냥 할 줄 아는 게 없습니다. 진짜 제가 20년 가까이 혼자서 월세 다 내고 혼자서 그냥 고군분투하고 있고요. 저 여자인데 상황이 이러니 시집도 못 갔습니다. 진짜 ..

고민QnA 2024. 9. 12. 18:05

자식 된 입장에서는 충분히 오해할 수 있고 걱정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그러나 이제는 어르신들도 다 유튜브 보고 동시 시청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어르신들도 많다. 이게 자식 입장에서는 다소 이상해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게 부모님의 낙일 수도 있다. 실제로 예전에 공중파 방송에서 이런 비슷한 고민을 가져온 사람이 있었다. 흔히 인터넷 고스톱이 있는데 자식 입장에서는 자식의 생활은 생각하지만, 간과하는데 부모의 생활에 대해서는 사실 알지 못한다. 이러한 것과 비슷한 사연이고 실제 사연에 대한 답변을 적어봤다. [Q] 하루 종일 티비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보는 엄마 엄마가 스마트폰으로 항상 사주 관련 영상을 보세요. 하루 종일 보신다고 보면 됩니다. 근데 티비도 하루 종일 켜두시고 하루 종일 봅..

에세이essay 2024. 3. 9. 06:10

아래 사연은 실제 사연을 재구성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실제 사연을 그대로 적은 것은 아니니 오해 없길 바라며 자식과 부모의 관계에 대한 사연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 고민인데 그에 비해 말하기는 껄끄러운 내용이라 어디서 말도 못 하는 것에 대해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는 질문과 답변일 수 있겠습니다. {Q} 부모님 만나는 게 힘들어요. 부모님 만나는 게 재밌지도 않고 편안하지도 않아요... 제가 막내이긴 하지만, 만나면 항상 제가 다 잡일 해야할 것 같고 그런데 그것까지야 뭐 가끔 만나는 것이고 제가 그 정도로 무슨 망나니는 아니에요... 다만, 만나면 항상 뭐라고 해야하지... 쉽게 말해서 저를 깝니다. 재밌지 않은 건 그럴 수 있죠. 부모님을 무슨 친구처럼 대하는 것도 아니고 사춘기 청소..

에세이essay 2023. 11. 26. 13:50

가족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다. 해서 가족 간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정말 '처음부터' 노력을 해주어야 한다. 결국은 부모가 만드는 것이고 어릴 때 만들어진 유대감은 쉽게 깨지지 않고 앞으로의 유대감에 기반이 된다. 이것을 모르거나 노력하지 않는다면 자식을 낳아서도 안되고 결혼을 해서도 안된다. 본인도 망가지고 끔찍한 괴물을 키우게 될 수 있다. 헌데 '유대감'이라고 하면 또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가자면 혼자 살아야 하는 사람은 혼자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적인 사회 구조 조성도 필요하고 사람들의 인식 수준도 높아져야만 한다. -유대감 : 서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느낌 유대감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곳이 어디일까. 바로 '가정'이다. 가정에서 유대감..

에세이essay 2023. 5. 27. 13:29

정말 고민입니다... 엄마가 하루 종일 유튜브를 보시는데 무슨 내용인가 봤더니 전부다 음모론이에요. 근거 없는 음모론들, 가짜뉴스들에 빠져 사십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이해했어요. 아빠는 항상 바쁘시고 젊은 시절부터 항상 혼자 오래 계셨어요. 매일 집안일 말고는 하는 게 거의 없으셨죠. 이제 환갑이 넘으시고 나이가 드시니까 외로우시기도 할 것이고 하루가 너무 무료하니까 유튜브 보시는 게 낙이라 생각해서 내용이 좀 그렇더라도 이해했는데... 이제는 강요도 하시고 막 동의 안 하면 뭐라고 욕도 하시고 그래요... 그래도 참고 이해했는데 그게 점점 더 심해지니까 좀 힘드네요... 그렇다고 제가 하루 종일 엄마 옆에 있어드릴 수도 없고 그런 게 가능하지도 않고요... 근데 요즘 기성세대 분들이 이렇..

에세이essay 2022. 11. 11. 11:09

"알바는 하고 있고 독립하려고 하는데 꼭 취업을 해야만 하나요?" QnA 적금으로 모아둔 돈 1500만원 있고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돈은 400만원 있어요. 나이는 20대 중반이고 알바는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생활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라서 독립해서 현재 다니고 있는 직업학교도 마치고 공부도 더 집중해서 잘할 수 있는데 부모님은 취업하고 나서 독립하라고 합니다. 물론 많이 다투고 해서 독립하는 건 허락 받긴 했는데 너무 알바한다고 무시하는 게 이해가 안 돼요. 알바는 직업 아닌가요? 알바하고 있어서 돈 벌고 있는데 왜 꼭 취업을 하라는지 이해가 안 가요. 알바는 뭣도 아닌가요? 알바로 현재 3시간해서 50만원 벌고 있는데 좀 독하게 마음먹고 타임 늘려서 하면 70만원은 벌 수 있어요. 구..

에세이essay 2022. 6. 20. 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