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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23회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 후기 도심 속 페인트총 전투! 무도에서 몇 안되는 단순하지만 꿀잼인 소재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3. 11. 1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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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총이긴 해도 무한도전에서 총싸움 서바이벌이라고?! 본방 시청할 때도 주제 자체만으로 흥미로운 특집이었다. 무한도전 223회는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으로 2010년 11월 6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었고 이날 시청률은 14.4%였다.

 

연말정산 특집에서인가 언급된 적도 있지만 이날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은 멤버들이 이미 낮에 촬영을 다 한 상태에서 새벽에 또다시 촬영을 진행한 것이었어서 본방 시청 당시에는 멤버들이 좀 피로해 한다는 것이 느껴지는 회차였다.

 

근데 이게... 본방 시청할 때는 그게 느껴졌는데 지나고 나서 여러번 봤지만, 본방 시청 이후로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다. 흐음, 실제론 어땠는지 몰라도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과몰입을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무도 폐지 이후에 이런 뉘앙스의 일이 생길 때마다 '무도화 된다.', '무도 꼴난다.' 이런 이야기들이 밈처럼 돌았었고 아직도 나오고 있는 만큼, 나도 새삼 그 당시 무도에 너무 과몰입을 했었구나...라는 걸 느끼는 것 같다.

 

어쨌거나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도 아주 재밌었다. 어찌보면 무한도전에서는 그다지 나올 법한 소재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 것도 있다. 무난하지만 무도 멤버들은 언제나 스토리를 만들고 그걸 또 잘 편집하는 무도 제작진들이 있으니ㅎㅎ

 

 

 

 

 

- 223회 감상평

 

멤버들에게 페인트총과 함께 방탄복, 시력 보호구 등등 안전에 필요한 것들을 모두 부여하면서 시작이 되는데 페인트총이라니ㅎㅎ 이거 완전 흥미롭구만... 근데 나도 한번 쏴봤던 것 같은데ㅋㅋ 군대 있을 당시였나... 동원훈련인가 예비군 훈련인가 한번 쏴봤던 기억이 있다...... 음... 내 기억의 혼동인가-_-?...

 

 

 

 

 

아무튼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자양강장제 같은 것이라면서 알약을 건내고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인다. 그러더니만 '위치 추적기 센서'가 뱃속에 있는 거라고 말한다.ㅋㅋㅋㅋㅋ 아놔... 이런 거... '좋아'ㅋㅋㅋ 재밌어.

 

당연히 그냥 알약이겠지만 그래도 멘트 이렇게 날려주면 웃기기도 하면서 은근히 몰입감도 조금 생기니까ㅎㅎ

 

 

 

 

 

 

'길'은 바로 '유재석'을 타겟팅으로 하면서 유재석과 만남을 유도하고 제작진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 자신의 차 안에 있도록 한 다음, 유재석이 차에서 내려 자신의 차로 오면 페인트총을 쏠 생각이었지만, 유재석이 이를 간파해버려 계획이 무산되어버린다. 사실 이 작전 자체가 허술하긴 했다.ㅎㅎ

 

 

 

- 결국 또 포섭된 정준하하하

 

'노홍철'은 '정준하'를 구슬리는데 정준하는 또 넘어간다.ㅋㅋㅋ 그래도 노홍철이 이번에는 정준하를 오래 살려둘 생각이었다고 했고 그건 진짜였던 것 같다.ㅋㅋ

 

 

 

 

 

 

유재석은 역공으로 길을 노려보려고 하지만, 이 또한 무산되어버린다. 유재석이 몰래 길이 있는 쪽으로 가고 있었지만, 길은 이미 차에 타서 출발해버린 상태였다.

 

 

 

 

 

'정형돈'은 정준하와 손을 잡으려고 연락을 한다. 근데 정준하는 이미 노홍철과 손을 잡은 상태였고 정준하는 노홍철과 손잡고 정형돈을 잡으려고 한다.

 

 

- '그 녀석'은 다 없앨 녀석ㅋㅋ

 

정형돈은 위치추적기에 이미 노홍철과 정준하가 같이 있는 것을 봤기 때문에 상당히 찝찝해한다. 왜냐면 정준하는 어쨌든 믿고 있지만, 노홍철은 자신도 쏘고 정준하도 쏠 거라고 생각해서 정준하가 노홍철에게 포섭 당하지 않았을까 걱정한다.

 

 

 

 

 

어쨌든 정형돈은 정준하를 만나게 된다. 정준하는 또 너무 충직(?)하게도 노홍철이 몰래 숨어들어 올 때까지 정형돈을 잡아두며 시간을 끈다.ㅋㅋ 아 쩌리짱...ㅠㅠ

 

하지만 정형돈이 노홍철에게서 온 전화 내용을 말하자, 정준하는 잠시 멈칫 하다가 '...아!' 하면서 깨달아버리곤 자신의 차로 도망간다.

 

 

 

 

 

마침 '길'이 나타났고 길은 도보에 나와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정준하는 무방비인 길을 페인트총으로 쏴버리고 맞춘다. '정준하 1킬!'

 

 

 

- 길 열심히 했는데 두 번 죽음

 

그걸 못 본 '정형돈'이 또다시 길에게 페인트총을 쏴버린다.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번 죽는 길이...

 

 

 

 

 

정형돈, 유재석, '박명수'가 한 장소에 모였고 전투!...랄 것은 아니고 박명수 혼자만 전투에 돌입한다.ㅋㅋㅋㅋ 유재석과 정형돈은 차 안에 있는 반면, 박명수는 혼자 차 밖으로 나와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난리법석이다.ㅋㅋㅋ 그걸 보고 웃고만 있는 유재석과 맞추려는 정형돈.

 

결국 정형돈의 페인트총에 박명수는 허무하게 다이한다. '졍형돈 1킬!'

 

 

- 허무하게 게임오버!

 

'하하'도 그냥 혼자서 킬러놀이하다가 숨어있던 노홍철의 페인트총에 맞고 가버린다.ㅋㅋㅋㅋ...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이 아쉬웠던 이유는, 이렇게 멤버들이 허무하게 가버린 그림이 너무 많았고 결말까지 급마무리가 된 점인데 그게 본방 시청 당시에는 멤버들이 좀 피곤하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었다. 물론 앞서도 말했지만 지금 보면 아무렇지도 않다. 그냥 재밌게 잘 죽었다.ㅎㅎ

 

어쨌든 '노홍철 1킬'!

 

현재까지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각각 1킬씩.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이 모여서 잠시 회의를 한다. 서로 동맹 맺고 노홍철 부터 잡자고 했었나?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바로 정형돈의 배신ㅋㅋ 멀리서 페인트총을 쏘지만 맞추지는 못했고 정형돈은 그냥 장난이라며 넘겨버린다.

 

 

- 유재석 다이ㅋㅋ 이것도 명장면이네

 

하지만 또다시 배신ㅋㅋㅋㅋㅋ 유재석은 바로 앞에서 정형돈의 페인트총을 맞아버린다. 워메 아팠겠다. 물론 방탄복은 입긴 했지만.

 

'정형돈 2킬!'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은 또다시 뭉쳐서 잠시 휴전을 맺는다.ㅋㅋ

 

 

 

- 박명수의 난입ㅋㅋ

 

그러나 우리 명수옹의 난대없은 난입ㅋㅋㅋㅋㅋㅋ 아니 죽었는데 냅다 난입 해버리는데 본방 시청 당시에도 이런 박명수의 모습이 싫지 않았고 되려 좋았다.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주기도 했고 박명수가 그만큼 방송 분량 생각하는게 꽤나 프로답고 멋있었다.

 

 

 

 

 

그래도 그렇지... 너무 난장판이 되었고ㅋㅋ 아수라장이 되면서 서로 공격하는데 정준하가 정형돈을 맞춘다.

 

'정준하 2킬!'

 

 

 

 

 

박명수는 심지어 게임아웃된 사람이 페인트총까지 뺏어들어 난사하기 시작한다.ㅋㅋㅋ 이 과정에서 노홍철의 페인트총이 망가져버린다. 정말이지... 룰 브레이커 명수옹ㅋㅋ

 

 

 

그덕에 노홍철은 매우 난감해하지만, 정신없는 정준하에게 누군가가 매복하고 있다며 거짓 정보를 흘리고 정준하의 시선을 분산시킨다.

 

 

 

 

이때 떨어져있는 정형돈의 페인트총을 들어 그대로 정준하에게 쏴버리고 최종 승리자는 '노홍철'이 된다.ㅎㅎ

 

 

- 최종 결과

 

최종스코어는 노홍철 2킬, 정준하 2킬, 정형돈 2킬을 달성하고 최후의 생존자는 노홍철이 된다.

 

마무리는 승리 후 매우 깔끔하게 끝이 났다. 애초에 페인트총에 맞아 죽으면 '퇴근'이라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현장에 남아있던 멤버들 말고 다른 멤버들은 이미 집에 간 상태였다.

 

개인적으로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은, 다시보기를 해도 소소하게 보기 좋은 특집이다. 특히나 무한도전에서는 잘 안나오는 거의 정배 컨셉으로 주제가 딱! 하나에다가 도심속 페인트총 서바이벌이란 점에서 꽤나 특수하다. 어찌보면 무한도전에는 단순한 방송 내용이지만 '그래서 되려 재밌다.'

 

무도 멤버들이 전부다 피지컬이 워낙 좋아서리ㅎㅎ 굳이 기획이 복잡하지 않아도 단순함에서 오는 소소잼이 정말 꿀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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