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밀싹 보리차 500ml 후기 구수하고 고소한 차음료

개운하고 진하고 구수하고 맛있는 보리차 음료였다. 광동 밀싹 보리차이고 500ml이다. 그 이상의 사이즈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뭐 나는 음료 살 때 1리터 이상 보다 500ml를 구매하기 때문에 상관은 없다.

 

아무튼 가장 좀 뭐랄까... 맛있게 무난히 마실 수 있는 보리차라고 해야하나? 적당히 진한데 진한편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진한 건 아니고 보리차의 구수한 맛은 강하게 올라와서 보리차인데 살짝 물맛이 더 강하진 않았다. 물맛이 더 강한 건 아무래도 시원하게 마시기는 더 좋은데 먹다보면 좀 보리의 구수함을 더 진하게 느끼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진해서 얼음타서 희석해 먹기는 귀찮을 때, 광동 밀싹 보리차 정도가 딱 좋은 것 같다.

 

 

 

 

- 밀싹이 들어간 보리차 음료

 

앞서 말한대로 생각보다 진했다. 10일의 어린 밀싹과 100%국산 보리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일단 내용량은 500ml이고 0칼로리이다. 하지만 나트륨 50mg가 포함되어있다.

 

살펴보니까 정제수, 밀싹볶은보리혼합추출액이 들어간다고 한다. 밀싹볶은보리혼합추출액에는 고형분 0.4%, 볶은보리, 볶은옥수수, 수경재배밀싹이 들어간다. 아하, 볶은옥수수가 조금 들어가나 보다.

 

아... 그러면 좀 이해가 되는데? 좀더 구수함이 강했던 게 어쩌면 볶은옥수수로 인한 것일 수도 있겠다.

 

그외로 맥아추출분말, 보리추출농축액, 글리신, 비타민C, 탄산수소나트륨, 향료가 들어간다. 어? 향료도 들어가는구나... 보리차음료에 다 들어가나?

 

 

 

 

 

 

 

궁금해서 이전에 다른 보리차 음료 리뷰 쓴 거 찾아봤는데 아하... 원래 들어가는구나... 하긴 '음료'지.. 맛을 위한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맛을 더 풍성하게 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향료는 어떤 게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곡물향이 나는 것이 들어가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맛은 확실히 좋다. 집에 끌인 맛은 당연히 아니지만 보리차 음료 여러 가지 마셔봤지만 나는 광동 밀싹 보리차가 마음에 든다.

 

 

 

 

 

아무래도 비교 대상을 언급해야지 좀더 후기 내용이 이해가 잘 될 것 같아서 말해보자면, 대표적으로 하늘보리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하늘보리의 경우는 집에서 옅게 끓인 보리차 같은 맛인데 진한 정도만 놓고 보자면 광동 밀싹 보리차가 하늘보리의... 한... 2배 정도? 라고 볼 수 있을 듯 싶다.

 

그게 막 보리차의 향만 있는 건 아니고 옥수수의 향도 상당히 난다고 보면 될 듯.

 

근데 당연히 옥수수수염차 맛은 아니고 보리차의 맛인데 거기에 옥수수수염차의 고소함이 살짝 가미된 느낌이라고 보면 간단할 것 같다.

 

 

 

 

- 풍미가 살아있다

 

더 진한 것은 아무래도 블랙보리가 있는데 블랙보리도 좋긴 한데 시원함은 아무래도 일반 보리차 음료보다는 좀 떨어지는 것이 있다. 물론 얼음 동동 띄여서 먹으면 되긴 하는데 매번 얼음 넣기도 귀찮다.ㅎㅎ 얼음 정수기가 있으면 모르겠다만...

 

아무튼 일반적인 보리차음료와 블랙보리차의 중간 정도가 광동 밀싹 보리차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 입맛에 아주 좋았다.

 

 

 

 

 

- 늦은 저녁에 너무 많이 마시진 말자

 

커피 대신에 이거 흡입하고 있었는데 어휴... 근데 확실히 많이 마시니까... 밤에 소변이 크흠... 저녁에 섭취하는 건 자제해야할 듯 싶다.-_-ㅋ 꽂혀가지고 자기 전까지 마시다보니까 새벽에 소변 마려워서 몇 번을 깬지 모르겠다... 내가 또 좀 크흠... 야뇨증까진 아닌데 살짝 좀 머시기하긴 해서 보리차 식수처럼 계속 마시다가 잠드니까 3번은 잠에서 깬 것 같다.

 

아무튼 좀 여담이었고 구수하니 아주 좋다. 일반 보리차음료보다 살짝 더 풍미가 있으면 좋겠다면 광동 밀싹 보리차를 마셔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