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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찬스 분식 물냉면 제육덮밥 후기 추천하는 메뉴 이곳은 맛집이다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3. 11.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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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그냥 딱 먹어보면 '아, 이 집 기본적으로 손맛이 좋은 집이네.' 딱 알 수 있었고 분식집이라 여러 가지 메뉴를 팔지만, 보나마나 모든 메뉴가 분명 기본 이상일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집이었고 여태껏 엄마찬스 분식에서 시킨 모든 메뉴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이번에 또 새로운 메뉴를 주문 해봤다.

 

엄마찬스 분식은 어떤 느낌이냐면, 물가가 급상승하기 전에 가격은 저렴한데 모든 집이 거의다 기본 이상의 맛을 내던 그런 시기의 김밥집 느낌이다.

 

그래... 옛날엔 다 맛있었다니까ㅎㅎ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저렴한데 다 맛있었다. 가격은 오르는 게 아니라 더 낮고 그에 비해 음식 퀄리티는 높아지는... 사실 이것도 어찌보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지ㅎㅎ

 

 

 

 

- 아무튼 그 정도로 맛있었다는 얘기

 

가격은 제육덮밥 7500원, 물냉면 7000원이다. 배달팁이 3500원이어서 총합 18000원 나왔다.

 

사실 제육덮밥 안먹게 된지, 꽤 되었다. 정말 어쩌다가 먹는 수준이고 잘 안먹는다. 나도 어릴 적에 참 많이 먹었고 어릴 적이 아니라 내가 원래 덮밥을 너무 좋아해서 남들 다 고급으로 비싼 음식 먹어도 제육덮밥 시키곤 했을 정도인데 요새는 맛있는 집이 많이 없어서 지뢰 밟는 경우가 많아서 안시켜먹게 되었다.

 

하지만 엄마찬스 분식의 제육덮밥은 역시... 그래 이거지... 막 엄청 뛰어난! 맛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냥 '기본이면서 맛있는' 제육덮밥 그 자체였다. 맛있었다.

 

 

 

 

 

단무지하고 겨자, 식초는 따로 챙겨주었고 물냉면의 경우 다데기 양념을 넣을 것인지, 따로 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데 일단은 기본 설정으로 되어있는데로 주문을 해봤다.

 

음, 아무래도 소비자의 입맛을 개개인이 맞추도록 해놓은 것 같다. 그냥 어차피 기본적으로 음식을 잘하는 집이니까 알아서 맞춰주지... 몇몇의 진상들은 신경쓰지 않기를... 진상들에 휘둘리다보면 음식맛도 변하고 서비스도 변한다. 참고로 나도 음식 장사는 아니지만 장사 해봤다. 그래서 잘 안다.

 

 

 

 

- 물냉면 시원하고 면발 좋고

 

물냉면은 양념 들어간 것도 맛있긴 했다. 보통은 맛이 없는지라, 솔직히 빼고 주문할까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그래도 엄마찬스 분식은 기본적으로 손맛이 좋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양념 넣은채로 주문해봤는데 맛있었다.

 

다만, 다음에는 빼고 주문할 생각이다. 양념이 들어간 것도 맛있지만 물냉면 하면 아무래도 고추장 베이스가 없는 맑고 시원한 국물 마시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다음에는 빼고 주문할 생각이다. 다시 말하지만 양념 들어가도 맛있다. 물냉과 비냉 모두 먹고 싶은데 물냉쪽에 좀더 가까우면 양념 넣은 것을 주문하면 된다.ㅎㅎ

 

그리고 애초에 물냉면 자체가 맛있어서 따로 식초나 겨자는 안넣어도 되었다. 어디 2%부족한 맛이면 겨자, 식초 무조건 넣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어서 다 안넣어도 되었지만 넣은 것도 맛보고 싶어서 넣어서도 먹어봤는데 그냥 겨자 한 개 정도 넣고 나머지는 안넣어도 되는 맛이었다. 물론 여기서 양념이 빠진다면 적당히 조절해야할 것 같다.

 

면은 당연히 오프라인으로 가서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배달 한정으로 생각해볼때 면 괜찮았다. 이정도면 충분히 쫄깃하고 잘 삶아서 잘 헹군 면이었고 국물은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샥! 돈다. 설마 배달 물냉면으로 무슨 평양냉면 같은 것이나 함흥냉면 같이 고퀄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지?ㅎㅎ 라고 말하고 싶지만 많은 거 안다.

 

이봐... '분식집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 냉면 전문집들과 비교해도 맛있는 수준이라 배달 냉면 상중하 중에 '상'이다. 그리고 좀 달달한 편인데 허허... 안타까워서 적어본다. 리뷰에 너무 달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어서... 이게 달면 뭘 먹을 수 있냐... 달면 식초와 겨자를 더 넣어라.

 

분명 말하지만 내 기준에서 엄마찬스 분식의 물냉면은 '맛있는 수준'이다. 진짜로. 이정도 기본 맛이 안되는 물냉면 배달집이 얼마나 많은데... 이정도면 꿀맛이다.

 

 

 

 

- 바로 이 맛이지

 

제육덮밥도 역시나ㅎㅎ 맛있었다. 밥과 고기는 충분했고 가격도 7500원이다. 요새 제육덮밥도 거의 만원선 가던데...-_- 참... 이게 어찌된 일이냐... 근데 소비자들이 이걸 모를까... 9000원 짜리 제육덮밥과 비교할 때 엄마찬스 분식의 7500원 짜리 제육덮밥은? '더 맛있었다.' 고기잡내 거의 없고 행주빤내, 의미없이 매운맛, 뭔 맛인지 모르겠는 양념...등등 없었고 앞서 말했듯이 고기잡내 거의 없고 적당히 매콤하고 양념은 기름기마저 밥에 싹싹 비벼먹고 싶은 그런 맛있는, 기본적으로 제육덮밥이라고 하면 기대하는 그 제육덮밥 맞다.

 

옛날에 참 많이 먹었었던... 그 기본 중의 기본적인 누구나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육덮밥이었다. 고기는 야들야들해서 많이 질기지 않고 밥은 포슬포슬하니 잘 지어졌다.

 

이런 덮밥류는 빠져있는 양념국물과 기름에 그냥 막 비벼서 호로록 하는 게 제 맛인데 그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음~ 맛있었다. 물론 아주!!! 맛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스페셜한 건 아닌데 누가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라고 보면 되겠다.

 

역시 엄마찬스 분식에서 새로 시켜본 메뉴들도 모두 맛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엄마찬스 분식에서 '생선까스'하고 '엄마김밥'은 정말 강력 추천한다. 생선까스는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도 바삭함이 그대로 유지될 정도로 잘 튀겨졌고 소스가 양파 가득 넣어서 만든 존맛탱 수제 소스여서 정말 음미하며 즐기면서 먹을 수 있고 엄마김밥도 먹어보면 알텐데 정말 '제대로된 김밥' 먹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엄마김밥 역시도 반나절 이상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바로 먹든, 전자레인지에 돌리든~ 밥에 찰기가 그대로 유지되어있을 정도로 밥을 잘 지었다. 김밥도 이 밥이 정말 중요한데... 죄다 그냥 아휴... 말을 말자.

 

진짜 엄마김밥도 너무 맛있다. 그 유명한, 구운김과 더불어 센세이션이 되어버린, '짱아치' 안들어간다. 물론 짱아치 말고 우엉조림 들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그 대신 오뎅 들어간다. 근데도! '너무 맛있다.' 옛날에 어느 김밥집이든 다 맛있었던 그 김밥 느낌이다.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싸주는 그런 맛이다. 차이가 확! 온다니까...

 

옛날 사람들 김밥에 대한 눈높이가 얼마나 높았는데;; 지금 신세대MZ들은 아마 모를 수도 있다. 그 정도로 김밥이 다 맛있었던 시기가 오래 지속되었었는데 이게 이제... 맛있는 김밥집 찾기도 참 힘들다... 아무튼 다른 것보다 엄마김밥도 정말 추천한다. 참고로 내가 주문한 곳은 청라동에 있는 엄마찬스 분식이다. 우리 신도시 사람들... 맛집 찾기 어렵지? 김밥집에서는 엄마찬스 분식이 맛집이다. 주문해보는 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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