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딱 맛보고... '이건 뭐야... 아 망했네...' 왜냐면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가격대비를 넘어서 비스켓, 치즈, 아몬드가 다 따로노는 맛이어서 망했구나... 했는데 두 개째 먹으니까 '...오옹?' 3개째 먹으니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일본 과자이고 '산코 치즈아몬드'라는 과자이다.
오호... 최종적으로는 매력이 있는 과자였고 사먹을만 하다고 생각이된다.
- 가격 및 파는곳
나는 B마트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5200원 정도이다. 중량이 44.3g으로 매우 적다. 낱개로 하나씩 포장이 되어있는데 치즈덩어리? 치즈잼? 아무튼 저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음... 아무튼 낱개 포장이다.
제품명에는 치즈 아몬드라고만 적혀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산코 치즈아몬드이다. 원산지는 일본이다. 뒷면에 한국어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그래도 확인이 가능했다.
칼로리는 233칼로리이다.
- 이런 맛이군
한국 과자에는 많이 없는 맛이긴 하다. 세삼 느끼지만 한국이 정말 실용성 있게 맛을 잘 구현하는 것 같다. 산코 치즈아몬드 같은 과자는 확실히 공정도 더 빡셀 듯...
하지만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면 그건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것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판매가 잘 되어야 그것도 유지가 되고 관리도 잘 되는 것이니... 뭐 이런 세부적인 부분까지는 불필요한 말이니 생략하고...
맛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단 '다 아는 맛이다.' 다 아는 맛인데 이 3가지가 섞이면서 새로운 맛을 구현해낸다.
우선 과자 부분은 우리나라로 치면 쌀과자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일본식 쌀과자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다. 일본 과자에도 쌀과자들이 있는데 일본식과 한국식이 좀 차이가 있고 쌀과자도 각각 종류가 많고 맛의 차이가 있는데 산코 치즈아몬드의 과자 부분은 완전 짭조름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단맛은 거의... 없던 수준? 단맛은 거의 없고 아예 짠맛으로 가득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음... 마치 쯔유를 도포한 느낌이라 보면 된다.
그 위에 이제 치즈가 있는데 그냥 치즈 당연히 아니고 그렇다고 무스 같이 묽은 것도 아니고 딱딱하다. 딱딱하게 굳은 치즈맛 뭐시기라고 보면 된다.
맛은 거의 버터하고 치즈하고 섞은 맛이다.
그 위에 이제 '아몬드'가 하나 박혀있다. 보다시피 그렇게 막 탱글한 아몬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오래된 느낌도 아니다. 그냥저냥 하다.
앞서 말했듯이 처음 먹었을 때는 이 3가지가 융화되는 게 아니라 각각 따로 놀았다. 짠맛, 치즈버터맛, 아몬드맛이 각각 따로 놀아서 '이게 뭐다냐...' 큰 실망을 했다.
가격도 비싼 과자인데 크흠... 역시 수입과자빨인가... 했는데 두 개째 먹어보니까 그제서야 이 3가지가 융화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각각 맛이 너무 뚜렷해서 처음에는 미각이 너무 정직(?)한 상태라 제각기 따로 느껴지는 듯 싶고 한번 먹었을 때는 이 짠맛에 이제 혀가 절여지면서 적응... 아니 마비? 살짝 마비되면서 이 짠맛을 이제 치즈버터가 중화시키고 아몬드의 담백함으로 한번더 중화시켜주니까 3가지가 어우러지면서 이 과자가 의도한 맛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 총평
뭐라 설명하긴 힘들다... 마치 일본 같은 맛이었다.ㅋㅋㅋ 이게 무슨 표현인가 싶은데... 일본이 좀 특이한 건 있잖냐. 좀 극도로 좀... 마이너한 감성? 그런 게 있는데 딱 그런 마이너한 감성에서 좀더 대중적으로 올라온 A급 같은 맛이다.
즉, 나름의 매력이 있다. 맥주 한잔 때리면서 먹기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그냥 즐기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과자라고 하면 아무래도 쿰척쿰척하면서 오래 먹는 게 재미이고 고급 과자는 하나씩 소량 먹으면서 풍미를 즐기는 건데 산코 치즈아몬드는 싼마이도 아니고 고급도 아니다. 그 중간 어디도 아니고 4차원 적인 과자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추천하느냐... 호불호 상당할 것인데 한번 먹어볼 만은 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가격은 배제한다고 봤을 때 또 사먹을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나는 재구매의사는 없다. 맛은 있지만 그렇다고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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