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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뜻 일본어로 진짜인데 한국에서는 그 특유 말투와 이기적인 행동을 말하는 찐 오타쿠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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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힘들때전화해 2023. 9. 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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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많이 들어본 단어일 것이다. 근데 막상 쓰이는 모양새를 보면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고 의미가 다양해 보이기도 한다.

그것은 '혼모노'가 '일본어'이면서 '신조어'이기 때문이다. 즉, 원래는 일본어가 맞는데 이것이 '한국에서는' 드립, 신조어, 밈 등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해서 일본어 '혼모노'와 한국에서 쓰이는 '혼모노'는 차이가 있다.

 

 

- 일본어로 '혼모노'는 '진짜'를 의미한다.

사전 검색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재밌는 건, 인터넷 사전에서도 '오픈 사전' 부문에 '혼모노'가 한국 인터넷 공간에서는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적혀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오래되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만 쓰이던 것이었는데 지금까지도 쓰이고 있고 생각보다 '아주 적절한 은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달리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 일본어로 '혼모노'는 '진짜'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인터넷 사전에서 스피커 모양을 클릭해보면 발음도 '혼모노'라고 들린다. 앞서 말했다시피 '진짜, 실물'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 그렇다면 '한국'에서 '혼모노'는?

사실 '오타쿠'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 중에 하나가 바로 '혼모노'라고 보면 된다. 이제는 우리가 '오타쿠'라고 하면 예전처럼 통일시되는 게 아니라 '세부적이 된다.'

즉, '오타쿠'도 '급'과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오타쿠'는 지금으로써는 긍정적으로 사용되는 부분도 있다. 옛날 같으면 '오타쿠'라고 하면 무조건 부정적인 이미지였다. 근데 이것이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발전한 것이고 세부적으로 표현이 달라지게 된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혼모노'라는 것이고 '혼모노'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정말 쉽게 표현하면 '혼모노'는 한국에서 '진짜 오타쿠'를 의미하게 된다. 즉, '찐'이라는 말이다. 오타쿠 중에서도 가장 심하게 표현하는 것이 바로 '씹타쿠'이다. 근데 재밌게도 이 '씹타쿠'마저도 상황에 따라서는 '긍정적으로 사용된다.'

이 씹타쿠를 넘어서는 게 바로 '혼모노'이다. 현재로써는 긍정적인 의미가 전혀 없는, 아주 '혐' 그 자체라고 보면 된다.

알다시피 일본의 오타쿠 문화는, 굉장히 뿌리 깊고 수요층도 무시무시하다. 이 일본의 오타쿠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도 퍼져있는데 이 일본의 오타쿠 문화는 문제가 굉장히 많다. 그런데도 건들 수가 없는 영역이 돼버릴 정도로 굉장히 폐쇄적이고 굉장히 많은 월드 씹타쿠들이 포진되어 있으며 일본 내에서는 그 씹타쿠의 정도가 상상초월이다.

 

 

'그 정도 수준에 한국의 오타쿠'

바로 '혼모노'이다. 말 그대로 '찐'이다.

좀더 풀어서 말할 수 있는 의미로는 '애니 같은 것에 빠져있어 일반인들의 눈치 따윈 보지 않으며 오직 본인의 오타쿠적인 욕구만 채우려 하는, 이기적으로 본인만을 생각하는 오타쿠'를 의미하고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을(애니에서 나온 철학 등등) 속으로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해버리는 사람'을 가리킬 때 '혼모노'라고 한다.

너무 안 좋게 비하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사용된다.' 비하하는 게 아니라 되려 '좋게 말해주는 것'이다.

이것을 '혼모노'라는 은어를 사용하지 않고 풀어말하게 되면... '더 심한 욕이 나온다.' 뭐 ㅆㅉㄸ 반사회적ㅇㄱㅈㅇ인 애니에 빠진 방구석 ㄸㄹㅇ... 뭐 이런 식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이것을 함축해서 되려 미화시켜 표현하는 게 '혼모노'인 셈이다.

본래 뜻이 '진짜'이기 때문에 이를 한국에서는 '진짜 씹타쿠' 정도로 되려 순화시켜 사용되는 은어이다. 이제는 은어라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원래는 은어가 맞지만, 지금은 많이 사용된다.

그만큼이나 이 '진짜 오타쿠'들의 비상식적인 행위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일본 쪽은 뭐 말할 것이 없고 그게 한국에 까지 흘러들어와 한국인들 중에도 이 '진짜 오타쿠'들이 인터넷을 만나면서 엄청 혼탁해졌다가 지금은 그나마 많이 좋아진 셈이다. 여러 은어도 나오고 이제 사람들이 뭐가 정상적인 것인지 구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혼모노'라며 그냥 밈처럼 웃고 넘기게된 것이다.

 

 

- '혼모노'는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나왔다.

특정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굳이 내 블로그에 언급하고 싶진 않다. 이미 뭐... 유래는 정리되어 있는 곳이 많으니까 굳이 나까지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유래가 애니메이션인 것은 맞다.

마치 그쪽 영상에서 기모찌가 한국 밈이된 것처럼 혼모노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접하게된 일본어이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불과 몇년전만 해도 인터넷상이 아니라 '실제로도 많았다.' 사람들 지나다녀도 "왓따시, 혼모노!"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대사들을 이용해서 말하는 부류도 많이 있었다.

물론 '혼모노'의 경우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유래에도 나와있지만, 극장에서 해당 애니 OST가 나올 때 따라 부르는 둥의 행위들을 하기도 한다.

내가 명확히 아는 건 아니다. 이쪽 세계를 잘 아는 것도 아니다. 다만, 살아오면서 본 것들과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부연 설명을 한 것이다. 일반인이 이 정도인데 커뮤니티를 한다거나 애니를 좋아하는 일반 대중이라면 그 수준이 얼마나 괴이한지 잘 알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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