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뭔데... 오래간만에 빌보드 사이트를 들어가 봤고 아무래도 핫 100 차트가 가장 영향력이 큰 차트이기 때문에 사실 이것만 확인하면 된다. 그래서 현재(2023년 5월 10일) 차트인한 케이팝은 뭐가 있나~ 봤더니 다 빠졌는데 아직도 건재한 것이... 심지어 순위가 더 올랐네?...
빌보드 핫 100 1위는 모건 월렌의 라스트 나이트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미국 국적의 싱어송라이터이다. 장르는 컨트리 장르를 다루고 있고 29살이다. 헙... 그렇군...
아무튼 현재 '19위'에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가 랭크하고 있다. 와... 얼마전에 100위 랭크된 거 보고 그 이후로 80위인가? 거기까진 봤었는데 아니... 역주행 실화냐... 19위까지 올라왔네.
'큐피드'의 영어곡이 틱톡에서 엄청 유행했는데 그 이후로 아무래도 라디오라던가 스트리밍이라던가 굉장히 많아진 듯싶다. 노래도 좋고 편안한 힐링곡이라 카페 같은 곳에 틀어놓기 좋고 일하면서 듣기도 정말 좋다.
'큐피드'는 내 생각에 솔직하게 말해서 내가 한국인이라 그런 게 아니라 정말로 이 한국어의 딕션의 이점은 역시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론 영어곡보다 한국어곡이 더 팍팍 박히고 재밌다.
그리고 '큐피드'도 좋지만 나는 피프티피프티의 데뷔곡인 '하이어'가 정말 최애이다. 이거 정말 역주행했으면 좋겠다...ㅠㅠ 진짜 너무 좋은데 대중성을 보자면 역시 큐피드가 더 강력하긴 하다.
근데 '하이어'도 대중성 지려버린다. 이것도 힐링곡인데 하루 종일 틀어놔도 물리지 않을 곡이다. 혹시 안들어본 사람이 있다면 꼭 들어보길. 뮤직비디오도 너무 좋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뭐 이것도 당연히 대단하긴 하지만, 사실 글로벌 200 차트는 거의 인기순과 팬덤 차이랄까? 아무튼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는 글로벌 200에서도 '5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글로벌 200에는 케이팝이 많이 랭크되어있다.
'큐피드' 발매일이 2023년 2월 24일이고 현재 대략 3개월 정도 지났는데 과연 19위 랭크에서 더 올라갈지가 귀추 된다.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가 1위를 먹었었는데 그... 차트 집계 변경이었나? 아무튼 그런 것으로 인해 바뀌긴 했지만, 1위 곡이었는데 아예 100위 차트에 빠진 건 많이 아쉽긴 하다. 노래도 좋던데 흠... 한국어곡은 핫 100에서 빼려는 건가?... 모르겠다~
지금 이제 기대가 되는 것은 이번에 컴백한 '에스파'이다. 이번 앨범 퀄리티가... 미쳤다. 빌보드 핫 100 입성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앨범 퀄리티라서 지금도 화제이지만 뒤늦게라도 다시 터져서 분명 입소문 탈 것 같다.
'에스파'의 타이틀곡인 '스파이시'는 현재 멜론 TOP100 차트 '5위'이다.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는 현재 22위로 계속 상승 중이다.
빌보드 핫 100도 중요하지만 근원적으로 생각하면 무엇보다도 '국내 순위'가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케이팝이 세계화된 것도 결국은 '국내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국내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곡이 결국은 세계에도 먹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반대인 경우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뿌리 깊은 인기는 결국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곡'이다. 국뽕 빼고 생각해도 한국인들의 감성은 무시할 수 없고 특히나 케이팝 관련해서 듣는 귀는 당연히 한국인이 높다.
물론 한국 인기 차트도 팬덤 차이에 의한 것이 크긴 하지만, 멜론 차트를 오래 지켜보면 결국 '노래가 좋은 것들'이 순위를 매우 오래 장악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팬덤 차이는 순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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