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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렉카 뜻 유튜버는 실시간 이슈 블로거나 마찬가지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3. 3. 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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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렉카 유튜버는 모든 분야에서 넘치고 넘친다. 그런데도 조회수 잘 뽑고 심지어 구독자도 몇 만, 몇 십만, 백만이 넘어가기도 한다.

구독자가 적어도 조회수는 잘 뽑히는 경우도 허다하고 많은 네티즌들이 옹호해주기도 하고 회원이 되기도 한다. 참으로 괴이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사이버 렉카의 뜻은 현실의 렉카와 동일하다. 다만, 무대가 '인터넷'일뿐이다.

즉, 타인의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사건들에 대해 끌어다가 자신의 채널에 올리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여기에 좀 더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이슈화시킨다.

팩트만 나열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대부분 타인의 사고, 잘못, 불행 등을 주요 소재로 한다. 문제는 이것에 대한 팩트만 나열하는 건 고사하고 팩트에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얹어서 이야기하는 것 정도는 표현의 자유에 있어 무리가 없지만, 이게 너무나도 쉽게 '악이용'되어버린다.

 

 

 유튜브에만 있던 일이 아니다. 모든 사이버 공간이 그러하고 세상이 그러하다. 좋은 점이 있으면 이를 악이용 하는 부류는 반드시 생기기 마련이다.

인간은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한다. 전쟁이 끝난 뒤로, 더구나 '한국' 같은 경우는 지금으로부터 불과 70년 전만 해도 폐허였다. 그런데 현재의 한국이 되었다. 미친 듯이 발전한 것이고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그래서 이런 사이버 렉카 부분에 있어서 현재로써는 더욱이 취약하다. 발전 속도에 비해 윤리적인 부분은 따라오질 못하며 '세대교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허위 사실이고 음모론인데도 '믿는 사람은 매우 많다.'

일부만 믿는다는 게 아니라 생각 이상으로 많다는 것이다. 악질적인 렉카 채널에 구독자가 많고 조회수가 많이 나오며 댓글이 활발하고 해당 채널에 돈을 내고 가입을 하고... 여전히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유튜브에서 제재를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정말 쉽지 않다.

이미 한번 피바람이 불었었다. 렉카 채널이 아니라 PPT 형식 및 몇 가지의 영상들을 전부 쳐내버리는 사건이 있었었다. 이 속에서 '정상적인 채널'들도 같이 날아갔다.

근데 PPT 형식의 경우는 그래도 대분류가 수월한 편이었지만 '렉카 채널'의 경우는 굉장히 모호하다. 사실상 속알맹이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해당 국가의 문화적 특성, 이슈 등을 전부다 파악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하겠는가.

그렇다고 PPT 형식처럼 정상적인 채널, 악성 채널을 구분하지 않고 쳐내기도 힘들다. 이미 커다란 수익을 내는 렉카 채널도 많으며 이들이 처음에는 악질적으로 시작해서 '세탁'한 경우도 많고 애초에 교묘하게 꾸민 것도 많고 렉카 채널의 수는 상상 이상으로 많고... 자칫하면 자사의 매출이 박살날 수도 있으며 부피가 엄청난 고소를 받게될 수도 있다.

절대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래서 악질적인 렉카 채널들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고 앞으로도 오래 유지될 것이다. 구글 측에서 묘수를 발견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을 것이다. 그저 유저들의 신고에 의존할 뿐이다.

 

 

 

 사실 렉카 유튜버 이전에 '이슈 블로그'가 있었다.

악질적인 블로거들 만이 아니라 관련 지식이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이슈 블로그를 많이 운영했다. 물론 렉카 유튜버도 마찬가지이지만, 블로그가 더 수월했다.

해서 지금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일일 방문자 몇 십만 명이 넘어가는 블로그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때는 실시간 검색어도 있었고 강력할 때여서 무지막지했다. 전부 다 달려들었다. 이슈 블로그가 아니어도 달려들었다.

블로그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은 이로 인한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 이 과정 속에서 피 보는 것은 당연히 '선량한 시민'이다. 모든 것은 많은 희생이 따른다... 하...

물론 블로그 제공자들도 하루 이틀 만에 해결하지 않았다. 오래 걸렸다. 10년이 넘게 걸린 것으로 기억한다. 해서 렉카 유튜버도 몇 년 만에 해결될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슈 블로거보다 더 치밀하기 때문이다. 글이 아니라 '영상'이지 않은가.

정말 악질적이고 스팸의 내용인데 거기에 본인 얼굴 등판하면서 꽁냥꽁냥하게 또는 직접 취재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영상 갖다 붙이거나 이러면 답이 없고 이렇게 안 해도 보이스 붙여서 영상 만들어버리면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

유튜브가 칼질을 할 때 같이 날아간 게 '더빙'이다. 그래서 지금은 죄다 더빙을 넣는다. 심지어 이제 기계 목소리 입혀서 영상 만든다. 때문에 이런 정책 변경은 사실 의미가 없다. 악인들을 더 숨겨주는 셈이 된다.

악성 유저는 애초에 범죄를 저지를 생각으로 침투하는 건데 "자, 이제 이렇게 영상 만들어."라고 지시를 하는 셈으로 정책을 바꾸는 건... 어떻게 악이용 해야 하는지 힌트를 주는 것도 아니고 아예 정답을 주는 셈이니...

어쨌거나 이제는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 알아서 구분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어쩔 수가 없다. "뭐 그냥 보고 넘기는 거지 뭘 그렇게까지 생각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분명히 본인의 삶에 영향이 '지대할 것'이다. 분명히 말이다. 그것도 '안 좋은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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