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유리한 대로 해석하기 나름이다. 때문에 어쩔 때는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입장이 바뀌면 친구가 될 수 없다고도 말한다.
물론 남녀사이에 친구는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곧이곧대로의 의미가 아닌 이성 간의 관계, 남녀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가 친구 사이라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정확히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친구가 될 수 '없다.'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되는 것은 말 그대로 표면적인 관계일 뿐이다. 쉽게 말해 '동성 친구'처럼 될 수 있는가. 불가능하다. 생물학적으로도 다르고 생물학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세부적으로는 서로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다르다.
남자는 여자로 살 수 없으며 여자는 남자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동물의 심리와 습성을 파악하더라도 동물이 되어보지 않는 이상, 동물들이 느끼는 것을 정확히 알 수는 없는 것과 같다.
남녀는 사회적으로는 생활이 비슷해도 세부적으로는 다를 수밖에 없으며 남자와 여자는 '관계'가 가능하고 이는 '언제나 열려있다.'
인간은 쉽게 제어가 풀린다. 술만 마셔도 맨정신일 때 가지고 있는 이성에 대한 호감에 비해 '10배 이상' 예쁘고 멋지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최소한의 '호감'이 있다면 말이다.
자, '친구 사이'라는 건 '호감'이 당연히 있는 것이다. 그 호감이 동성 친구 간에는 말 그대로 친구에게 느끼는 호감이고 '이성 친구' 간에는 그 호감이 '이성적인 끌림'으로 될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것이다.
이성 친구는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그 호감이 '이성적인 매력'이 될 수도 있고 전혀 이성으로 안 보여도 어느 순간 남자로, 여자로 보이는 순간은 절대적으로 있기 마련이다.
앞서 말했듯이 생물학적으로도 순간적으로 이성적인 호감이 급상승할 때도 있으며 욕구가 끓어오를 때도 있다. 인간의 정신력은 너무나도 쉽게 무너진다.
이성 친구인데 관계를 맺었지만 우린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잠깐의 실수였다며 넘어간다? '섹O'일 뿐이다.
동성 친구 간에 실수로 관계를 맺는가? 그럴 일은 없다. 이 자체부터가 다른 것이다.
이를 알면서도 덮고선 만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왜? '그게 나에게 이점이 있으니까.'
그런 것이다. 국내만이 아니라 세상에 남녀 사이에 있어 친구란 없다. 다 '전제하에' 친구 사이를 유지하는 것뿐이다.
즉, 남녀사이에 친구가 가능하다는 건 '판타지'이다. 암묵적으로 이 판타지에 대해서 남녀가 서로 '인정'해주는 것뿐이다. 서로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더 지나 보면 알게 될 것이며 그 정도의 성숙도나 연륜이 생기면 남녀사이에 친구는 불가능하지만 서로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이를 서로가 암묵적으로 합의하고 교류하면서 '이성 간의 친구 사이를 인정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주변에도 사연은 너무 많다. 4명이 모두 친한 친구이고 커플 여행을 갔는데 한쪽 커플 남자와 저쪽 커플 여자가 눈이 맞아서 관계를 맺은 사연도 실제로 있는 사연이다. 이렇게나 허들이 낮다.
이 4명이 모두 남녀커플이 아니라 동성친구라면? 관계를 맺을 일은 당연히 없다.
이게 차이이고 남녀사이에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명백한 예시이다. 물론 좀 극단적인 예시이지만 세부적으로 예시를 들면 끝도 없이 많이 있다.
그런 적 있지 않는가? 친구의 애인을 보며 "저 여자(남자)의 애인이 나였다면, 저 여자(남자)가 나의 애인이었다면 어땠을까..."
동성을 보며 "저 남자(여자)가 내 남자(여자)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는가? 성 정체성이 다르지 않은 이상은 그런 사람은 없다.
명확하게 남자와 여자는 우리가 정의하는 '친구'는 될 수 없다. 단, 표면적인 친구 관계는 가능하며 이 상태를 포함해 이 상태보다 더 가까워지는 것은 서로 간에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일'이다. 즉, 남녀 모두 '솔로'라면 충분히 가능하고 이는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애인이 있는 사람이, 결혼한 사람이 이성 친구와 매우 가까이 지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표면적인 관계는 가능하다.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지만, 오래 알고 지낸 만큼 '정'은 드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선'을 스스로가 아주 잘 지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말처럼 쉬운 일은 결단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한 사이의 이성 친구란 가능하지 않다.
물론 연인 사이에서 부부 사이에서 서로 간에 '이성에 대한 판타지'를 충족시키도록 암묵적인 동의가 있다면야 친한 이성 친구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암묵적 혹은 드러내어 이해해준 그 동의로 인해 나중에 어찌 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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