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뿌옇게 보여요 일시적일 수도 있고 심각한 상태일 수도 있다

필자도 경험했던 증상이다. 갑자기 눈이 뿌옇게 보여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눈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인가... 어쩌면 실명의 전조 증상이 아닌가? 걱정이 정말 컸는데 다행히도 일시적인 증상이었다.

어째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다. 물론 필자처럼 가벼운 증상일 수도 있고 큰 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

역시 중요한 건 '지속성'이다.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가 보는 것이 가장 빠를 것이다.

 

 

1. 노화로 인한 노안

어찌보면 씁쓸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나이가 들 수록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의 몸은 노화라는 것이 진행된다. 단지 관리에 따라서 늦게 진행될 수도 있고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

눈은 노화로 인해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는 신체 부위 중에 하나이다. 수정체 탄력이 떨어져서 굴절이 생기게 되어 눈이 뿌옇게 보일 수 있다.

물론 단순히 노화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다른 증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하다면 바로 안과를 방문해서 진단받아봐야 할 것이다.

단순히 노화로 인해 발생한 것이면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해소될 수 있다.

 

 

2. 안구건조증

젊은 사람들도 안구건조증은 쉽게 올 수 있다. 눈은 생각보다 예민한 부위이지만 우리는 너무 쉽게 눈을 혹사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여러 원인이 있다. 건조한 생활환경으로 인해서 일 수도 있고 먼지가 많은 곳에 오래 있는 경우일 수도 있고 수분 섭취 부족일 수도 있고 피로로 인한 것일 수도 있고 매우 다양하다.

더구나 안구건조증은 뿌옇게 보이는 게 증상이기도 하지만, 눈이 따갑고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고 이물감이나 가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눈이 많이 뻑뻑하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며 인공눈물을 넣어 눈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렌즈를 끼는 사람들은 안구건조증이 더욱이 쉽게 올 수 있으니 렌즈 착용은 하지 않도록 한다.

 

 

3. 백내장

이 경우는 말 그대로 앞이 정말 잘 안보일 정도로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며 지속적이다. 수정체가 빛을 완전히 통과시키지 못해 뿌옇게 보이는 것인데 백내장 역시도 나이가 들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긴 하지만 젊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백내장의 경우는 치료하려면 수술이 필요해서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외상에 의해서도 생기며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으니 최근 눈을 다친 적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겠다.

 

 

4. 녹내장

안압이 높아져서 시신경에 문제가 발생하여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시력이 갑자기 안 좋아지기도 한다. 안압이 상승하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녹내장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압이 상승하는 것은 복장이 너무 목을 조인다거나 피로가 심히 쌓인 경우, 운동을 무리하게 한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안압이 상승한다.

안압이 상승해도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눈이 침침해지고 눈이 아프기 때문에 안압이 높아진 것 같으면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며 녹내장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녹내장의 경우 실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서 증세 호전되지 않으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