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사람들 있을 것이다. 뽀뽀를 안 하는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는 왜 안 하는 걸까?
그 심리가 궁금할 것이다.
이부분은 좀 실질적인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면 알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경험 및 사연, 지식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분명 뽀뽀나 키스를 안 하는 여자친구,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어째서 안하는 걸까?
뽀뽀와 키스가 싫어서?
그건 아닐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입을 맞대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건 과학적인 부분이다.
거기다가 심신안정에 호르몬 분비까지 활발해지고
마치 중독되는 것처럼 뽀뽀와 키스는 누구라도 좋아하는 것이다.
때문에 연인 사이에서 뽀뽀 자체를 싫어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좀더 '실질적, 현실적, 직관적'으로 그 심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마 뽀뽀 안하는 연인에 대해 고민인 사람들은 가장 먼저 '입냄새'를 떠올릴 것이다. "나한테 입냄새 나나?" 이 의심이 가장 먼저 들것이다.
헌데 치과 치료도 받고 담배도 끊고 입안 항상 청결히 하고 입냄새 제거를 해도 상대가 뽀뽀를 안 해주는 경우가 있다.
이건 나한테 입냄새 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입냄새가 나서' 그것에 대한 두려움일 가능성도 있다.
즉, 자신에게서 입냄새가 나기 때문에 뽀뽀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뽀뽀만 안 할 뿐이지, 스킨십도 하고 잠자리도 가질 것이다.
꼭 입냄새만이 아니다.
썩은 치아가 있다거나 잇몸출혈이 잦은 경우 등 구강 건강이 안 좋아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즉, 상대에 대한 배려와 두려움이 동시에 발현되는 것이라 본다.
그래서 뽀뽀만 안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입냄새가 나는데도 뽀뽀와 키스를 다 받아주는 연인도 있다. 그건 왜일까? 첫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뽀뽀와 키스는 못 참겠다. 이것이고 두 번째로는 '본인한테 입냄새가 나는지 모르는 경우'이다.
나는 전자와 후자를 모두 경험했다.
비염이 심한 사람이었고 거의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이었다. 해서 냄새를 잘 못맞고 특히나 본인 냄새를 잘 못 맡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입냄새가 정말 솔직히 말해 하수구 냄새였는데 그런데도 뽀뽀와 키스를 무진장(?) 했다. 뽀뽀와 키스는 그정도에 마성의 스킨십이다.
비위가 엄청나게 약한 것일 수도 있다. 사실 비위가 그정도로 약하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해서 비위가 너무 약해서 그런 것은 굉장히 특수한 경우이다.
필자도 비위가 좋은 편은 아닌데 앞서 말했듯이 뽀뽀와 키스는 굉장히 좋아한다. 연인에게 하루 종일 하고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매일매일 할 수 있는 정도이다.
때문에 비위가 엄청 약한 건 건강의 이상이 아니면 뽀뽀와 키스를 거부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트라우마'는 좀 다르다.
트라우마가 될 정도의 사건이 있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릴 적이나 특정 사건으로 키스, 뽀뽀, 침, 이성의 입술 등등 대상과 원인은 너무나도 다양하다.
뽀뽀나 키스를 안하게된 트라우마가 있는지를 보면 될 것이다.
마음의 병은 생각보다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뇌 속에 말 그대로 뇌리 박힌 것이기 때문에 그 기억이 아예 삭제되지 않는 이상은 그 경험을 좋게 받아들이기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이거는 좀 조심스럽다. 뭐라 설명하기도 어려운데 '그럴 수도 있다.'
다만, 이부분은 생각보다 '당사자'가 판단하기 쉽다. 3자 입장에서는 어려운데 당사자는 연인과 매우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뽀뽀와 키스에 대한 과한 '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뽀뽀를 하면 입이 닿으니까 세균에 감염되고 세균이 감염되면 병이 들고... 이런 식으로 뽀뽀와 키스를 하기 전에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는 정말 극소수라고 보면 된다.
애초부터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어서 그런 것이니 해결책도 없다. 물론 방금 말했듯이 판단은 쉽다. 해서 이 경우는 매우 특수한 상황임을 이야기한다.
전에 고민글을 하나 봤는데 "남자친구가 입에 OO을 한 뒤에 키스를 안 해요."라는 질문글이 있었다. 이경우도 3번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보통의 남자들은 되려 더 사랑스럽게 느낀다. 여자친구가 이 정도로 날 믿고 사랑해준다는 것을 강력하게 느끼는 행위이기 때문에 정상인의 경우는 이후 뽀뽀와 키스를 '전혀' 거부하지 않는다.
그러나 애초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은, 그 행위에 대해서 그저 성적 흥분 정도로 생각하거나 한번 그걸 했으니 이제 더럽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 정도로 애초에 정상인이 아니라 비정상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우 특수한 경우이다.
필자도 뽀뽀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질 때도 있다. 그건 바로 '권태기'이다.
여전히 좋아하고 사랑은 하는데 스킨십은 하고 싶은 생각이 없을 때가 있다. 퉁쳐서 권태기이고 좀 많이 익숙해져서 흔히 말하는 '가족끼린 스킨십하는 거 아니야.' 이런 심리라고 보면 된다.
이 경우는 '사랑해'라는 표현도 없어진다. 해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애초에 뽀뽀나 키스를 안하는 것과는 다르게 원래는 뽀뽀를 잘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뽀뽀를 안 하는 상황에 속한다.
여러 이유들이 있다.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고 그냥 하루하루 살기가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고 고민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고 뭐시기 뭐시기 많은데 그냥 '권태기'이다.
권태기 또는 익숙해져서 가족처럼 된 것.
근데 가족 같은 편안함이 있어도 뽀뽀를 잘만 하는 커플과 부부들이 많다. 안그런 커플도 많은데 그런 커플도 많다. 매체에서 재밌게 다루기 위해서 안 하는 커플을 많이 예시로 드는 것이지, 실제로 알고 보면 하고 지내는 커플도 만만치 않게 많다.
"우리 부부는 10년이 지나도 뽀뽀해요~" 이것보다 "우리 부부는 이제 10년 지나서 뽀뽀 같은 거 질색해요." 이게 더 자극적이다.
즉, 그냥 상대의 심리적인 변화이고 애초에 표현 같은 걸 잘 안하는 타입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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