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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 간호사 분이 있었어요 저에게 호감이 있을까요 QnA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2. 11.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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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


어쩌다 보니 회사 체육대회 때 다쳐가지고...

크게 다친 건 아니지만

병원에 여러 차례 방문을 해야 되는 것이었어서

여러 번 방문하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여자 간호사 분을 보게 되었어요.

정말 고민되었지만...

용기 내서 병원 가는 마지막 날에 연락처 물어봤는데 알려주시더라고요.

근데 이후로 이제 병원 갈 일이 없다 보니...

바로 연락은 안 하고 며칠 뒤에 연락을 했어요.

그랬더니 제가 기억이 안 난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얼굴도 기억을 못 하신다는...

그래도 연락 계속해서 한 3일 정도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지금은 안 하고 있습니다.

연락이 점점 무뎌졌거든요...

간호사 분도 저에게 바로바로 답장 주기는 어렵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잊어야겠다... 생각하고 잊었는데

그 간호사분이 제 SNS는 계속 방문하시더라고요.

저는 이제 잊고 지내고 있는데

제 SNS는 계속 방문하시니까 이게 또 관심이 가네요...

간호사 분이 저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은 있는 걸까요?


 

 

 

[ 답변 ]


커다란 관심이나 호감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SNS에 방문하면 상대방이 뻔히 알게 될 것을 알면서도

일단 방문을 자꾸 한다는 것은

'궁금한 것'이겠죠.

즉, 질문의 요지에 맞게 답변드리자면 '관심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관심의 정도가 높거나 보통 수준도 아니고

말 그대로 호기심에 의한 관심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관심이 어떤 유형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어요.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연락을 해온다면 무섭기도 하죠.

물론 그러면 번호 알려달라고 했을 때 거절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여자 입장에서 그게 되려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알려주는 여자분들도 있긴 있어요.

그 후로 '씹는 것'이죠.


 

그러나 질문자님은 그 분과 '3일 간' 연락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입장에서

혹시라도 고객일 수도 있으니 연락을 받은 것일 수도 있지만

3일이면 그 이상이라 봐도 무관하겠죠.

허나, 앞서 말했듯이 이것이

그분이 질문자님에게 이성으로써의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남자의 얼굴마저도 까먹는다는 건

철저히 사적인 것보다 업무적인 것일 겁니다.

아마 질문자님이 적어주시진 않았지만

전화번호를 물어보신 것도 호감을 표시하면서 직접적인 어필이 아니라

둘러대시면서 전화번호를 물어보셨거나

호감의 표시가 확실하지 않은 채로 물어보셨을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죄송하지만...

어쨌든, 간호사 분과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면

'속전속결'로 끝내셔야 합니다.

보니까 호감을 느낀 상대에 대해 솔직하신 편이고

이후 잊는 것도 정상적이신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끝이라고 결론지었는데

간호사 분이 질문자님의 SNS를 방문하는 바람에

이렇게 다시 생각이 바뀌신 것이니까요.

다만, 앞서 계속 말했듯이

간호사님이 질문자님의 SNS에 방문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일 뿐입니다.

애초에 전화번호를 교환할 때도 '눈에 안 들어왔었던 상대'라는 것은

명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인연 끈은 '약합니다.'

시간을 길게 두면 바로 끊어지는 인연입니다.

때문에 간호사님을 더 알아가고 싶다면

지금 바로 연락하셔서 데이트 신청을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이때는 확실하게 '호감 표시'를 해야 합니다.

처음 봤는데 이래저래 해서 관심이 많이 갔다.

그래서 전화번호 물어봤고 연락했다.

괜찮으면 한번 따로 만나보고 싶은데 괜찮으시겠느냐.

라고 정중히 데이트 신청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승낙하면 인연이 이어지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대로 끝입니다.

질문자님이 이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고민할 것 없이 확실히 어필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사람이란 게 또 만나봐야 아니까요.

시간 낭비하고 고민하는데 에너지 쓸 필요가 없죠.

그분이 질문자님에게 가지고 있는

관심의 정도도 높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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