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남자인데 이거 썸인지 알고 싶어요." QnA
[ 질문 ]
알고 지내는 여사친이 있어요.
서로 메시지 주고받다가 게임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그 게임을 할 줄 모르니까 여사친이 게임 알려주겠다고
피씨방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갔죠~!
가서 게임하는데 저는 완전 초보거든요.....
그래서 배워야 돼서 게임 같이 하다 보니까 여사친이 다 알려주고 막
제가 자꾸 지고 하니까 좀 봐달라고 하면은 계속 웃어요 ㅎㅎ
이것만이 아니라 자기 이야기도 해주고
자기 이야기 하면서 막 가만있질 못하고
계속 머리도 만지고 그러더라고요.
메시지도 제가 더 많이 보내는 건 맞는데
가끔은 여사친이 먼저 보낼 때도 있고요.
이거 썸인가요?
처음에는 설레거나 그런 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막 설레고 여사친이랑 만날 날 생기면
잠도 잘 안오고 설레어요.
근데 여사친이 몇 주전인가 남자친구가 있다고는 했는데...
확실하진 않아요.
제가 직접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
이게 어장인가요 썸인가요 도통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혼자 착각하는 건가요?!...
아니면 썸일까요.... 저는 마음이 있습니다!
[ 답변 ]
썸도 아니고 착각도 아니고 여사친 분이 거짓말한 것도 아니고
그냥 질문자님의 '짝사랑'입니다.
조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적어주신 내용만 봐도 구분이 확실하고 특별히 착각할 정도로 오묘한 부분도 없는데
현재 질문자님의 마음이 많이 요동치고 있는 것도 있고 질문자님 자체가 살짝 오해를 할 수 있는 성격이신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마음이야 질문자님만 아시겠지만
제삼자 입장에서 적어주신 질문 내용을 봤을 때는 '완벽히 짝사랑'입니다.
- 남자 친구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 아닌 것도 같다.
남친이 있다고 했으면 있는 것이죠. 있다고 말했거나 그렇게 들었는데 '확실치 않다.'는 건 질문자님의 '바람'이겠죠. 즉,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 확실하게 '남친이 있다.'라고 했죠. 그러면 있는 겁니다. 있는데 질문자님이 여사친을 짝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없길 바라는 마음'이 투영되어 '없을 수 있다'고 망상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이 부분은 좀 확실하고 단호하게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조금 직설적으로 말해봤습니다. 그만큼 질문자님이 조금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는 게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 친구 관계
여사친 분에게 질문자님은 그냥 '친구'인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을 알려주겠다는 건, 말 그대로 게임을 알려주고 싶어서 그런 것뿐이라 볼 수 있는 것이 '게임'이기 때문이죠.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게임을 못하는 사람 또는 이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은 건,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 똑같습니다.
더구나 메시지를 질문자님이 먼저 많이 보내시고 가끔가다가 여사친 분이 먼저 보내신다고 하셨죠. 그건 밀당이거나 그런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여사친 분이 질문자님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보이는 모습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웃는 것도 마찬가지죠. 친구가 "봐줘~"하는데 정색하면서 "승부에 그런 게 어딨니"하며 진지하게 구는 친구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하죠. 이 또한 그냥 보편적인 반응일 뿐입니다.
지금 질문자님이 너무 '들떠있으셔서' 다소 좀 직설적으로 정리를 해드렸는데 들뜬 마음을 진정하시라 그리 했습니다.
왜냐면, 착각이 좀 '많이 큽니다.'
이 정도면 착각이 좀 많이 커요. 오해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 오해는 나중에는 실망이 되고 실망은 분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대를 원망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오해가 더 커지기 전에 분명하게 아시라 이리 적어봤습니다.
정리해서 질문자님과 여사친 분의 관계는 '썸'이 아니라 질문자님의 일방적인 '짝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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