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 오랜만에 제대로 일본식 사상이 강력한 애니를 봐서 그런가 상당히 어질어질하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흥미는 있어서 더 볼 생각이다.
1화, 2화는 그래도 무난했는데 3화부터 내용이 아주 딥해진다. 일단 모순이 겁나게 일어나는데 이게 뭔지는 잘 안다. 그 시대의 분위기, 아픔, 사회 등등 특히나 '사무라이' 관련해서 아주 온갖 이야기가 많다.
무한의 주인도 검객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와 관련된 사상들을 아주 진하게 담아내었다. 문제는 이게 너무 정말... 쉽게 말하면 일뽕 느낌이라고 할까나?
뭐 나도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 깊게 쓰고 싶지도 않고 잘 아는 것도 아니니 넘어가고 진행이 생각보다 템포가 빨라서 그건 좋은 것 같다. 일본식 사상도 많이 나오고 대사도 많긴 한데 생각보다는 잘 정리해서 그렇게 루즈하거나 오글거리진 않았다.


우선 2화에서는 그... '린'의 아버지를 죽인 대장 녀석의... 뭐더라... 아무튼 여자가 있는데 주인공 암살하려고 접근한다. 주인공과 아주 질펀하게 혈투를 벌인다.
1~2화에서도 느꼈지만 역시 주인공의 전투력은 그렇게까지 높진 않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기준으로 고수인 건 맞는데 쉽게 표현해서 천상계는 아닌 것 같다. 단지 재생 능력 때문에 특이점이 있는 정도인데 이 여성 암살자와 대결을 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알려준다.
역시나 '목'을 베면 재생이 안되고 완전하게 죽는다고 한다. 여자 암살자도 실력이 매우 뛰어나서 주인공이 그냥 밀려버리고 사실상 죽은 목숨이었다.
하지만 이래저래 뭐 또 대사 치면서 주인공 살려준다. 그 중간에 린이 개입해서 그 여자하고 주고받고 하는데 거기서 마음에 드는 소리를 린이 해서 살려준 것이다.

물론 검색으로써 사람을 죽이는 일에 관한 여러 정신적인 문제, 개념 등은 당연히 있을 것이다. 근데 그걸 좀... 직관적이거나 담백하게 전달하기보다는 일본식 사상으로 표현을 해버리니 이게 좀 아주 오래전부터 참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어릴 때는 빠져들었지만 성인 되고 나서는 정말 참... 뭐 넘어가고.
그 대장 녀석도 자신은 사파가 아니라는데 아니 사파 그 자체였다. 아...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일본식 감성이 진짜 항상 쉽지 않다.
해당 애니만 그런 게 아니라 사실상 일본 애니 전체가 그런 일본식 감성과 사상이 꼭 나오는데 무한의 주인은 정말 옛날에 참 많이 봤던 뭐 80년대~2000년대 초반 일본 만화, 일본 애니에서 숱하게 나왔던 그런 표현들이었다.
대장 녀석 말도 엄청나게 많다. 어떻게든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어필해야 하니까 주절주절 대사량이 많아지는 건데 전부다 모순이고 사실상 '사이코패스'의 개념이었다.

즉, 잘못된 사상으로 사패 집단을 만든 것이 바로 '일도류'이고 자신들은 정파인데 사람들이 사파 취급을 했다며 아버지의 원통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하는 짓을 보면 사파 그 자체였다. 현대식으로 사패 집단.
웃긴 건, 이런 식으로 '사파'를 표현한 것이면 모르겠는데 인간성의 상징인 '린'이 아버지를 죽인 대장 녀석의 긴~ 설명를 듣고 흔들린다.
뭔가 의미를 부여한 것 같지만... 이런 일본 애니를 너무 많이 봐왔기에 사실은 참... 뭐... 그러했다. 라떼는 진짜 일본 만화들 다 이래서 너무 물렸었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옛 생각도 나고 피식피식 하게 되는 것도 있고 그랬다.
그래도 아직은 흥미가 있다. 다른 것보다 전투씬이 괜찮고 잔인하지만 뭔가 일상물처럼 느껴져서 오히려 편안하게 감상하기 좋았다.
남자 캐릭터는 나쁘지 않은데 여자 캐릭터들은 정말... 이게 애니메이션이 되면서 열화한 것인지... 모르겠다만 여자 캐릭터들이 다 똑같이 생기고 설정을 절세미인으로 설정했는데 미인이 아니라서 그거 좀 몰입이 힘들었다. 그림체도 약간씩 바뀌는 느낌... 여자 캐릭터들만...
하지만 이 정도 퀄리티되는 일본 애니도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볼만한 애니이고 앞으로의 회차들도 볼 생각이다. 오랜만에 느낀 감정이라 필터링이 덜 들어가게된 것 같다. 기왕 썼으니 어쩔 수 없고 다음부터는 필터링 잘 해야겠다.
| 애니 누키타시 1화 리뷰 동정남의 세이란섬 입덕 부정기 (0) | 2026.01.11 |
|---|---|
|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1기 12화까지 리뷰 그냥 SF액션인 줄 알았더니 고퀄리티 서비스의 그런 애니 (0) | 2025.12.26 |
| 애니 꽝 스킬 나무 열매 마스터 스킬의 열매를 무한히 먹을수 있게 된 건에 대하여 1화에서 7화까지 리뷰 룩세리아 결정 스토리 (1) | 2025.12.22 |
| 애니 만지지 마세요 코테사시군 1화에서 4화 리뷰 신의 손을 가진 남주인공 (1) | 2025.12.20 |
| 수속성의 마법사 1기 12화까지 리뷰 불속성과 악마 그리고 아벨 (0) | 2025.12.1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