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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효과(recency effect) 아무리 잘해도 마지막에 못하면 못한 게 되는 심리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2. 3. 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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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용어인 '최신 효과'를 들어본 사람은 많이 없지만, 최신 효과의 효과에 대해서는 다들 '경험한 바'가 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격하게 표현하면 참으로 간사하다. 해서 감정에 지배되어선 안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 애써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중요 직책을 맡게 되면 많은 피해자를 낳게 된다 할 수 있다.

 

 

- 최신 효과란?(recency effect)

마지막에 보는 것이 더 기억에 잘 남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번과 10번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1번보다는 2번, 2번 보다는 3번.... 마지막인 '10번'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말한다.

해서 '공연' 같은 것을 할 때 '순서'에 대해 민감해하는 모습들을 방송 매체를 통해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는 '심판'이 있다면야 다행이지만, 심판 역시도 사람이며 심판조차도 없다면 순서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일상에 대입해보자.

9번을 잘해줘도 1번 잘못하면 잘못한 게되고 9번을 못하고 1번 잘해주면 잘해준 게 되는 것을 많이들 경험했을 것이다. 물론 이는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너무나도 쉽게 간파당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사람은 '충분히 잘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결론적으로 이 사람은 '못한 게 된다.' 열심히 해도 너무나도 어이없게 열심히 안한 것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반대로 열심히 안해도 마지막에 열심히 해서 결론적으로 열심히 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긴다. 비일비재한 예시이다.

해서 '인재' 발굴이 어려운 것이다. 면접을 예시로 들면 계속해서 뭔가 삐걱대다가 마지막에 한마디 남기는 것에서 뭔가 울림이 생겨 그 면접자를 뽑아버리는 황당한 일이 발생한다.

때문에 무조건 '기준'이란 게 있어야 하며 이건 하나의 예시이지만, 인사담당 같은 직책은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볼 줄 아는 사람이 인사담당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다방면으로 이해해보면 '최신 효과'라는 게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적용되고 있고 그로인해 얼마나 많은 '실수'들이 발생하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더구나 성향 자체가 '최신 효과'를 잘 이용하는 사람이 있고 잘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최신 효과를 어떤 마케팅이나 홍보, 연설 등 전략적으로 이용해야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볼 때 최신 효과를 악용하는 부류가 있는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되려 '인간성 좋은 사람'으로 치부된다는 것이다. 되려 더 인정받으며 사는 사람들이다.

자, 사람의 심리를 악용하는 사람들의 성향은 그리 정상적이진 못하다. 물론 방금 말했듯이 그러한 '능력'들이 필요한 직업들도 있다. 분명 필요한 능력이다.

허나, 직업적으로 그런 게 아니라 일상적으로 인간대 인간으로 볼 때 이러한 최신 효과를 악용하게 되는 성향은 문제가 분명하게 있다.

사람을 볼 때 마지막을 보지 말고 '전체를 보려 한다면' 주변에 좋은 사람들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계속 사람으로만 예시를 했지만 '최신 효과'는 모든 부분에서 동일하다. 예를 들어 시험을 볼 때도 '마지막에 공부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단순히 기억력의 문제인 게 아니라 마지막에 본 것이 '인상에 남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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