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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39일 만에 경질 결국 실패로 돌아간 프리미어리그 감독직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5. 10.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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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경질되었다. 39일간 감독직을 했으며 EPL 역대 최단기간 경질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처음 프리미어리그 감독직으로 데뷔를 했다. 그 당시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못했다. 그 와중에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감독직을 맡게 되면서 잠깐이지만 빛이 났던 적이 있다.

 

공격적인 전술로 인하여 손흥민 선수를 적극 활용하게 되면서 초반부에 좋은 성과를 내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그 당시부터 계속해서 지적이 되었던 게 너무 '단순한 전략'이었다.

 

숱한 변화구에 맞춰서 변화를 가져가야 하고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 선수를 적극 공격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자신만의 전략을 너무 강직하게 밀고 나갔다.

 

그것이 상황에 맞춰가지고 유동적이었다면 모르겠지만 너무 뻔하고 똑같은 패턴으로 가져가니까 이에 대해 비판이 많았고 현재도 동일한 비판을 받고 있다.

 

 

- 아마도 적응에 실패한 듯

이것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직도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상위 리그이다. 왔다 갔다 하는 돈도 천문학적이다. 일반인들은 그것을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그 씬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것을 잊을 수가 없다. 그만큼이나 '매우 프로적이라는 것'이다.

 

그냥이 아니고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활동하는 '프로들'이라는 것이다.

 

이상을 그리면서 한 가지 전략만을 밀고 나갈 수 있는 무대가 아니다. 리그 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한 가지를 계속 밀고 나가며 영화 같은 일을 바랄 수가 없는 곳이다. 프로 중에서도 프로여야 한다는 것이다.

 

 

 

- 그가 바랬던 건 무엇일까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랬던 것은, 어떻게든 자신이 추구하는 전략을 밀고 나가서 적응시키고 완성해 가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곳은 '프리미어리그'이다. 그러한 어쭙잖은 생각이 먹히지 않는 곳이다.

 

그래서 아마도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한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토트넘에 있을 당시엔 자원이 좋았고 월클의 손흥민 선수가 있었다. 콘테 역시도 초반부는 좋았지만 이후로는 손흥민 선수를 공격적이 아니라 이상하게 기용하면서 문제가 되었었는데 그것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더 이상하게 운용을 해버린다.

 

아무래도 손흥민 선수가 감독들이 다 좋아할 만큼, 이타적이고 충성심도 좋으며 모든 포지션을 다 소화해 낼 수 있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는 자신의 그림을 구현하는데 있어 너무 좋은 인재일 것이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무조건 '승리'이다. 승리를 하기 위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

 

 

 

콘테 시절에는 그나마 '해리 케인'이 있음으로 해서 손흥민 선수를 희생시켜도 파훼법이 있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팀 내 최고 득점력을 가진 손흥민 선수를 서포터로 기용하면서 많은 토트넘 팬들에게 원성을 샀었다.

 

근데 손흥민 선수만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팀 운용 자체에서 너무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은 토트넘에서 경질이 되었는데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아 '노팅엄 포레스트'에 부임하게 되었으나 최단기간 경질이라는 불명예까지 얻어버렸다.

 

과연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에서 기회를 잡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다시 한번 기회를 잡게 된다면 그때는 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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