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털 제모를 처음 해보는 건 아닌데 이전에는 너무 불편하고 안 좋다고 느껴져서 안 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말 종이 한 장 차이였는데... 이전에는 한번 제모한 뒤에 며칠을 그냥 넘기고 그랬어서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즉, 겨드랑이 제모를 하려면 마치 자주 수염 깎듯이 겨드랑이 털도 자주 깎아줘야 한다. 즉, '제모'라서 해서 거창하고 강력한 효과로 생각하지 말고 면도할 때 겨드랑이도 같이 해준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남자의 경우는 아무래도 제모가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뭔가 이상하고 귀찮고 그런데 하다보면 딱히 할 일이 더 추가되는 것도 아니고 면도하는 정도의 피로감만 있다.
나는 이미 몇 달 제모하고 있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다. 막 너무 꼼꼼히 제모할 필요도 없고 수염 깎듯이 대충 쓱쓱 해주기만 해도 된다. 물론 뭐 정말 중요한 날이라던가 그럴 때는 세밀하게 면도해 주고.
남성 역시도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게 되면 좋은 점들이 더 많다. 겨털의 경우는 딱히 있어봐야 이점이 없다.
1. 확실히 상쾌하다
몸의 일부이니 만큼 별로 거슬리는 게 없지만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한번 없어보면 엄청 개운한 느낌과 깔끔해지는 느낌을 받고 그게 당연시되면 다시 겨털을 기를 때 정말 거슬린다.
2. 냄새가 줄어든다
겨털을 제거한다고 해서 겨드랑이 냄새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겨드랑이털이 있으면 확실히 냄새가 더 심하고 없으면 냄새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왜냐면 겨드랑이 부분이 원체 습하다. 습한 곳은 항상 냄새가 나기 쉬운데 겨털이 그 습한 환경을 더 안 좋게 만들기 때문에 냄새가 많이 나게 된다.
3. 겨땀이 줄어든다
겨털이 있으면 겨땀이 더 많이 난다. 제모를 해도 겨땀은 나지만 확실히 덜 난다.
4. 땀날 때 비교적 클린 하다
겨털이 있으면 운동을 한다던가 땀이 날 때 겨드랑이 부분이 가려워지거나 땀이 더 많이 나고 그래서 불편함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겨털이 없으면 땀이 나도 겨드랑이 부분이 아무렇지 않다.
5. 통풍이 잘된다
훨씬 잘 된다. 확실히 잘 되어서 비교적 쾌적해진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거의 접혀있는 부위라서 어쩔 수 없는 것은 있지만 내 경험상 겨털이 없으면 확실히 통풍이 잘 되는 느낌이다.
6. 외견으로도 좋다
솔직히 겨털 삐죽 나와있거나 눈에 보이면 상당히 역한 느낌을 준다. 겨털이 없으면 외견으로도 좋아진다.
레이저 제모를 할 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제모 크림보다 면도기를 추천한다. 그냥 집에서 샤워하면서 면도할 때 겨드랑이도 몇 번 슥슥 해주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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