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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동원훈련 예비군 민방위 사전적 의미 말고 훈련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4. 11. 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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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후기? 에세이 같은 것이고 오래되긴 했지만 지금도 동원훈련, 예비군 훈련, 민방위 훈련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기 때문에 내 경험담 즉, 신빙성 없는 매우 주관적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단순히 '동원훈련과 예비군의 차이는 뭔가요?' 이게 아니라 '실질적인 경험담'을 이야기하려는 것이니 오해 없길 바라며 미리 이렇게 언급해 두니까 알아서 잘 거르길 바란다.

 

 

 

 

1. 동원훈련


 

우선 '동원훈련'... 누군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다양하지만 나는 좀... '동원훈련도 힘들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동원훈련은 전역하고 나서 몇 년간 동원훈련을 해야 하는데 하...

 

물론 이게 각각 조금 다를 수 있다. 어디서 훈련을 받는지, 재수가 좋으면(?) 좀 괜찮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빡셀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3박 4일이었나? 2박 3일이었나... 아마도 후자였던 것 같은데 진짜 내무실에서 매트 깔고 자고 일과시간에 훈련받고 그러는데 어후 힘들었다... 야간에 근무서는 거 뭐더라... 취침번? 명칭 기억도 안 나는데 그것도 선다.

 

겨울에는 개춥고 여름에는 개 덥다. 내 기억에 봄가을에는 받아본 기억이 없는 것 같고 겨울 아니면 여름이었던 것 같은데 그냥 현역 때 받던 뭐 유격이라던가 전술훈련 이런 수준만 아닐 뿐이지, 훈련도 다 받고 행군도 있고 사격도 하고 어휴 그냥 힘들었다.

 

게다가 병영에서 잠을 자고 오는 것이라 나는 개인적으로 동원훈련도 너무 힘들었다. 누구는 직장일 보다 동원훈련이 낫다는데 나도 당시에 직장 다녔지만 나는 반대로 회사일 하고 싶었다.

 

 

 

 

 

 

 

2. 예비군 훈련


 

다음으로 예비군.

 

와, 동원훈련 몇 년 받다가 예비군 되니까 정말 좋았다. 물론 예비군은 이게 또 사실상 하루종일 실무 수업을 받아야 하는데 아무리 당일이라고 해도 힘들긴 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동원훈련과 비교하면 예비군은 진짜 너무 좋았다. 예비군 받을 때도 직장 생활 했지만 그때는 출근하는 것보다 예비군 받는 게 더 좋았다.

 

게다가 예비군 1~2년차 정도인가? 그때는 동네에서 훈련받아서 막 초중고 동창들도 자연스레 만나게 되어서 막 교육 다 끝나고 군복 입고선 호프집 가서 술 한잔도 하고 소식도 듣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

 

물론 몇 년차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3년 차부터인가는 다른 곳에서 받게 되면서 그런 일은 없어졌지만 예비군은 정말 '당일 끝나서' 그게 너무 좋았다.

 

훈련은 좀 많다. 꽉 차있고 짧은 행군도 있던 걸로 기억한다. 어떤 교육이냐면... 총을 쐈나 안 쐈나... 이건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무튼 총은 들고 있었고 뭐... 기본적인 훈련 같은 것들이었던 것 같은데... 예를 들어 각개전투 같은 건데 그 대신 힘들진 않은 뭐 전술훈련이나 그런 것.

 

아무튼 동원훈련과 비교하면 훨씬 간소화 되어있다. 단지 앉아서 교육도 받고 실습도 같이 있다.

 

 

 

 

 

 

3. 민방위


 

마지막은 '민방위'.

 

아마도 1~2년차에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후로는 '인터넷강의'로 수료를 했다. '코로나' 때문에.

 

원래... 4~5년차였나? 아무튼 연차가 높아야 그때부터 인터넷 교육인데 코로나 때문에 일찍이 받게 되었고 아주 좋았다.

 

아무튼 다시 민방위 훈련으로 돌아와서... 그래서 초반 빼고는 다 인터넷교육을 받아서 민방위 되면 확실히 좋아지고 인터넷교육이 정말 효율적인 것이, 오히려 집중도 잘 되고 뭐 매번 비슷한 내용이긴 하지만, 사실 정말 유튜브 영상 보듯이 한번 쓱 보면 볼 수 있는 정도이다.

 

오히려 예비군 교육 받을 때보다 인터넷 교육으로 영상만 보는 게 더 집중도 잘되고 교육 내용도 쏙쏙 잘 들어왔다. 인터넷 교육도 아나운서 한분과 남자MC 이렇게 구성이 되고 분위기도 편안하게 진행된다.

 

해서 개인적으로... '인터넷교육'이 정말 최고인 것 같다. 단순히 편해서 그런 게 아니라 '실용적'이고 효율이 높다고 생각된다.

 

왜냐, 그거 소총 쏘는 거? 수년이 지나도 '안까먹는다.' 사격훈련이 뇌 빼고 할 수 있는 훈련이 아니고 긴장 빡! 들어가서 군생활 중에도 수차례 하고 분위기 아주 엄격하고 그런 환경에서 빡집중해서 하는 훈련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사격 관련은 그냥 몸에 배겨있다...

 

물론 뭐 해체 조립 같은 경우는 잊어버릴 수도 있다만, 솔직히 M16 지금 눈앞에 있으면 해체와 조립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물론 해봐야 아는 것이지만.

 

여하튼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인터넷교육이 가장 효율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거 쓰다 보니 인터넷교육 전에 내용을 안 적었는데 내 기억에 동사무소인가 아무튼 모여가지고 계속 수업 듣는다. 실습은 없던 걸로 기억한다. 학교 수업받듯이 계속 수업받는데 총기 소지를 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아 이거 예비군하고 민방위 1~2년 차 하고 좀 헷갈리는데... 아무튼 민방위는 실습은 없고 그냥 수업만 듣는 건 확실하다. 물론 지금은 모르겠다. 언뜻 듣기로는 민방위는 아예 1년 차부터 인터넷교육을 받는다고도 했던 것 같은데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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