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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차단 안하는 이유 메시지 보내면 단답이지만 답장은 거의 무조건 옵니다

고민QnA

by 힘들때전화해 2024. 10.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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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아는 여자가 있어요. 저한테 관심이 전혀 없고요. 이성으로써도 아니고 그냥 남자 사람 친구로서도 관심이 전혀 없는 게 티가 나요.

 

저한테 관심이 전혀 없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인데 차단을 안하더라고요. 카톡 보내면 답장이 옵니다. 꼭 옵니다.

 

바로바로 올 때도 있고 하루 넘어갈 정도로 늦게 오기도 해요. 대부분은 바로 안 오고 몇 시간 뒤에 오거나 다음날 옵니다.

 

그러니까 저도 알아요. 관심 없다는 거 아는데 답장은 거의 옵니다.

 

가끔 읽고 씹을 때도 있어요. 근데 거의 없고 대부분은 답장이 꼭 옵니다. 답장이 오면 그냥 단답이고요.

 

왜 이러는 거죠? 일말의 호감이거나 어장관리 같은 건가요?


 

 

 

 

 

 

<답변> 어쩔 수 없는 답장


 

 

직설적으로 말씀드려야할 내용인 것 같네요. 오해를 안 하는 것처럼 행동하시지만 오해를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우선 여자분이 답장을 계속 하는 이유는 '완전하게 거절하기가 힘들어서'입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면 간단한데요. 거절이라는 게 그렇게 쉽지가 않죠. 특히나 여자 입장에서는 그게 더 쉽지가 않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자면 눈치를 많이 준 상태이고 이미 그걸 넘어서 아예 생각도 안 하는 상태입니다. 근데 질문자님도 그걸 느끼고 있으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계십니다.

 

 

 

 

 

싫으면 차단을 하면 되지 않느냐,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게 싫으면 없애고 좋으면 남기고 이렇지가 않습니다.

 

지금 질문자님은 사실상 상대탓을 하고 계신 건데요. 이것이 심화되면 분노로 변할 수 있습니다. 절대 그러시면 안 되기 때문에 직설적으로 이렇게 적어봅니다.

 

바로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어요. 근데 이해하셔야 합니다. 방금 말했듯이 더 발전해서는 안됩니다. 이성 관계에 대해 잘못된 상식이 생기실 수 있어요.

 

질문자님도 분명하게 느끼셨습니다. 관심이 없습니다. 그 여자분은.

 

그러면 끝인 겁니다. '차단을 안 하는 이유'를 궁금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연락을 끊어보세요. 그러면 오히려 더 정확히 알 수 있어요.

정말 일말의 호감이라도 있는 거라면 그 여자분이 먼저 사적인 연락을 하겠죠.

 

'어장관리'도 언급해 주셨는데 전혀 아닙니다. 어장관리는 떡밥을 던져주는 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고 그냥 무관심한 단답일 뿐이죠.

 

여자분이 많이 불편해하고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자세히는 안 적어주셨는데 실제로도 만나는 사이라면 더욱이 납득이 되는 스탠스이죠.

 

아무튼 얼굴을 봐야 하니까 불편하진 않도록 어쩔 수 없이 답장을 하는 것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여자분이 나를 차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버리시면 그건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소개팅이나 이런 만남이라면 확실한 거절 의사를 밝히는 것이 예의이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고 또 소개팅을 했는데 갑자기 차단 박는 것도 옳은 행위가 아니고요.

 

앞서도 말했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냉정하게 바로 차단을 하고 그렇게는 못합니다. 이 이상으로 파고들지 마시고 여자분이 더 가까워질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밝혔으니 질문자님도 더 이상 집착하진 않길 바랍니다.

 

차단을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고 못하는 이유는 일말의 호감이나 어장관리가 아니라 상황이 어쩔 수 없거나 무섭거나 기타 등등 이런 전혀 긍정적이지 못한 이유들로 인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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