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마다 느끼는 건 다르겠지만 명절이 되어서 좋은 건 휴무일이라는 점과 부모님을 뵙는다는 것 정도인데 어쩔 때는 부모님 뵙는 것도 스트레스이고 저는 명절이 참.... 그렇네요.
평소에 뵙는 건 괜찮은데 명절날에 뵐 때는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있고 저희는 아직 친가친척이 다 모이기도 하거든요.
다른 집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코로나 이후로 여전히 안 모이는 집들이 많고 이제 각자 잘 보는 것이 되었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는 어릴 때나 성인이 되서나 참 명절이 스트레스네요. 각자 보내는 집들도 많아졌는데 저희 집은 그렇지 않은 것도 솔직히 스트레스이고요.
그냥... 다른 사람들도 느끼는 명절 스트레스는 뭐가 있는지, 요새는 또 어떤지도 궁금하고 순위 좀 알고 싶네요. 그냥 보면서 위안이라도 삼으려고요.
그리고 명절 스트레스에 관련한 사견 같은 것도 읽고 싶어요. 다 말은 못하겠지만 답답한 것도 있고 해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네요.
명절 관련은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기가 어렵죠. 게다가 어른들의 기조에 따르는 것이 기본적이다 보니까 어른들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상은 바뀌지가 않아서 집집마다 명절날 분위기나 보내는 방법도 각기 다르고요.
질문자님만 명절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저도 과연 '누굴 위한 명절인가' 이런 의문이 많이 들긴 하고 말씀하신 대로 '코로나' 이후로 많은 집들이 코로나를 명분으로 개선된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즉,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원했다.'라고도 보여집니다.
물론 확정 지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체감상 말이죠.
명절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서는 사실 '디테일하게' 이야기하기는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들 쉬쉬할 수밖에 없지만 제가 앞서 말한 것처럼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라면 민감한 부분입니다.
명절 스트레스는 곧 '어른들과' 연관되기도 하고 그것은 곧 '부모님'과 연관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질문자님이 적어주신 내용에서 상세히는 아니더라도 '부모님'이 직접적으로 언급이 되어있어서 꽤나 놀라긴 했습니다. 쉽지 않은 표현이거든요.
해서 '명절 스트레스 순위' 이런 통계 자료들은 진짜 고민인 세부적인 것들보다 '대분류'로 매년 비슷하게 나뉩니다. 애초에 질문도 비슷하고요.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위안'은 삼을 수 있죠. 아래는 통계 자료 몇 개 정도 총합해서 나눠본 순위입니다.
대표적인 명절날 스트레스 4순위입니다. 여기서 매년 순위만 좀 차이가 있을 뿐, 사실상 이 4가지 모두가 명절에 겪는 큰 스트레스들이죠.
결국 근본적으로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이 곧 문제가 되고 스트레스가 됩니다.
기사에도 많이 나와있지만 참고한 자료를 보면 '코로나로 인해 안 봐도 되는 이유가 생겨 명절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조사군에서 80% 가까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명절 스트레스는 있다고 답변한 사람들이 50%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죠.
자, 1위 지출 비용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에 관련된 것입니다.
말 그대로 서로 그냥 정을 나누는 정도면 좋겠지만 용돈 한번 주는 것도 고민이 많이 됩니다. 차라리 '서로 선물 안 하는 게 낫겠죠.'
2위 잔소리, 관심 등도 풀어서 보면 더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나는 것이 불편해서' 이런 것도 세부적인 명절 스트레스 요인이 되겠죠.
1년에 해봐야 한 두 번, 요새는 아예 안보는 집들도 수두룩 한데 아무런 교류도 없다가 갑자기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당연히 서로 어색하겠죠. 의미 없는 인사치레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어쩔 때는 오해가 생겨 크고 작은 사건들도 생기게 됩니다.
3위는 정말 뿌리 뽑아야 하는 문제라 생각하는데요.
아직은 완전한 인식 변화는 힘든 부분입니다. 당연히 옛날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죠. 꼭 음식 준비 안 해도 되는데 지금 베이비붐 세대 여성 분들은 마치 트라우마처럼 놓지를 못하고 음식 준비를 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좋은 마음에서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게는 그렇지 않고 그 힘든 시절을 버텨내기 위한 자기 암시로 인해 앞서 말했듯이 트라우마처럼 뇌에 각인되어 음식 준비를 안 하면 편안하지가 않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4위도 매년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키고 정말 이런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무의미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정말 괴이한 부분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명절'을 꼭 명절 당일에 모여야 한다는 그런 부분이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명절 연휴에 각자 맞는 시간에 추석을 보내고 산소에 가는 것도 마찬가지이고요. 애초에 이건 산소 관련해서 이제 바뀌어야 할 부분들이라 이건 너무 딥한 이야기인 것 같고요.
이게 참 명절이라는 것이, 즐기고 기념하는 기념일이라 하는데 당연히 명절의 의미는 필요하지만 너무 의미부여가 되니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추석'을 예로 들면 추석은 신라의 가배에서 유래하였다고 되어있고 음식을 장만해 '차례'를 지낸다고 하죠. 전통은 지켜야 하지만 시대가 흐를수록 발전이란 것을 하고 그만큼 변화를 하죠. 그리고 전통으로 옭아매는 것이 결코 전통을 지키는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나 관심도를 떨어뜨리는 일이라 생각해요. '명절 스트레스'처럼 말이죠. 전통을 지키려면 전통에 다가가기 쉽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명절에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기정사실입니다. 굉장히 오래 지속되고 있고 곪아있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전에는 상상도 못 할 만큼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 보자면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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