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개인적으로 정말 이해가 안돼서요... 저도 한 번은 타본 적은 있는데 한번 타보고 나서 또 타고 싶단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근데 제 주변에 오토바이 타는 친구들이 많아요. 보면은 나이 많으신 분들도 오토바이 타고 있고 오토바이를 타면 뭐가 그렇게 신세계인 것인지...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 보면 다들 신나 하고 즐기는데 제가 타봤을 때는 이거 그냥 잘못하면 저세상 가는 거 한순간일 것 같아서 무서워서 한 번만 타봐도 바로 경각심이 들던데...
왜 그렇게 오토바이를 타려고 하는 것이죠? 뭐가 그렇게 좋은 건가요?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해요.
우선 누구든지 남들이 봤을 때는 이해가 안 가는 행위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게 취미이든, 정말 의미 없는 것이든 뭐든지 말이죠.
예를 들어 '흡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안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고 수명 줄어들고 호흡기 약해지고 크게 보면 암 발생 확률이 올라가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합니다.
'음주'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음주 문화가 발달되어 있더라도 음주 역시도 수명을 갉아먹는 행위입니다.
대표적으로 흡연과 음주를 예시로 들었지만 이처럼 남들이 봤을 땐 이해 안 가는 행위들을 하는 사람들은 즐비합니다. 질문하신 질문자님 역시도 마찬가지죠.
왜 그런 것인지에 대해서 짧게 설명하고 오토바이 타는 이유와 그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게요.
결국 인간은 '살아있음을 느껴야 합니다.'
그걸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본인의 수명을 담보로 두면서까지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사람마다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은 제각기 다릅니다. 물론 정말 이상적으로 보자면 운동 같이 건강한 활동으로 살아있음을 느낄 수도 있지만 모두가 그렇게 건강하지만은 않고 대부분은 그러하지요.
물론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사람마다 가진 재능도 다르고 생활환경도 다르듯이 본인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도 제각기 다르다는 겁니다.
다만, '건강'을 언급한 것은, 그러한 것을 '못 찾았을 때' 앞서 예시로 들었던 흡연이나 음주 같은 것들에 빠지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좋은 요소를 찾는 게 현실적으로 녹록지가 않기 때문에 어디든 빠질 수가 있는 것이죠.
해서 왜 오토바이에 빠지게 되느냐, 그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이냐.
"오토바이 살 돈으로 차를 사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 말하기도 하는데 자동차에서도 느낄 수는 있지만 자동차에서 느끼는 것과 오토바이에서 느끼는 '일체감'이 다릅니다.
즉, 오토바이는 오토바이와 인간이 한 몸이 되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방향을 틀면 그게 자동차보다 더 세세하게 몸으로 느낄 수가 있다는 겁니다.
자, 이것 말고도 이유는 세부적으로 더 많지만 크게 보면 이렇고 여기까지는 이제 '건강하게 타는 것'입니다.
근데 더 깊게 빠져서 더 큰 자극을 원하고 그럴 때 이제 '안전하게 타지 않게 되는 것'이죠.
속도를 더 내고 싶고 배기 소리를 크게 내며 과시하고 그 소리에 두근거리고 싶고 새벽에 무법으로 질주를 하고 싶어 지죠.
사실 이렇게 건강하지 않게 빠지는 것은 또 세부적으로 이유들이 다른데 대부분 건강하지 않게 무언가에 빠지는 것은, '본인의 스트레스, 우울감' 등등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을 때 이런 식으로 빠지게 됩니다.
오토바이 타다가 한번 사고가 크게 나서 병원 신세를 졌는데도 '또다시 오토바이를 탑니다.'
속에서 풀어지지 않는 응어리를 어떤 방법으로도 풀 수가 없고 오직 오토바이를 타야만 그게 해소가 됩니다. 그러면 '안전하지 않게 오토바이를 타겠죠.'
그러니까 건강하지 않게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다 이런 이유라는 게 아니라 대략 이런 뉘앙스라는 겁니다.
그 외로 정말 안전하게 또 법규 잘 지키며 타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오토바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말 그대로 온전히 즐기는 건강한 취미 생활일 뿐이죠.
질문자님이 이해 못 하겠는 부분은 '건강하지 않게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에 한정된 이야기일 겁니다.
뭐든지 모르면 두렵습니다. 한번 타보고 위험하다 느낀 것은, 오토바이를 안전하게 타는 것에 대해 완전하게 모르는 상태에서 탔기 때문일 겁니다.
물론 대체로는 적당한 선에서 끝나지 않고 더 빠져들기가 쉽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사실이긴 합니다. 뭐든지 그러니까요.
특히나 쾌감을 주는 것들은 더욱이 그렇죠. 예를 들어 먹는 게 취미다. 적당히 먹으면 아주 좋은 취미이지만 먹다 보면 어느새 과식을 하게 되기도 쉽고 과식에 빠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주 폭식을 하게 되기도 쉽고요. 인간의 절제력이 그리 높진 않으니까요.
어쨌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큰 이유는 오토바이와 나의 일체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쉽게 예를 들어 '자전거' 탈 때 느껴지는 쾌감이 있을 겁니다. 그 쾌감의 몇 배는 높은 쾌감을 오토바이에서 얻을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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