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 메추리알 장조림 꽈리고추 대용량 실속팩 1kg 냉장 보관 후기 먹을만 하지만 생각보다 짜서 리얼 밥반찬

오우...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다.' 예상한 맛이 아니어서 좀 당황했지만 맛있게 잘 먹고 있다. 본죽 메추리알 장조림 구매하려고 했는데 엇? 다른 버전이 있네? 심지어 내가 참 좋아하는 꽈리고추가 들어간 '본죽 꽈리고추 메추리알 장조림'이 있었다.

 

400~600g 정도로 구매하고 싶었는데 1kg만 있어서 그냥 샀다. 어차피 뭐 금방 먹기도 하고.

 

꽈리고추라... 애초에 땡초간장을 좋아하기도 하고 지금은 안그러지만 한창 빠져살 때는 항상 냉장고에 냉장 보관하고 있는 꽈리고추는 있었고 직접 양념 간장 만들어두기도 하고 라면에 넣기도 하고 각종 요리에도 자주 넣어 먹었었고 메추리알 반찬 시키면 꽈리고추 넣어서 풍미 좋게 만들어주는 것도 많이 했었고 애초에 꽈리고추가 들어간 반찬들도 많은데 꽈리고추의 매운 맛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매콤하면서도 꽈리고추의 특유 맛이 음식에 풍미를 살려줘서 그걸 참 좋아한다.

 

 

 

- 본죽 '꽈리고추 메추리알 장조림 대용량 실속팩 1kg' 후기

 

메추리알 장조림하고도 정말 제격이기도 하고 심지어 '본죽 메추리알'은 뭐... 맛 본 사람들이 더 많을 거라 맛있다는 거 많이들 알거다.

 

물론 그게 '죽'하고 조합되어서 먹어봤던 맛이긴 하지만, 종종 남겼다가 밥 먹을 때 반찬으로 먹기도 했지만 본죽 메추리알 장조림이 감칠맛이 좋아서 여기에 꽈리고추까지?!... 오우 밥 도둑 되겠다 싶었는데 음....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을까?

 

일단 죽 시킬 때 먹어봤던 그 맛은 아니었고 그리고 감칠맛보다 뭔가 조선간장? 아~ 그 뭐더라... 아무튼 조선간장이었던 것 같은데 그 특유의 강한 간장의 향이 말 그대로 강하고 '생각보다 정말 짰다.'

 

보통 반찬가게에서 메추리알 장조림 주문하면 오히려 싱겁게 하는 곳들이 많은데 음~... 싱거운 게 맞는 거구나...

 

물론 죽 시킬 때 먹어봤던 본죽의 장조림은 싱거운 편은 아니었고 애초에 내 기억에도 감칠맛이 난다고 표현했던 만큼, 맛이 더 강했긴 한데 내가 지금 후기 쓰고 있는 본죽 꽈리고추 메추리알 장조림 만큼의 짠맛은 아니었다.

 

 

 

- 간장맛이 아주 강하다

 

흠~ 그러니까 감칠맛이 아니라 생각 이상으로 짠맛이 강해서 그냥 먹거나 좀 곁들임으로 먹기 보다는 정말 '밥 반찬'으로 먹는 게 가장 맞는 것 같고 와 근데 짜긴 진짜 짜더라... 밥하고 먹어도 상당히 짰고 이 조선간장의 맛이 워낙 강해서 허허... 말을 아끼겠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꽈리고추의 풍미'.... 험.... 아! 근데 잠깐만, 원재료명 보니까 '양조간장' 적혀있는데 내가 양조간장이랑 헷갈리는 건가... 아무튼 이건 매번 헷갈리네-_-ㅋ 보통 사면 진간장만 구입해서 다 까먹었다.

 

아무튼 꽈리고추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생각보다 꽈리고추가 가진 특색이 잘 안살아나는데 이것도 사실상 양조간장이든 뭐든 아무튼 간장 맛이 너무 강해서 꽈리고추가 묻히는 느낌인데 그래도오! 꽈리고추의 풍미는 아주 살짝!... 느껴지기는 하고 아무래도 꽈리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긴 하다.

 

근데 다 떠나서 전체적으로 볼 때 꽈리고추의 풍미가 물씬 풍기진 않았다. 애초에 팩 뜯자마자 꽈리고추의 향이 화악~ 올라올 줄 알았는데 냄새부터가 꽈리고추의 향이 안나고 간장냄새만 강하게 나서 살짝 불안했는데 먹어보니 불안이 현실이 되었....

 

 

 

- 총평

 

<★★☆> 한번은 먹을만 한데 재구매의사는 없다.

 

진짜 이건 근데 '취향차'일 수 있다. 이부분은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간과해선 안되는데 어쨌거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꼈다는 것이고 나는 솔직히 좀 생수에 씻어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많이 짜긴 했다.

 

내가 간장에 절여진 꽈리고추를 정말 좋아하는데 음~... 여기 들어있는 꽈리고추는 안먹었다. 아직 한꼬추(?) 남았으니 그건 한번 먹어봐야겠다.

 

취향적으로 아쉽단 얘기지 먹을만 하다. 못 먹을 정도라고 얘기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란다. 지금도 잘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