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는 사람들은 내 후기가 긍정적 일지 부정적 일지 이미 알 것 같을 정도로 여기는... '맛집이었다.' 배달 주력이 아닌 것 같은데 배달도 완벽했다.
일단 내 기억에 아마 오프라인으로 한번 정도 가족들과 같이 가본 기억은 있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다른 곳과 헷갈린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내 기억엔 아무튼 그렇다.
그리고 체인사업으로 보인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검색해 보면 지점이 많았어서 체인점인 것 같다. 나는 청라점 배달로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놀랐다.
그냥 한마디로 완벽한 제육볶음이었다. 제육볶음도 옛날 같지 않아서 맛없는 곳이 정말 많고 나는 또 신도시여서 맛집이 정말 부족한데 그래도 그 가운데에 먹을 만한 제육집들 찾아놨고 제육 당기면 주문하곤 했으나, 복사꽃피는집이 그냥... 전부 다 올킬해 버렸다.
제육 땡기면 이제 다른 집에서 주문할 필요 없이 그냥 복사꽃피는집에서 고정적으로 주문하면 될 정도로 가장 완벽한 제육볶음이었고 심지어 구성도 이거... 너무 좋았다.
솔직히 음식맛 대비해서 혜자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구성도 좋은데 배달음식으로써도 크게 막 맛이 너프되는 것도 없고 양도 많네?.... 뭔가 기본 이윤+a로 가져가려고 하지 않고 마치 정가 딱 맞춰서 파는 듯한 그런 퀄리티였다.
필자도 장사해 봐서 그 심리 잘 알지만, 정말... 단돈 100원만 올려도 총매출 달라지거든... 이거 유혹 쉽지 않아서 조금조금씩 때 먹다가 내 탓은 없고 물가 탓, 손님탓하는 블랙홀에 빠지는 사장님들 많을 거다.
그래서 나는 몇 가지 정도 더 느끼는 부분들이 있다. 물론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명확히 무언가를 이해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 그냥 나의 근거 없는 주관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이니 오해 없길 바란다.
어쨌거나 제육 단품의 가격은 12000원이었다. 아쉽다면 배달 주문 최소주문금액이 15000원이었다. 주꾸미는 15000원이어서 1인분 배달이 되는데 제육은 12000원이라 가격을 좀 맞춰야 한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음식맛보고 구성 보면 그런 생각 쏙 들어간다.
솔직히 2인분 주문해서 다음날까지 먹어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음식맛 자체가 워낙 좋다.
배달에 맞춰서 용기도 잘 구분되어 있고 포장도 잘 되어있고 아마 내 기억에는 적당히 구분해서 놓았던 걸로도 기억이 난다. 배달 음식 판매하려면 그냥 비닐봉지에 담더라도 뜨거운 건 뜨거운 것 끼리, 차가운 건 차가운 것 끼리 붙여놓는 식으로 담는 센스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그 부분에서도 복사꽃피는집은 잘 구분해서 놨던 걸로 기억이... 난다. 내가 또 다른 집과 헷갈리는 건지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복사꽃피는집이 지금 너무 만족스러워서 그냥 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묵사발 시원하고 아주 그냥 새콤달콤시원하니 매우 맛있었고 처음 주문했을 때 유일하게 밥이 좀 이날 질게 되었는지 밥이 좀 질었다는 것 빼고는 완벽했다.
근데 이거는 이날 하필이면 좀 질게 된 것 같고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는데 굳이 언급해 본다. 이미 두세 번 더 주문해 봤지만 밥은 잘 지어져서 왔다. 그냥 이날만 좀 뭐 했던 것 같다.
비빔야채 상추 샐러드 및 콩나물 오는데 보다시피 콩나물은 뜨신 밥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따로 빼놓은 모습이다. 거기다가 다른 집 이거 추가하면 막 1000~2000원 받는 거... 마카로니 샐러드 기본으로 담겨서 오고 다~~~! 맛있었다.
뭐만 맛있다 이게 아니라 주메뉴부터 밑반찬까지 전부 다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음식 솜씨가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마카로니 샐러드 환장하는 사람인데 아주 그냥 베스트로 만들어진 마카로니 샐러드였고 이거 또 관리가 필요해서 배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들 있다. 배달 마카로니 쉬어서 오는 경우들 종종 있다.
근데 복사꽃피는집 마카로니 샐러드는 그냥 맛보면 알 텐데 매우 프레쉬했고 아주 그냥 마요네즈 및 기타 밸런스가 최고여서 너무 맛있었다. 맛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슬쩍 씹히는 당근과 옥수수콘도 가장 베스트 비율로 들어가 있다.
제육볶음은 기본적으로 매웠다. 많이 매운 건 아니고 아주 그냥 맛있게 매운 정도인데 입에서 맵진 않지만 그래도 매운 편이다. 기본맛 주문해도 기본적으로 살짝 맵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 수준이 막 매워서 먹기 힘들 정도는 전혀 아니고 딱 그냥 맛을 내기 위한 정도의 맵기 정도.
그래서 백김치도 같이 주는 것 같은데 백김치도 매우 맛있었다. 적당히 한 번씩 먹어주면 입안을 중화시켜 주고 무생채도 뭐 말할 게 있나~ 웬만한 반찬가게들이 좀 배웠으면 할 정도로 아주 맛있었고 역시나 모든 음식들은 프레쉬했다.
기본적으로 관리가 잘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실제로 관리가 잘 되는지는 나도 모르지. 그냥 내가 느끼기로 그렇다는 얘기이다.
샐러드도 같이 준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샐러드는 2인분이고 1인분은 작은 통에 담겨서 온다. 샐러드... 쥰내 맛있다. 새싹 및 양상추, 아몬드 슬라이스 거기에 드레싱까지... 완벽했다. 그냥 추가금액 내고 주문하는 샐러드들 다 압살 해버릴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샐러드 주문하면 솔직히 맛없어서 남길 때가 많은데 복사꽃피는집의 샐러드는 끝까지 다 먹을 동안 단 한차례도 아쉬운 생각이 안 들었다. 너무 신선하고 맛있고 드레싱도 아주 잘 선택한 것 같다.
그리고 대망의 제육볶음.... 앞서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진짜 놀랐다. 맛보고선 놀라버렸다.
내 평생 제육볶음 먹으면서 수없이 많은 제육볶음을 경험했고 제육볶음의 최고 전성기 시절... 진짜 경쟁 개 힘들어서 3000원짜리 제육볶음이 나올 정도로 미친 시절에 학창 시절을 보내서 제육볶음 정말 많이 먹었는데 물론 3000원짜리는 좀 오바고 기본 5000원 정도 할 때도 퀄리티는 기본 이상이던 시절이 있었고 워낙 경쟁이 무시무시했어서 가격은 낮아지고 퀄리티는 상승하는 기이한 시대에 이제 프리미엄 제육볶음들이 등장하면서 고퀄리티 제육볶음들 많이 맛봤지만...
'복사꽃피는집이 한 손가락 안에 든다.'
배달인데 이 정도 퀄리티라... 베스트이다.
고기잡내? 전혀 없다. 양념? 아주 맛깔난다. 양? 사진에서 느껴지는지 모르겠는데 많다. 구성? 야채도 적지 않게 들어가 있다. 맵기? 맛깔나게 매콤한 정도이다. 불맛? 적절하게 들어가있다.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제육볶음을 맛보는 것 같다.
<만족도> ★★★★★+★★
'이게 바로 한국의 제육볶음이다.'라고 세계에 외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맛있는 제육볶음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모든 구성 포함해서 12000원이다. 고기만 떼서보면 대충 9000~10000원 정도 되려나?
자, 제육볶음을 배달 판매하는 수많은 집들이 있다. 이것보다 가격 높이고 고기 양 많게 하고 구성 조잡하게 해 놓는데 사실상 고기가 제일 비싸다.
근데 사이드 퀄리티 개 떨어지지만 조잡하게 해 놓고 괜히 가격 올리는 집들 허다하다. 왜? 제육볶음이 생각보다 저렴... 아니다. 여기까지 말하기엔 내가 너무 지식이 없고 뇌피셜이니 넘기고.
그냥 현재 내 기준 내가 사는 곳에서 배달 가능한 집들 중에 제육볶음 1위이다. 와 이걸 왜 지금 알았지? 나 배민 최고등급이고 배달 많이 시켜 먹는다. 복사꽃피는집이 언제 생긴지, 언제부터 배달 서비스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못해도 몇 달 된 것 같은데 아무튼 지금이라도 발견해서 좋다.
솔직히 음식점 컨셉 자체는 이제 몇 년 전부터 한창 거의 뭐 레드오션급으로 창업 인기 미쳐가지고 계속 생겨나던 그 '쭈꾸미+피자+샐러드'... 이런 그냥 쭈구미집인데 음식 퀄리티에서 그냥 달라버리네...
너무 만족스러웠고 체인점이라 음식맛이 크게 뭐 아예 그냥 뒤바뀌거나 그럴 것은 아닐 것이라 좋고 제육, 주꾸미 땡기면 그냥 바로 복사꽃피는집에서 주문하면 되니 이거 참 안전빵 제대로 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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