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국민과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게 사또밥인 것 같다. 아이들도 환장(?)하고 여성들도 좋아하고 어르신들도 좋아하는 과자이지 않나 싶다. 물론 내 생각일 뿐이다.
늘 사또밥만 찾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좋고 지금까지도 사랑 받는 과자인데 내가 사또밥을 처음 먹어봤을 때 참 말 그대로 달콤 사르르한 그 식감과 맛이 늘 그냥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는 과자 종류가 지금과 비교하면 정말 적었고 한국 과자가 거의 전부였기 때문에 종류가 많이 않은 상황에서 사또밥 같은 식감은 진짜 신기방기해서 항상 신선했다.
삼양식품 과자이고 '한국식 소프트 팝콘'이라고 소개가 되어있다. 그래그래~ 나도 어릴 때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 팝콘이 지금처럼 이렇게 흔하지가 않았고 한국에서 팝콘이라고 하면 좀 오바해서 말하면 꽤나 신문물 같은 이미지가 살짝 있었다.
그래서 팝콘 대신 강냉이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라 강냉이를 먹다가 이제 '뻥이요'가 아주 인기가 지렸었고 이런 팝콘류에서 항상 등장하는 게 바로 '사또밥'.
강냉이는 추억보정이 강하게 들어가지만 사또밥은 추억보정이 아니라 그냥 사또밥 자체가 '원탑'이다.
즉, 사또밥은 진짜로 '한국식 팝콘'으로 아주 강력하단 이야기이다. 물론 역시 내 생각일 뿐 꼭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란다. 이건 내가 쓰는 후기니까~
아무튼 출시일을 살펴보니까 1986년 9월부터 출시가 되었다고 하고 지금까지도 출시가 되고 있는 국민과자 중에 하나이다.
가격은 67g이 1600~1700원 정도하고 한봉지 사면 한참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혼자 먹는다는 기준으로 보면 아주 충분하게 즐길 수 있다.
옛날 사또밥 먹으면 먹을 땐 너무 좋은데 다 먹고 나면 살짝 속이 메슥메슥함이 있긴 했는데 이거는 사실 과자들이 대부분 그렇긴 했다.
근데 이게 내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 것인지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엔 경험과 나이에 의한 변화보다는 아마도 업그레이드에 의한 것이지 않을까 싶다.
사또밥도 이제는 다 먹어도 그 특유의 메슥메슥함이 없어졌다. 당연히 과자를 먹으니까 무슨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 마냥 속이 개운할 수는 없다만 다 먹고 나면 속이 좀 불편한 그런 게 없어서 좋았다.
이거는 내가 옛날부터 거의 뭐... 30년 이상 사또밥을 먹었으니... 이로인해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공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공감 안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맛은 동일했고 물론 솔직히 말해서 진짜 이건 옛날 기억으로 인한 망상일 가능성도 있지만, 솔직히 그 사또밥 특유의 사르르함은 옛날 사또밥이 더 좋았던 것 같은데 이게 정말 무시할 수 없는 부분 중에 하나는 역시 '세월'인데... 왜냐면 세월이 한참 지나면서 경험하게 되는 과자가 정말 훨씬더 많아지고 훨씬더 많이 먹어보고 경험하기 때문에 어릴 때 느끼는 맛과 지금 느끼는 맛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근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게 아무래도 과자도 패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옛날에는 뭔가 아무튼 메슥메슥함은 있지만 그 대신 좀더 뭔가 더 기름졌다거나 그런 게 있었던 것 같다. 진짜 그냥 굳이 곱씹어서 생각해보자면 말이다.
그래서 맛은 오히려 더 그 사르르함이 강력했던 것 같은데 진짜 이건 기억의 조작일 수도 있고 기분탓일 수 있어서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만 어차피 추억 이야기도 같이 하는 것이니 한번 적어는 본다.
해서 지금이 별로냐! '그건 아니다.' 맛있었고 여전히 좋다. 지금도 충분히 맛있다~
너무 오래된 과자이고 너무 오래 많이 먹어본 과자라서 굳이 평점을 매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냥... 여전히 맛있었다. 이미 뭐 가끔 한번씩 사먹긴 하는데 이번에 먹어봐도 여전히 앞으로도 한번씩은 사먹을 것 같다.
[영양정보] 나트륨 90mg, 당류 9g, 탄수화물 37g, 지방 29g, 포화지방 12g, 단백질 3g, 30g당 190칼로리
[원재료명] 옥수수가루, 팜유, 미분당, 해바라기유, 양파분, 두번구운천일염, 합성향료(바닐라향), 베이킹파우더(산도조절제, 팽창제), 녹차풍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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