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에고 뜻 밈으로써 말해보는 에고 표출 의미 ego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4. 8. 7. 22:00

본문

반응형

'에고(ego)'의 사전적인 뜻은 '자부심, 자존심'을 뜻하고 인터넷 용어로써 사용하는 에고의 뜻은 기본 바탕은 자부심과 자존심이 맞지만, 보통 에고가 높다고 표현하거나 에고를 줄여라, 에고 표출하지 마라 등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특히나 인기 스트리머 '우왁굳'의 내수밈으로 많이 사용되었고 그래서 살짝 그 의미가 사전적 의미하고 밈으로 사용되는 의미하고 살짝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가 있어서 에고에 대한 사전적 의미보다 밈으로써 즉, 인터넷 용어로써의 뜻을 좀 더 살펴볼까 한다. 사실상 왁타버스 내수밈으로써 풀어보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 그거 에고 배설이야

에고의 뜻에 대해 왁타버스에서 사용하는 '에고'와 그냥 '에고'하고 다소 헷갈리는 부분이 생기는 것은, 왁타버스에서 사용되는 에고는 좋은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쉽게 '에고배설'을 예시로 들면 이해가 가는데 먼저 에고는 자부심과 자존심을 뜻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인터넷 방송, 유튜브 영상 등등 이런 인터넷 예능 쪽에서 에고를 부리는 것은, 그냥 자존심 세우고 분위기를 창내면서 재미도 떨어뜨리고 자기 자랑만 일삼는 일이 되어 상당히 방송이나 영상의 분위기를 망치게 된다.

 

즉, 상황에 맞지 않거나 본인을 어필하는 일, 받아들이지 않고 자존심 부리는 것이 바로 에고이고 이 에고를 싸지르는 일을 '에고배설'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상황을 예시로 들면서 이야기를 해야 이해가 쉬울 것 같다.

 

 

 

 

 

 

1. 좋아하는 스트리머에게 '조공(콘텐츠를 만들어 선물하는 일)'을 한다고 치자. 그러면 당연히 본인 어필은 빼고 오직 해당 스트리머만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보여주어야만 그게 조공이 된다. 근데 조공하는 도중에 자꾸 본인이 나와서 무언가를 말한다던가, 알고보니 모든 맥락이 본인 어필을 위한 것이었다거나... 등등 이런 식으로 조공을 해버리는 것을 '에고 표출'이라고 말한다.

 

2. 도네, 별풍선, 치즈 등 그냥 별풍선이라고 하겠다. 별풍선을 보내는데 메시지에 훈수 내용을 담거나 해당 스트리머와 관련도 없고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이야기를 담아서 보내버린다. 이게 바로 '에고배설'이다.

 

 

 

 

 

※자, 혹시 여기서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도 아마 있을 거다. 이게 왜 에고이고 문제가 되냐, 2번 상황만 풀어서 말해보자면 별풍선을 보내는 것은 해당 스트리머를 지원한다거나 재밌게 보고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 현재 상황에 맞춰서 적당한 선물 등등 이런 식으로 '스트리머에 대한 감사의 의미나 방송 흐름에 맞춰서' 보내는 것이 맞다. 근데 원하지도 않은 훈수 내용을 담아내고 해당 스트리머와 관련이 없는 딴소리를 하고 지금 방송 내용과는 관련이 없는 내용을 별풍선에 담아 보내는 것은, '본인 어필일 뿐이다.' 즉, 본인의 자부심(자신과 관련된 것에 대한 가치 및 능력을 당당히 여기는 마음)을 지키기 위한 어필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마구 싸질러서 자존심을 지키려는 것이기 때문에 '에고배설'이라고 할 수 있다.


 

 

 

 

 

3. "스트리머는 에고 표출하던데? 왜 내가 하면 안됨?" 스트리머는 스트리머가 할 일을 하는 것이고 시청자는 시청을 하면 된다. 시청자가 스트리머인 것이 아니고 스트리머가 시청자인 게 아니다. A스트리머가 B스트리머에게 막말을 한다고 해서 시청자가 B스트리머에게 막말을 해도 되는 게 아니다. 스트리머들은 스트리머들끼리 친하고 티키타카인 것이지, 시청자하고 그런 관계인 게 아니다. 정말 기본적이지만 아무래도 좀 미성숙한... 생략. 그래서 이를 착각하곤 에고 표출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4. '이 맵 내가 만든 거야', '이거 구성 내가 짰어', '그래서 재밌는 건데 이걸 몰라? 감다뒤네' 알게 모르게 은근하게 어필하는 것도 에고 발산이다. 당연히 노력했으니까 이에 대해 알아줬으면 하는 것, 충분히 당연하다. 하지만 "내가 이만큼 노력했다고! 봐줘!" 이러는 것은 에고 발산이다. "노력했으니 이 정도 에고발산은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식으로 굴러가면 방송 분위기 다 창난다. 뭐 하나 하면 다 자기 어필하면서 자부심 부리고 자존심 지키게 되어서 피드백이 들어가도 피드백 튕겨내고 방송의 주인이 되려고 한다던가 이런 식으로 굴러가게 된다. 그러면 처음에는 이제 다들 고생한 것 같으니까 시청자들은 고생한 사람들에게 감성이입을 해서 그 사람들 편에 서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굴러가면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방송이 에고떡칠이 되면서 개판 나고 이렇게 되면 결국 이에 대한 모든 최종적인 탓을 방송의 주인 즉, '스트리머를 욕하게 된다.'

 

그래서 짜임새 있는 콘텐츠를 매번 준비한다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고 능력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매번 콘텐츠를 진행하는 '우왁굳' 방송에서 이런 '에고'라는 용어가 탄생하는 것이고 이런 용어들을 활용해서 적당히 분위기 재밌게 잡아가면서 무마시키는 게 많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