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집 육개장 한촌 500g 후기 칼칼하고 깊이 있는 맛 간단 한끼로 최고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맛있었다. 역시 한촌설렁탕 파우치 제품이다. '설렁탕집 육개장'인데 실온보관 제품으로 쟁여놨다가 음식하기 귀찮거나 간편히 한끼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딱이다.

 

한촌설렁탕에도 '얼큰설렁탕'이란 메뉴가 있다. 가로치고 육개장이라고 적혀있는데 육개장도 맞긴 맞는데 맛은 조금 다르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같다고 할 수 있는데 흔하게 생각하는 그 육개장과 설렁탕을 얼큰하게 만든 것과의 차이에서 오는 맛의 차이는 있다는 얘기다.

 

설렁탕집 육개장은 정말 육개장의 맛이라고 보면 되고 얼큰설렁탕과는 다른 맛이다. 결이 같은 것이지 맛은 차이가 있다.

 

둘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탕류 자체를 좋아하고 육개장도 정말 좋아한다. 오늘 육개장 먹고 내일 또 먹을 수 있는 수준인데 먹어본 육개장 실온보관 제품 중에서 역시나 맛있었다. 좀 많이 사두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 오호라... 인터넷쇼핑에 검색해보니까 '판매하고 있다.'

 

으흠... 이거 좀 생각 해봐야겠는데? 근데 가격은 인터넷이 오히려 높네?... 뭐지... 이건 좀더 살펴보고 구매해야할 것 같다.

 

 

 

- 사골과 쇠고기와 채소로 우려낸 맛

 

아무튼 그냥 뭐~ 꿀맛이었다. 실온제품인 것이 아쉽다만 뭐... 너무 자주만 안먹으면 괜찮다고 봐서 진짜 쟁여두긴 해야겠다. 인터넷에 묶음 상품으로 가격 저렴한 거 없으면 그냥 배달 주문할 때 여러개 같이 껴서 주문해야겠다.

 

어차피 소비기한은 1년 정도로 보이기 때문에 기한도 넉넉하고 좋은 것 같다. 나는 그냥 냉장보관으로 해두고 먹긴 하는데 실온보관 제품을 장기 냉장보관하면 뭐 문제가 있으려나... 잘 모르겠다.

 

음식점 배달 가격으로는 다른 제품과 동일하게 5200원이다. 한촌설렁탕은 이렇게 완성형 파우치 실온보관 제품도 배달로 판매하고 있고 설렁탕 육수도 판매하고 있어서 흠~ 육수도 한번 구매해봐야겠다.

 

한촌설렁탕의 육수가 완전 내 취향까진 아니지만 근래에 한촌에서 정말 많이 시켜먹는 만큼 육수가 맛있다. 완전 손꼽히는 베스트가 아니라는 것뿐이지 맛없단 얘기가 아니다. 맛있다.

 

설렁탕집 육개장 역시도 한촌의 설렁탕 육수를 사용하지 않을까... 아니면 파우치 제품용 육수를 따로 뽑나?

 

<원재료명> 우육추출액35.5%(정제수, 쇠고기, 고형분함량0.3%), 정제수, 대파, 토란대, 콩나물, 무, 소스1, 소스2, 쇠고기3%, 산도조절제

 

오호... 확실히 아예 그냥 한촌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기타 성분은 많이 안들어가긴 하네... 아무튼 뭐 매장에서 사용하는 육수와 파우치 제품의 육수가 동일한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웬만한 다른 파우치 제품들보다 국물맛이 좋기는 하다. 내 기준에서.

 

 

 

 

 

- 생각보다 낮은 칼로리 하지만 나트륨 함량은 체크

 

양은 진짜 딱! 밥 한공기 1인분이다. 한공기+반공기, 두공기먹어봤는데 죽된다... 무조건! 밥 한공기가 딱이다. 그래야 후룩후룩 먹을 수 있다.

 

1~2인분이라고 되어있는데 그냥 무조건 1인분이라고 보면 된다. 건더기는 생각보다 많지만 그렇다고 2인분까진 아니다. 1.5인분도 아니고 내 기준에서는 무조건 1인분이다.

 

물론 이걸 주메뉴로 먹는 게 아니라 옆에 국물 떠먹는 식이면 2인분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보자면 1인분이 맞다.

 

내용량 500g에 135칼로리이다. 엥? 칼로리가 생각보다 낮다. 이상하다... 내가 뭘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가?... 좀 찾아보니까 육개장이 원래 칼로리 낮기로 다소 유명하긴 한 듯... 헐... 처음 알았네;; 아니면 알고 있었는데 까먹었거나.

 

와 그렇구나... 이건 진짜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러면 밥한공기 300칼로리+135칼로리=435칼로리 밖에 안되네?... 한끼 식사로 전혀 충분치가 않은데 포만감은 아주 좋다. 오호라.... 영양가도 높고 와 이거 뭐지? 육개장이 이런 음식이었어?...

 

그러니까 굳이 따지고 들어가보면 칼로리가 낮은 건 아니지만 포만감은 충분한데 비교적 칼로리는 낮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육개장은 뭐 거의 없지만 '지리'도 있기는 하다. 나름 번갈아가며 먹기도 괜찮은데 잠깐... 나름 또 찾아보니까 설렁탕도 칼로리가 생각보다 낮네... 이부분은 나중에 한번더 찾아봐야겠다.

 

오호라... 이거 정말 놀랍구만.

 

 

 

- 칼칼하니 좋다

 

어쨌거나 설렁탕집 육개장은 아주 맛있었다. 국물이 정말 칼칼하고 개운했고 진한 맛이 났다. 건더기들도 생글생글하니 잘 살아있고 고기도 적잖이 들어가 있다. 재구매의사 있고 집에 생라면 반조각이 있어서 넣어 먹었는데 라면하고도 아주 잘 어울렸다. 꼭 밥하고 안먹어도 면 넣어먹으면 그냥 바로 육개장 라면 완성이다.

 

<영양정보> 나트륨 1600mg, 탄수화물 10g, 당류 3g, 지방 4g, 포화지방 1.0g, 콜레스테롤 23mg, 단백질 13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