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그렇다 쳐. 이해한다. 그럴 수 있지. 어쨌든 초창기 구조가 그러니까. 근데 이제는 아니지. 케이팝이 글로벌화되기도 했고 이제는 곡과 기술만이 아니라 팬덤 문화 관련으로도 발전이 되야겠지?
이거... '엄청 무서운 거야.' 엄청 기형적이고 기괴한 거라니까?
1세대 케이팝 아이돌들 때 팬덤 문화 보면 어때? 아마 지금 케이팝 아이돌 팬덤들도 옛날 팬덤을 보면 혀를 찰껄?
협박은 기본이고 사진 눈깔 파고 똥 싸고 패싸움 나고 난리였는데 뭐... 지금도 그렇다 쳐도 당시에는 그 정도가 더 심했어. 다 떠나서 성인 된 아이돌이 흡연을 하건~ 연애를 하건~ 도대체가 그게 무슨 상관이냐.
- 은퇴할 때까지 연애하지 마 그러면?
아니 연애를 해봐야 노래도 더 잘 불러지고 성장하는 게 있을 거 아니야. 늘상 숨어가지고 숨어서 할 수 있는 것만 하다 보면 너희가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서서히 병들어간다는 거 몰라?
왜 아이돌들 수명이 그렇게 짧겠냐. 나이만이 아니라니까? 뭐가 정서적으로도 성장하는 게 있어야 이해를 하고 뭐 하고 하면서 놓지 않고 작품 활동 이어가는 거지, 팬심으로 사랑한다고 계속 가둬놓고 그냥 무슨 새장 속에 새 키우듯이 귀여운 그 모습만 보려는 건.... 미친 거 아니야? 너희가 반대되는 상황이면 버틸 수 있겠어? 아무리 인기가 많고 돈 잘 벌고 그런다고 해도?
왜 그렇게 나중에 다 터져 나오고 잘못된 길로 빠지고 그러겠냐. 보면서 이해 안 되지? 근데 그걸 팬들이 그렇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거라니까.
- 누가 보면 무슨 큰 일 난 줄 알겠어
아니 가수가 연애하는 건 더 좋은 거 아냐?ㅎㅎ 게다가 아이돌 이전에 '인간'이잖아. 인간이 연애하는 게 이상한 건가? 당연한 거 아니야?
아이돌을 좋아하면서 기형적인 애정을 보이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 아니야? 유사연애? 유사육아? 자신들이 매니저이고 자신들이 다 키웠고 나한테는 이 아이돌에 대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 이거 제정신 아니잖아.
돈을 얼마를 썼건, 뭐를 어쨌건. 팬심이면 그 행위들을 통해서 '본인도 얻는 게 있잖아.' 그 이상을 바라는 건 팬심이 아니라 '수지타산'이지.
- 결국은...
결국은 이것도 '교육 문제'라고 본다. 교육이 없으면 이렇게 수십 년이 지나도 황무지이다. 날림이란 얘기지.
근데 이걸 또 어떻게 뭐... 국가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국가적으로 통제하는 건 또 독재지... 이건 말이 안 되고 결국은 어쩔 수가 없어... '기획사'에서 해야 되는 일이야.
이게 멀~리 보고 우리 소속 아이돌들이 건강하게 또 기획사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결국은 멀리 봤을 때 그게 더 이윤이라 생각하고 구조를 바꾸는 수밖엔 없는데 그게 또... 말처럼 쉽진 않지.
참 어렵다. 근데 분명한 건 팬들의 아이돌을 향한 이런 기형적인 애정은, 분명하게 문제가 명확하다.
애초에 아이돌에 '그런 부류'가 최대한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결국은 소속사가 해야 할 일이겠지... 분명히 그냥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들은, 아이돌이 연애를 하더라도 오히려 축하하지.
극소수의 좀... 어... 말 안 해도 알지?
아니 얼마나 본인 생활이 기형적이면 아이돌이 연애를 한다고 분노하고 질타를 하지... 10대 청소년의 마음이라 그렇다? 그것도 오바야... 뭐 좀 그런 순수한 마음에 슬퍼할 수는 있겠지. 근데 그때 잠깐이지 이에 대해 정말 해당 아이돌을 파괴하고 싶다거나 그런 분노는 안 느낀다니까.... 그건 너무... 짜쳐.
이거는 무조건 바뀌어야 할 부분이다.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바꿔야 돼 이건... 아니, 사업을 떠나서 이런 환경이면 이건 사람이 살 수가 없는 환경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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