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이런 일이 생기곤 한다. 같은 동네나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는 경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사연의 경우는 그렇게 마주쳤는데 전남친이 고개를 끄덕이며 존대하는 인사를 하고 지나치는 것이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궁금해하는 사연이다. QnA이고 실제 고민 내용에 대한 답변을 적어봤다. 사실 같은 남자 입장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액션이라 이해가 가는데 아무래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상당히 의구심이 드는 것이 당연하긴 하다. 입장 바꿔 생각해 봐도 전에 만나던 사람과 마주쳤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목례를 하고 간다면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들 것이다.
[Q] 길가다 마주친 전남친이
내게 고개를 끄덕인 이유
그냥 말 그대로 길을 걷고 있었어요.
상대는 좀 멀리서 있었어요.
처음에는 당연히 몰랐고 어쩌다 보니 좀 가까워졌을 때
눈을 딱 마주쳤는데 전남친이었어요.
순간적으로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저는 혼자 있었고
전남친은 옆에 친구로 보이는 사람과 같이 있었거든요.
뭐 멈춰 서거나 그런 건 아니고
말 그대로 좀 가까운 거리에서 눈 마주쳤는데
전남친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냥 지나쳐 가더라고요.
이게 뭔 의미죠?
[A] 당황했을 때 보이는 행동
별다른 의미는 없어 보이네요.
질문자님이 느끼신 것처럼
'당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정말 의식하고 있던 게 아니라
잠시 스쳐 지나가는데 마침 눈이 마주쳤고
이에 대한 상황 파악이나 그런 게 전혀 없고
갑작스레 전여자친구와 공식적인 자리도 아니고
길 가다가 눈이 마주쳐버려서
전남친분 입장에서도 상당히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질문자님처럼 말이죠.
해서 급작스러운 상황에 당황스러워서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인 것 같네요.
예를 들자면 아는 동생한테도
가끔 멍 때리고 있다가 그 동생이 부르면
자기도 모르게 존댓말이 나올 때도 있잖아요?
그런 것이라 봅니다.
어떤 미련이라던가
괜히 건드리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단지 당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뭔가 미련이나 골려주고 싶다거나
이런 것이었으면 멈춰 서서 아는 척을 했을 것이라 봅니다.
전여친과 눈이 마주쳤는데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는 게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지나간 것은
당황스러움에 나온 액션이라 생각됩니다.
사실은 그냥 모른 척하고 지나가는 게 맞겠죠.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어이없는 실수를 하니까요.
무언가 의도가 있는 액션이었다면
분명 그냥 지나치진 않았을 것이고
그냥 지나쳤더라도 이후에 연락을 했을 겁니다.
저는 그렇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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