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맛있는 피크닉. 잠시 끊음은 있어도 맛이 없던 적은 단 한번도 없는 피크닉. 이름마저도 피크닉이라 감성 충만하고 가격은 싸고 맛과 청량함으로 무엇과 같이 먹어도 속을 개운하게 해주는 음료인 것 같다.
피크닉은 매일유업 제품이고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먹어본 청포도 맛을 먹어봤다. 물론 청포도맛도 먹어봤지만 후기는 처음 써보는 것 같다.
- 후기: 그냥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맛은 최고야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고선 나오는 말은... '근래에 먹어본 청포도맛 중에서 제일 괜찮다.'
놀랍게도 피크닉의 원초적인 맛이, 오히려 가장 베스트였다. 그냥 사이다에 피크닉 청포도 타먹으면 왠만한 청포도 에이드보다 괜찮겠는데?ㅎㅎ
피크닉의 장점은 맛은 정말 확실하니까... 모두가 좋아할 그 달달함만은 확실해서 언제 먹어도 맛없게 느낀 적이 내 생애 단 한번도 없던 것 같다.
보통 음식이라는 게 먹다보면 질림이 발생하기도 하고 그래서 단점들이 하나둘씩은 보이게 되는데 피크닉은 가만 생각해봐도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네... 이거 정말 신기한데?
- 가격은 개당 700원 정도
그렇다고 피크닉의 맛이 뭐 대단히 스페셜한 부분이 있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딱 그냥 '달달한 맛 음료' 이게 전부이다.
근데 뒷끝도 깔끔하고 목넘김도 좋고 음료의 기본 소양인 시원함, 개운함도 있고 맛은 아주 뚜렷해서 기분전환에 최고고...
오리지널은 이제 사과맛이라 할 수 있는데 청포도 맛도 사과맛에서 느끼는 그 피크닉만의 장점이 그대로 있었다. 어떻게 이렇지?
- 영양성분
아니,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정말 신기하네... 해서 일단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을 살펴봐야겠다. 물론 봐도 모르지만 어쨌든...
<영양정보> 나트륨 60mg, 탄수화물 17g, 당류 17g, 지방 0.8g
<원재료명> 정제수, 설탕, 청포도과즙농축액(스페인산), 사과페이스트(칠레산), 펙틴, 구연산, 혼합탈지분유(네덜란드산), 구연산나트륨, 향료2종, 혼합제제(토마틴, 효소처리스테비아, 덱스트린), 우유함유
음... 역시 봐도 모르겠군.ㅋㅋㅋ
내용량 200ml에 빨대꽂아 마시는 미친 알잘딱인데 시원하게 한방에 흡입을 할 수 있는 양이기도 하고 옆에 두고 천천히 마시기도 좋다.
중요한 건 빨대 먹는다는 것인데 빨대없이 벌컥벌컥이 아니라 빨대로 쪼옥쪼옥 신나게 빨아서 먹는 게 또 묘수이긴 하다. 피크닉이 상당히 달달하지만, 이상하게 피크닉은 먹어도 먹어도 그렇게까지 엄청 달다는 생각은 안든다. 오히려 과일의 향도 선명하게 나는 것 같고 말이다.
피크닉 청포도의 칼로리는 75칼로리이고 청포도과즙농축액 1.2%, 사과페이스트 0.7%, 혼합탈지분유 0.09%이다. 우유맛은 진짜로 우유의 맛만 아주 살짝 가미한 수준이라 할 수 있을 듯.
- 피크닉 청포도 총평
<개인적인 만족도> ★★★★★+★
피크닉이 넘사 맞는데? 사과보다 못하지 않을까 했는데 청포도도 사과 못지 않게 맛있고 앞서 후기 내용에서 말했듯이 오리지널의 그 특장점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러면 탄산음료가 땡겨도 그냥 피크닉 쟁여두고 사이다만 따로 사서 타먹으면 끝나겠는데...
기본 실온보관이지만 냉장보관해도 관계는 없는 것 같고 아무래도 과채음료라서 소비기한은 생각보다 길진 않은 듯 하다. 반년 정도?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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