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안 본 사람은 읽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밀러'가 매번 확인했던 위치 추적기는 사실 '그의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집이었다. '준'은 그곳이 '밀러'의 은신처라 생각해서 찾아가 봤지만, 밀러의 은신처가 아니라 그의 부모님이 사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된다.
밀러의 부모님은 밀러가 오래전에 죽은 것으로 알고 있고 운이 너무 좋아서 로또에도 두 번 당첨되고 경품도 당첨되어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영위하고 있으나 밀러의 아버지는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가지 않고 이 집을 끝까지 지키고 있다. 아무래도 밀러와의 추억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아직도 아들을 잊지 못하고 간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억울하게 누명을 쓴 밀러는 누명을 벗고 모든 사건이 해결된다. 하지만 마지막에 병실에 누워있는 밀러에게 조지(국장)가 '안심'이라는 단어를 쓰며 다시 모든 걸 끊고 잊고 조직으로 돌아와 훌륭한 요원이 돼라 말한다.
여기서 '안심하라'라는 단어는 이전에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으로 표현한 적이 있다. 확실치는 않아도 아마도 국장은 밀러를 죽일 계획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준'이 뛰어난 기지를 발휘해 밀러가 자신에게 했던 방법을 똑같이 사용해 마취시키고 탈출시키는데 갑자기 '준'이 요원인 것처럼 묘사되는데 아마도 준이 원래 요원이었다는 설정이 아니라 '밀러'가 '준'에게 계속 타고났다고 말했던 것처럼 조금 오버 밸런스와 코미디라는 장르를 활용해 준이 뛰어난 기질을 발휘해 밀러를 탈출시킨 것이라 보면 되겠다. 조금 설정 붕괴이지만, 코미디 장르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밀러는 병원을 탈출하는데 이 과정 속에서도 준은 밀러가 자신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을 모두 보여주며 '준'이 완전하게 '밀러'를 믿음과 동시에 밀러를 얼마나 사랑하지는를 보여주는 것이라 보면 된다.
밀러는 마취에서 깨어나는데 옷이 다 갈아입혀져 있었고 준과 대화를 하며 '눈감고도 갈아입힐 수 있다.'라며 밀러가 준에게 건네었던 너스레를 떨고 있다.
그리고 그전에 밀러가 준에게 '오늘이 며칠이죠?'라고 묻자 준은 '언젠가'라고 하는데 밀러가 진정 원했던 나날들, 행복들을 가리킨다 할 수 있다. 즉, 준이 밀러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 것으로 준이 밀러가 그토록 원했던 행복이 되어준 것이다.
또한, 이런 밀러에게 준은 센스 있게 선택권을 주는데 '나와 함께, 나 없이'라며 나와 함께하면 앞으로의 여생이 어떨지를 가리켜 준다.
이에 대한 '밀러'의 대답은 당연히 '함께'.
게다가 밀러와 준의 정착지인 '케이프 혼'까지 가는 '티켓'을 '밀러의 부모님'에게도 보낸다. 드디어 밀러와 부모님은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은 요원이 되기 위해 부모님과의 연도 끊었지만, 밀러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부모님이 있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위치 추척기를 확인할 정도로 부모님의 안위를 지키고 있었다.
정리하면 결말에서 특별히 뜻이 있거나 해석이 필요한 부분은 없고 일반적으로 다루는 '요원의 삶'을 로맨틱하고 해피하게 마무리 지은 것이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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