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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핫도그 수제 고추 고기 튀김 부산어묵 모짜렐라치즈폭탄국물떡볶이 롱핫도그 후기 학교앞 분식점이 생각나게 하는 맛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3. 10.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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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번 시켜먹어보긴 했다. 상당히 학교앞 분식점 같은 느낌이라서 큰 기대는 안하고 저렴한 가격과 다채로운 메뉴들을 시켜먹는 분식점의 재미만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음식맛도 좋았다.

판매되는 메뉴들만 봐도 분식점 메뉴들은 물론이고 팥빙수, 와플, 컵밥, 도넛츠, 커피 등등 온갖 메뉴들이 다 있었다. 사실 메뉴가 너무 일관성 없는 음식점은 선호하진 않지만, 가끔은 이런 학교앞 분식점 같은 곳이 땡길 때도 있다.

이점에서 핫한핫도그는 딱!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분식점이었다.

 

 

 

- 메뉴 가격

수제 고추 고기 튀김 3개 3000원, 부산어묵 3개 2500원, 모짜렐라치즈폭탄국물떡볶이 6500원, 롱핫도그 3000원, 배달료 900원 해서 총합 15900원 나왔다.

여기에 리뷰이벤트로 딸기크림 와플까지 받아서 메뉴만 5가지이다.ㅎㅎ 그래... 이 재미지...

진짜 학교앞 분식점의 국룰인 '콜팝'도 있었어서 주문하려다 말았다. 솔직히 나는 콜팝 시대 사람은 아니라서리... 먹어본 기억이 많이 없는데 괜히 학교앞 분식점 생각이 나서 시켜먹고 싶어지기도 한다.

아무튼 이렇게 다양하게 주문했지만 총 결제 금액은 15900원이다.ㅎㅎ 물론 딱 그 정도 퀄리티인 건 맞는데 그래도 진짜 훈훈하지 않은가.

 

 

 

 

배달도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건, 케찹과 간장을 저렇게 붙여서 보내준다. 딱히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뭐가 뭔지 바로 구분이 되고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렇게 해주면 조금 덜 귀찮아지는 것도 있다.

튀김들은 키친타올을 넣어서 종이봉투가 기름에 젖지 않도록 잘 해놨다.

 

 

- 모짜렐라치즈폭탄국물떡볶이 후기

떡볶이 맛은 정말 의외였다. 맛있었다. 물론 먹다보니까 그 퀄리티가 느껴지긴 했지만 이정도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전형적인 학교앞 분식집 맛이다.

집에서 만든 맛 말고 어딜가나 맛있었던 그 당시 학교앞 분식점은 무조건 감칠맛이 있어야 하는데 딱 그런 맛이었다. 국물 떡볶이이지만 옛날떡볶이에 가까웠고 아맞다... 계란은 내가 추가한 것이다. 500원이다.

다만 아쉽다면 치즈가... 흠... 쭈욱 늘어나는 기분은 절대 느낄 수 없는 치즈였고 치즈가 좀 맛없게 담겨있어서 생각보다 모짜렐라 치즈를 즐기기는 어려웠다. 다음엔 그냥 기본으로 주문할 생각이다.

떡도 괜찮았고 양념도 괜찮았고 좋았다. 근데 뭐 사진은 안찍었으나... 손가락 길이 정도의 당면이 하나 나왔다. 해서 원래 들어있는 건가 했는데 딱 그 한조각만 나왔다. 크흠... 뭐 조리하다가 실수로 들어간 것이라 생각하겠다.

떡볶이가 국민음식이긴 해도 의외로 떡볶이에 대한 인식은 제각각인데 떡볶이가 사실 만들기는 쉽지만 맛있게 만드는 건 의외로 어렵다.

그래서 그 차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데 떡볶이는 사실 맛의 차이가 큰 음식이다. 핫한핫도그의 떡볶이는 상중하로 보자면 '중' 정도로 본다. 기본은 한다고 보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이다.

다만 먹다보니 이 맛의 깊이가 얇다는 것이 느껴지긴 했다. 그건 아쉬운 부분이다. 떡볶이가 원래 먹다보면 더 진해지는 게 있는데 그 반대인 것은 아무래도 뭐... 패스.

아무튼 맛있게 먹었다.

 

 

 

- 부산어묵

딱 그냥 부산어묵인데 이거는 바로 먹어야 맛있겠더라. 무난한 오뎅꼬치라고 보면 된다. 즉,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국물도 그냥 딱 길거리에 있는 분식마차 국물이다. 대파는 많이 담겨있어 좋았다.

 

 

- 튀김류 및 와플 및 총평

튀김옷도 추억 새록새록한 튀김옷이고 정말 기대없었는데 오... 괜찮았다. 나쁘지 않게 튀겨졌다. 수제 고추 고기 튀김은 아무래도 고기가 담겨있어서 그렇게 개운한 맛은 아니지만 고기속과 고추의 조합을 잘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많은 분식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그 맛이라 보면 되고 제일 중요한 튀김옷과 튀김 정도는 좋은 퀄리티였다.

핫도그도 마찬가이다. 특별히 할 말은 없다.

 

 

 

아플은 전에도 먹어봤지만 역시 와플은 얇은 와플이 제맛이다. 맛있었다. 크림이 진짜 딱 그냥 길거리에서 사서 먹는 그런 크림이었고 아주 맛있었다.

와플집도 많이 생겨서 뚜꺼운 와플에 생크림 주는 곳도 많은데 와플은 역시 싼마이여도 설탕 크림과 잼 발라주는 게 제맛이다. 맛있었다.

와플 특성상 금방 식긴 하지만, 그래도 당충전과 이 납작 와플의 맛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옛날 분식집 맛이 생각난다면 핫한핫도그에서 주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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