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순후추순대국밥 후기 가격 파는곳 진짜 한사바리 하는 맛

여태껏 오뚜기의 '순후추 시리즈'는 다 괜찮게 먹었다. 막 와우! 하는 맛은 없었지만 다 괜찮게 먹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도 있었는데 아이스크림도 괜찮았다.ㅋㅋ

이번에는 새로운 시리즈인데 '순후추순대국밥'이었다. 사실 '순대'가 들어간 것을 못 보고 구매했다. 그냥 순후추국밥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건더기 튀어나와서 뭔고 하니 순대국밥이었다.

 

- 후기

ㅋㅋㅋ아니 근데 순대국밥에 후추 넣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항상 순후추 시리즈를 보면서 멈출 수는 없었다만-_-ㅋ 콘 아이스크림 빼고...

아무튼 뭐 이 '순후추 디자인'은 마성의 매력이 있는 건 사실이다. 워낙 오뚜기 후추가 국밥이다 보니까 순후추 글자만 봐도 후추 향이 싹 느껴지면서 그 맛이 어느 정도 예상되기도 한다.

순후추순대국밥은 290.5g이고 칼로리는 380칼로리이다. 가격은 내가 구입한 곳에서는 4800원이었다. 파는곳은 이마트24 편의점이다.

 

 

 

옛날에 오뚜기 즉석밥 많이 사 먹었었다.ㅎㅎ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게 장점이라 많이 사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간만에 먹어보는 것 같다.

구성은 역시 흔한 즉석 컵밥 형태이다. 밥이 이게... 180g이다. 일반적으로 즉석밥 1인분이 200g 정도라서 밥양은 살짝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컵밥은 몇 박스씩 구매하면서 주식으로도 오래 먹었었는데 성인남자 기준으로 두 개씩은 먹어야 양이 차는 것이 함정이다. 가볍게 먹는 것은 하나면 끝나긴 하는데... 애초에 칼로리가 이 순후추순대국밥 칼로리만 봐도 380칼로리라서 성인 여성을 기준으로 둬도 한 끼로는 부족함이 많다. 여기에 반찬을 더 해서 먹던지, 하나 더 먹던지 해야 한다.

 

- 영양정보

영양성분은 사진을 찍어뒀으니 확인하고 전자레인지 조리와 끓는 물 조리가 가능한데 전자렌지 조리가 국룰이지ㅎㅎ 기존 컵밥류들과 조리법은 다른 게 없다.

국밥이라 용기에 다 때려 넣고 3분 30초 돌리면 된다. 찬물은 4분 30초이고 1000w 기준으로는 뜨거운 물 2분 30초, 찬물 3분 30초이다.

설명에 물을 표시선까지 넣으라 되어있어서 150ml 넣으면 된다는데 내가 두 개나 먹어보니까 정말 딱! 표시선까지 넣어야 한다. 물이 더 들어가거나 하면 깊이가 사라져서 살짝! 맹숭맹숭해진다.

순후추와 물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라는데 그냥 선 넘지 않게 딱! 맞추거나 아주 살짝 부족하게 넣고 후추는 그냥... 다 넣는 걸 추천한다.ㅎㅎ

기왕이면 끓는 물 조리법으로 냄비에 조리하면 더 맛있을 것 같긴 하다.

 

 

 

- 내용물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는데 겁나 탐나는 게 저 '숟가락'이다. 개 귀엽다... 뭔가 조카녀석한테 주고 싶은 귀여움이고 꽤 실용적으로 만들어져서 좋았다.

오른쪽 사진 보다시피 양념은 이렇다. 음... 색깔이... 좀 호감적이진 않은데 뭐 생각해 보면 순댓국 색이 이렇지 뭐ㅎㅎ 안에는 순대가 들어있다. 몇 개더라... 2~3개 정도? 였던 것 같고 고기 조각이 많이 들어가 있다.

 

 

 

 

왼쪽 사진이 이제 돌리기 전! 물만 넣은 상태이고 오른쪽이 데운 상태이다. 별 차이는 없다.ㅋㅋ 물론 직접 보면 그 차이가 느껴진다.

전자렌지 돌리고 나면 순후추 팍! 넣어서 마구 섞어 먹으면 끝! 이것이 즉석밥의 장점.

 

 

맛은?!... '맛있었다.' 막 최애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음~ 굳~ 근데 순대가 안 들어간 그냥 국밥 버전도 있으면 좋겠다. 아 순대... 괜찮긴 하다. 의외로 맛도 괜찮은데 이게 딱 식감이 전투식량 식감이라... 실온보관 제품들이 갖는 그 느낌이 있어서 나는 개인적으로 순대는 먹고 싶지 않았다.ㅋㅋ 정말 솔직히...

순대가 맛이 없는 건 아니다. 당연히 일반 순대의 맛은 아니고 좀 쉽게 바스러지는 그런 순대인데 먹어보면 맛이 괜찮다는 걸 알 수 있지만 군대 갔다 온 남자들은 이 전투식량의 맛을 잘 알고 있어서... 괜히 전투식량 느낌 나서 솔직히! 내 개인적으로는 순대가 없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국물은 딱 그냥 그... 걸쭉한 순대국 맛이라 오호... 국물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진짜 국밥 먹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