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형 새벽형 인간이 아침형인 사람보다 조기 사망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

사실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모르는 사람들도 있으나 살다 보면 왜 아침형 인간으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몸소 체험하게 된다.

물론 서술하라고 하면 우리가 뭐 박사님들도 아니고 논리적으로 빼곡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왜 그런지는 다들 이해할 것이다.

이번에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공중보건부'의 교수팀에서 저녁형 인간, 새벽형 인간, 아침형 인간에 대해 연구한 결과가 공개되었는데 결과는 아침형 인간보다 저녁형 인간이 조기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였다.

 

 

- 연구 내용

1981년부터 시작해서 2018년까지 대략 24000명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분석했다고 한다.

생활 패턴에 따른 차이로 인하여 건강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이다.

대상자들 중에 33%는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편인 저녁형 인간, 29%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 28%는 비교적 아침에 빨리 일어나는 편인 아침형 인간, 10%는 아침에 안 일어나는 완전 저녁형 인간으로 구분이 되었고 흡연, 술, 수면 시간 같은 것은 개별적으로 고려하였다고 한다.

이 결과에서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조기 사망할 위험도가 9% 정도 증가한다고 한다.

 

 

 

- 만성 질환의 위험도가 더 높기 때문

왜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조기 사망할 위험도가 증가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원인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만성 질환'에 의한 것이라 분석했다.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유산소 운동이 덜하다는 것과 저녁, 새벽에 움직이기 위해서는 인슐린이 더 필요하며 휴식이나 활동하면서 지방을 상대적으로 더 적게 태운다고 한다.

더구나 아침을 안 먹고 저녁에 식사를 하고 저녁 식사를 많이 먹게 되어서 좋지 않고 내장지방 축적률이 더 높아 당뇨병, 심장병의 확률이 더 크다고 한다.

즉, 아침형 인간이 더욱 규칙적으로 생활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고 본다.

 

 

- [TMI] 빛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

위의 연구 내용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이야기해보는 내용이다.

인간은 빛이 있을 때 활력을 얻는다고 한다. 반대로 빛이 없으면 활력이 돌지 않고 차분해진다.

즉, 빛이 있을 때 무언가 실행할 행동력을 얻는 것이고 빛이 없으면 행동력이 떨어지고 '휴식 모드'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당연히 밤보다 낮이 환하다. 인위적인 빛의 영향도 있으나 인위적인 빛이 있어도 낮과 밤은 확연하게 빛의 차이가 있다.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많은 부분들이 '아침'과 '저녁'이란 것 자체만으로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

단순히 '규칙적인 생활' 이것만 잘 지키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신체 자체가 낮에는 활동하고 저녁에는 쉬도록 설계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필자도 프리랜서 생활을 오래했고 밤낮이 바뀌는 것에 대해 많은 부분들을 이해한다.

일각에서는 밤낮이 바뀌어도 '규칙적으로 생활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하지만, 건강만을 생각했을 때는 '아닌 것 같다.'

물론 아침에 활발하거나 저녁에 활발한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정신적으로 그렇게 훈련된 것이지, 몸이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다고 추측하는 것이다. 내 오랜 경험상의 이야기이다.

즉, 흡연자는 결국은 금연을 해야하는 것처럼, 밤낮이 바뀐 생활 역시도 결국은 바뀌어야 하는 생활패턴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