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이돌 흡연 문제될 것이 없기에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3. 7. 11. 19:03

본문

반응형

아이돌이라고 하면 청렴결백한 이미지가 중요했고 지금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나이가 이미 성인이 넘은 아이돌들도 흡연을 하면 이게 '기사'까지 된다. 참... 이런 게 기사가 된다는 게 현시대에서 생각해 보면 정말.... 솔직히 미... 아니다 됐다.

우리나라는 알다시피 케이팝이 있고 케이팝은 글로벌화되었다. 이 케이팝의 선두주자는 물론 '싸이'였지만 더 멀리 크게 만든 것은 결국 '아이돌'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인식되는 아이돌은 '10대들의 우상'이라는 점이다.

사실상 아이돌의 주 고객은 10대~20대 초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사들도 10대를 기준으로 기획을 하게 되고 이것이 포화되었을 시기에는 아이돌에 대한 경멸까지 발생했었었다.

지금은 경쟁에 경쟁을 거쳐서 아이돌들도 실력이 출중하고 돋보적인 아티스트가 되었는데 여전히 주요 팬덤층과 소비층은 10대에 맞춰져 있는 게 사실이다.

 

 

 

- 아이돌 흡연 같은 게 논란이 된다는 게 얼마나 웃긴 일인가.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논란이 맞다.' 왜냐면 '10대들의 우상'이기 때문이다. 'IDOL'의 뜻은 '우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아이돌이란 '10대들의 우상'의 의미가 가장 크다.

이는 1세대 아이돌부터 시작되었다. 왜 10대였을까.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너무 빠른 발전으로 세대격차가 심하다. 모든 것을 포용하면서 가기가 어려운 나라이다.

그래서 유행한 용어가 '꼰대', '라떼' 이런 말들이지 않은가.

나라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들, 10대 청소년들을 기점으로 변화를 도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예전 아이돌 노래 가사들을 보면 사회 비판, 자유 등과 같은 주제들이 많았다.

가사는 당연히 '어른들이 쓴 것'.

어른들도 갖고 있는 불만과 10대들의 아우성을 잘 버무려서 가사로 써낸 것이라 할 수 있고 실제로 이런 아이돌의 노래를 들으며 10대들과 젊은이들이 답답함을 해소하는 대리만족과 외침을 할 수 있었다.

이후 2세대, 3세대.... 4세대에 이르기 까지 세대를 거치면서 많이 변화했지만 기반은 여전히 1세대 아이돌에 있다는 것이다.

 

 

 

- 이제는 바뀌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아이돌의 실력에 대한 의문을 풀었던 것처럼, 이제는 10대 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향성이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케이팝이 여전히 매니악한 부분이 많은 것은, 말 그대로 매니악한 컨셉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있다. 마이너한 만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타쿠들이 많이 집결해 있다. 물론 그 숫자가 어마무시해서 말 그대로 '오타쿠 장사'를 하고 이것이 심화되어 일본 애니메이션은 도중에 좋은 작품들도 나오지만 점점 더 매니악해지고 있다.

케이팝은 다행스럽게도 진화하곤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되지만, 이 '10대들의 우상'이란 틀은, 쉽게 깨지지 않는 것 같다.

아이돌들도 '나이를 먹는다.'

생각해봐라. 20대 중후반, 30대가 되어서도 10대 팬들에게 애교를 부리고 해 달라는 거 다 해줘야 하고 이것저것 다 제약받고... 못 버틴다.

그것 조차도 감당할 만큼 만족감이 어마무시하게 크면 모르겠는데... '인간에게 영원한 것은 없다.'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다. 계속해서 10대들의 우상이란 틀 안에 갇혀버리면 아이돌들이 훗날에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를 스스로가 잘 타파하는 아이돌들도 있겠지만, 사람이 다 그럴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

케이팝은 글로벌화되었고 정말 뭐... 역대급 사건을 여러 번 만들고 있지만, '피프티x2'가 그 예시를 잘 보여줬다.

10대를 타겟팅한 것도 아니고 오타쿠를 대상으로 한 것도 아니고 매니악도 아니고 가창력과 잔잔한 음악을 선보였지만 그게 먹혀들어갔다. 틱톡 바이럴이든 뭐든 말이다. 바이럴에 대해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다 그렇게 한다.

이제는 다른 먹거리를 찾아야 할 때라고 본다. 그게 곧 '아이돌들의 멘탈케어도 해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본다.

연령이 20대인 아이돌의 흡연 논란..... 현재로서는 문제 되는 것이 맞지만 '참으로 웃긴 일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