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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징병제 여론조사 결과는 남성도 찬성보다 반대가 더 많다(에세이)

에세이essay

by 힘들때전화해 2023. 7. 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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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이야기해보면 좋을 주제인 것 같아 에세이를 남겨본다. 딱히 의도도 없고 의미도 없고 말 그대로 여성 징병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와 내 생각을 적어보는 것뿐이다.

사실 이 부분은 특정 집단(?)들을 제외하고는... 크게 이슈는 아니다.

물론 남녀평등이 진행되면서 여러 잡음들과 큰 문제들이 가로막혀있어서 이쪽 관련으로 이제 해결해 가려는 관련자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지만, 일반인들은 이에 대한 생각만 있을 뿐, 이것에 대해 어떤 목적을 갖지 않는다. 그래서 이러한 주제 같은 경우는 되려 여론조사 같은 것이, 훨씬 더 신빙성이 높지 않나 싶다.

왜냐면 특정 군을 대상으로 해버리면 편파적인 결과가 나오기 쉽기 때문이다. 애초에 통계라는 것도 통계학을 기반으로 추리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결과보다는 참고용이라 할 수 있다.

근데 이번 여성 징병제 여론조사 결과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론 일반인들의 생각이 잘 보이는 수치이지 않나 싶다.

 

 

 

 

- 여성 징병제에 대한 찬성과 반성

전체적으로는 찬성 36.3%이고 반대 54.9%, 모르겠다 8.8%라고 한다.

2023년 여론조사 결과이다.

여기서 남성의 경우만 보았을 때 반대가 56.3%라고 한다. 별차이는 없지만 되려 여성의 반대가 53.4%로 남성보다 낮다.

다만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반대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 64.2%, 40대 60.5%, 60대 54.2%, 30대 49.9%이고 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 42.2% 였다고 한다.

즉, 여성 징병제 반대에 대한 의견이 가장 낮은 연령대가 20대라고 할 수 있겠다.

중간에(?) 60대가 껴있긴 하지만,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반대 의견도 낮아지는 모양새가 나온다. 물론 그렇다 해도 반대 의견이 더 많지만 시대인 영향이 있다는 것도 볼 수 있다.

전체 응답자 수는 503명이라고 한다. 응답률이 3.3%라고 한다. 뭐 하긴... 여론조사 전화만 와도 바로 끊어버리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 여성 징병제에 대해 찬성? 반대?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왜냐면 현실적으로 볼 때 여성 징병제를 하게 되면 남성을 징병하는 것보다 우선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도 징병제로 인해 지출되는 돈이 만만치 않은데 처우에 대해서 여전히 논란이 많고 지금은 그래도 좀 많이 좋아진 걸로 안다. 나는 06 군번이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라떼도 이게 좋아진 거라 하는데... 내가 병장일 때 받은 월급이 10만 원이었나? 9만 얼마였나 그랬던 것 같다. 대충 10만원 정도였던 듯.

아무튼 남성과 여성은 뭐라 뭐라 해도 어쨌든 '다르다.' 신체적으로 아예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고려를 해야 한다.

 

 

- 남녀평등에 대한 주장?

남녀평등에 대해서 잘못된 포커스를 맞추고 가는 경우가 많다. 외부적으로 개입하는 것들이 생길 수 있으니 당연... '평등'이기 때문에 무작정 동일하게만 놓으려고도 하고 반대로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이유로 여자에게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자, 이게 맞는가? 애초에 '목적'들이 다르다.

전자는 '남성'에 맞춰져 있고 후자는 '여성'에 맞춰져 있다. 주장하는 내용의 중간선을 봐야지, 극단적으로 치닫는 건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 '본인들의 이윤'을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해서 여성 징병제는, 직업 군인이면 몰라도 징병제를 실시하는 건... 글쎄... 돈도 많이 들고 여성 징병제를 시작하면 분명히 몇 년 아니 어쩌면 몇 십 년 동안 감당할 수 없는 수많은 문제들이 일어날 것이다.

지금도 문제가 남아있고 우리나라 징병제는 수십 년이 넘었는데도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사건들과 해결과 뭐다 뭐다... 그렇게 해서 겨우겨우 지금의 상태가 되었는데 여전히 문제들은 산더미 같은데....

 

 

 

이걸 사회와 연관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

군대를 갔다 온 남성들은 알겠지만 사회보다 되려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곳이다.

근데 여기서 여성 징병제를 해서 여성이 군에 입대한다... 음... 솔직히... '감당 안될 것 같은데?'

게다가 그냥 남녀를 놓고 봐도, 이게... '임무 수행이 안된다.' 정말 현실적으로 말이다.

나는 공병대 다녀왔다. 공병대는 장간조립교라는 게 있고 삽질도 많이 한다. 알다시피 군대는 '다 체력 좋은 사람들만' 오는 게 아니다. 구분 없이 신체만 멀쩡하면 다 오는 곳이다.

여성 징병제를 해서 뭐 남녀 따로 훈련을 한다고 해도... 장소부터가 협소한데 훈련을 또 어떻게 따로 할 것이고 일반 여성들이 280~320kg 되는 장간, 횡골을 들 수 있겠는가.

이렇게 되면 온갖 문제들이 생겨나게 된다. 예를 들어 '여성은 장간조립교 훈련 제외'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러면 이걸 보고 병사들은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또 간부들은 남병사가 있는 부대보다 여병사가 있는 부대를 선호하게 될 수도 있고 다양한 세부적인 문제들이 미친 듯이 쏟아진다.

게다가 훈련하다가 상처 같은 것도 생길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도 큰 건 아니지만 작업 도중에 베여가지고 팔을 8바늘 꿰매었다.

피부도 약한데 야외 작업, 훈련이 많다 보니 아무리 모자를 쓰고 차단제 바르고 뭐 하고 해도 피부 자체가 얇아서 자외선으로 인해 점도 많이 생겼다.

아무리 그래도 여성은....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피부도 약하고 아무리 그래도... 정말 뭐 이걸 차별로 보고 이해 안 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아무리 그래도 여자잖아. 외모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거기에 속옷도 착용하니까. 이게 훈련받다 보면 그냥 몸에 뭐 착용하는 것도 많고 불편한 게 굉장히 많은데 여성은 속옷까지 착용해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힘든 부분이 많을 것이고 그럴 텐데...

더 말할 수 있는 건 많지만 그냥 다 필요 없고 간단히 정리해서 여성 징병제는 '실질적으로 문제가 많고 효율이 떨어진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성 징병제가 아니라 군의 처우 개선과 온갖 문제들을 고치는 게 더 먼저이고 어쨌든 보병이라고 하지만, 시대가 많이 변했다... 그 돈으로 장비를 더 사고 직업군인을 늘리는 게 낫다고 본다. 아, 당연히 징병제가 살아있는 한, 병사들, 예비군들의 처우와 혜택도 당연히 있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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